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시럽 더달라고 하지 마..

약사 · 는*********
작성일05.04 조회수12K 댓글104

그 애들약 시럽 나오면 대부분 약국에서 약간 더 줘.
워낙에 모자란다는 사람이 많아서말야. 컴플레인 방지용이지.
항생제는 특히 점성이 있다보니 더 그럼.
약값은 딱 처방량만큼만 계산되기 때문에 더 주는 게 금전적 손실이기도 하지만 이게 사실 엄밀히 말하면 불법임.
생각해보면 하루 세번 먹는약 한 3-4일치 나왔는데 한번 먹을양을 약사 맘대로 더 준거니까 임의조제거든.

대부분은 별문제 없이 받아들 가시지만 빌런 딱 2명 봤어.
한명은 모자란다그러면서 5~10프로는 더 줘야죳! 이러길래 항상 5프로정도 더 드리고 있다고 하면서 약병 보여주니까 10프로는 더줘야죳! 시전

또 한명이 오늘 일인데
동료약사분이 조제한 약 받아가셨던분이 약을 너무 딱맞게 줬다면서 컴플레인 하길래 알겠다고 더 드리겠다고 조제실로 보내고 그 약사님 쉴드쳐드리려고 사실 더드리면 불법이다 했더니 .'그럼 여기 안와야죠' 이래버리더라고.

그냥 그렇다고.ㅇㅇ

댓글 104

삼성전자 · l*********

시럽이 뭐야?
어렸을 때도 걍 눈딱감고 먹었던 기억인데 ㅋㅋ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리미티드 · l********

??? 와? 진짜 이런 경우가 있어??? 와.. 나 진짜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충격이다..

항상 약이 좀 남아서 내가 잘못 먹였나 했는데..

근로복지공단 · 그*******

와 더달란건 생각도 못햐본일인데 ㅋㅋㅋㅋㅋ 미친년들 많네

메가스터디교육 · e*****

약을 더받아먹일생각말고 제발 코찔찔이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서 애들 옮기지나마세요 뭐하고 다니는건지 걸리는 애들 맨날 걸림 몸 편하자고 감기도는 키카에 풀어놓고 짜증

메가스터디교육 · e*****

비오는 어린이날 무리하고 잔뜩 감기걸려 등교 등원 생각만해도 한숨나오네

인천광역시교육청 · v**

아프면 안 보내야 하는데 꾸역꾸역 보냄 애들끼리 서로 옮고 옮기고… 근데 하나같이 그냥 학교 나옴…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애들한테 옮아서 감기 한 달 내내 앓음 아파 죽겠어서 서 있지도 못하겠는데 관리자는 나오라고 그럼 진짜 어휴…

은성의료재단 · v*********

어쩐지 처방대로 먹였는데 약이 남더라
여태 덜먹여서 안낫나 자책했는데 꿀정보 고마워
어디가서 아는척해야지

일성신약 · 윤****

약사님들도 힘들듯…대부분 민폐손님들 보면
애있는 여자들 아니면 못배운 노인들…
상대하기 개빡세보임…여적여

티웨이항공 · i********


더 필요하면 의사쌤한테 처방을 더 받아야지
미쳤네

공무원 · l*******

약사도 따지고 보면 약파는 서비스직 아님? 음식점에서 리뷰 이벤트하는 것처럼 별점 관리 하고 싶으면 돈 좀 써서 서비스 주는거지
싫으면 안주고 손님들 옆에 약국 보내는거고

삼정KPMG · !****

국민신문고에 민원넣어버리고 싶다 이런 댓글 보면

약사 · i*********

약값 내맘대로 정할 수 있게 해주면 돈 팍팍써서 써비스 줄께 무식한놈아

약사 · 는********* 작성자

와우... 서비스를 위해 불법을 자행하라니..
20원짜리 비닐봉투 무상제공에 과태료 물리는 그 K공무원 머리에서 나오는 사고의 흐름 맞나?
가슴이 웅장해지네

건보재정 쓰이는 처방약 관련해선 모든 서비스가 금지임.
일반약도 마케팅 상당히 제한적이고.

현대자동차 · l*********

진짜 약국에도 진상들 많구나. 어휴 난 아주 정상인이었네. 기쁘다.
근데 애기들 주는 비타민 사탕있자나. 그거 나도 가끔 웃으면서 하나 달라고 하는데 이것도 진상인가? 나 달달한거 조아해서. 대신 나는 약병이나 시럽 더달라는 소리 한번도 해본적 없음

약사 · 는********* 작성자

사바사겠지.
어차피 그거 하나하나도 다 돈이니까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거고 얼마 안하니까 신경 안쓰는 사람도 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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