이번 기자회견은 다른 모든 내용을 떠나서 사회적 물의가 벌어졌을 때 대중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진정성을 확실히 지켰기 때문에 굉장히 성공적인 기자회견이었음

기사로 민희진 내용을 본 사람은 비판적인데 기자회견을 전부 본 사람은 서서히 민며들다가 대부분 공감해 버림

심지어 자긴 월급 많이 받는 회사원일 뿐인데 무슨 수로 경영권 탈취 쿠데타를 하냐는 말도 2시간에 걸친 횡설수설로 전부 이해함

생각해 보면 이수만이 상태가 이상해 진다 싶으면 유급 휴가 줘가며 강제로 쉬게 했을 정도로 자기일에 확신을 가지고 매일 야근하고 독하게 굴면서 일에 미친듯이 일해왔다고 함

그랬기 때문에 평사원에서 회사 대표까지 오르고 뉴진스를 성공시켰겠지만 당연히 그 과정에 적도 있고 당연히 그 과정에 욕도 먹었을 것임

딱 봐도 성격이나 인성이 엄청 좋은 사람으로도 안보임

그럼에도 뉴진스 보호하는 것과 자기 일에 진심이라는 것은 기자회견을 본 사람은 전부 알았음

때문에 이런 사람을 가지고 경영권 탈취를 주장하고 각종 사생활 까발리며 언플한 하이브가 좀 많이 심했다는 생각이 들게까지 만들었음

하이브 입장에서 보면 회사도 엄연한 조직이고 아무리 큰 성과를 냈다고 해도 자회사가 모회사 지시를 거부하는 것이 그동안 지속되었으니 나름 고충이었을 것임

근데 그걸 처리하는 방식이 많이 틀렸음

충분히 내부에서 처리를 하거나 계약 문제로 조용히 정리 가능했을텐데 무리해서 언플하고 마녀사냥하다 이제는 외통수에 몰리게 됨

즉각적으로 반전 여론 동정 여론이 일어난 것과 기자회견 5분 전까지 무당 기사를 내던 하이브가 모든 언플을 멈추고 노코멘트로 전환 된 것만 봐도 얼마나 대단한 기자회견이었는지 증명함

방시혁이 직접 출전해 똑같이 2시간 랩 배틀로 디스전 할게 아니라면 팬들과 주주들 생각해서라도 퇴사를 시키던지 상호 합의를 보던지 어여 수습하고 정리해야 할 듯

-엠팍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