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아기 셋 양육은 어떨까요?(맞벌이 이어갈 경우)

새회사 · e*****
작성일04.25 조회수412 댓글28

5억원대 수도권 전세 거주
자가(x)

남편 대기업
본인 소기업..
보너스는 랜덤이니까 연봉을 월 평균으로 환산하면,
세금 떼고 월 실수령 기준 1,000만 원은 넘는 것 같고
현재 25개월 아들 하나 양육 중입니다.

하반기 둘째 아들 출산 예정인데
자식 셋에 대한 로망도 있고,
엄마는 딸도 있어야할 것 같은데..
셋 키우기 정신적, 경제적, 물리적으로 정말 힘들까요?..
(물론 셋째가 아들이어도 각오할 마음은 있음)

현재는 근처 사시는 시부모님이 첫째를 케어해 주시고
둘째 낳고도 저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셋 낳는다면 모르겠어요..)

시댁은
시부모님은 두 분 모두 연금있으셔서 노후 보장 되어 계시고
자기 앞가림 잘하는 미혼 시동생 한 명 있습니다.
(아기도 그냥 봐주시니.. 도리어 시부모님께 도움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인은
미혼 남동생 한 명 있고
부모님께 경제적 도움은 크게 못받지만 생활비 드릴 상황은 아닙니다.

사실... 애 하나 낳고 시부모님께서 애기 케어해주시는데도
맞벌이 정말 힘들게 살고 있어요..
아침에 애 반찬하랴.. 회사 다니랴..
퇴근하고 애 키우랴.. 오기로 살고 있어요 ㅠ

현실 남매입니다만... ㅜㅜ 남동생이랑 사이도 좋고..
형제 많은게 다복해서 좋아보이더라구요.
엄마가 힘든건 잠깐인데 나중에 의지할건 형제 자매인 것 같다는..?
(물론 데면데면한 사이도 있겠지만요...)

셋은..너무 이상적인 바람인걸까요..?
사실.. 몸과 물리적으로 힘든건.. 어렸을 때 일 것 같아서..
감당해볼 것 같거든요....?
근데 고민되는 것은..
"경제적" 이유 때문입니다.
셋을 키운다면 둘에게 갈 게 쪼개져서 어느 하나 제대로 못키운다거나 줄줄이 낳아 하고싶은거 있는 아이에게 희생 시키며
힘들게 하고 싶진 않네요 ㅠㅠ
이렇게 생각하면 사실 둘 양육도.. 빠듯할 것 같아요..

음.. 남편은 제 의견 따라줄 것 같긴하지만..
둘도.. 이미 넘치게 만족(?)하는 것 같아요^^,,,,

셋 키우시는 분들.. 경험담 공유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하루가 얼마나 힘들다거나..
애 셋 모두 남하는만큼(?) 키우는데 2000만원은 벌어야할 것 같다거나...

둘 낳고 생각해도 되겠죠?
NT형이라... 둘도 건너뛰고 벌써 마음은 셋 낳고..
자꾸 궁금하네옄ㅋㅋㅋㅋㅋ

댓글 28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새회사 · e***** 작성자

아놬ㅋㅋㅋㅋ넘웃겨요... 어머님은 아마 농담반진담반(?)이실거예옄ㅋㅋㅋ아들 다 키울라면 9만리지만.. 낳고보니 소용없다는 말이 뭔 말씀이신지 알겠다는..ㅋㅋㅋ....
하지만 건실한 아드님 셋있으셔서 누구보다 든든하시고 행복하실듯합니다! 부모님 넘 멋지시네요^^!

공무원 · 블***

맞벌이는 셋 불가라 봄 돈도 안준다면서 시부모님 수명 단축 시키는거 밖에 안된다고 봄

새회사 · e***** 작성자

돈 필요없다셔서.. 돈은 안드리지만... 가전 같은거 여러번 바꿔드리고 여행가실 때 돈도 드리고 반찬도 해드리고 자식도리를 안하진 않아여ㅋㅋㅋ셋다 맡길 생각도 없구 첫째는 지금 어린이집 하원하면 봐주세요 ㅋㅋ

공무원 · 블***

현시점에서 맡길 생각이 없거나 말거나 애를 낳아놓으면 도움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는게 문제지 제도가 바뀌지 않는 이상 맞벌이 셋은 욕심임 그게 현실 남일이니 화이팅 외치지 시부모님 안습

새회사 · e***** 작성자

오우 안습이라니... 혹시 셋을 낳는다면 내 몸을 갈아서 자영업으로 업을 바꾸든 단축근무를 하든 전업을 하든..그런일은 없도록할게
시부모님 안습하게 할 생각은 없어 ㅎ

한국아이큐비아 · 선*******

시부모님이 너무 힘드시겠는데..ㅠㅠ

새회사 · e***** 작성자

첫째 어린이집 다니구 잇고.. 둘 셋 낳으면 어린이집이랑 제가 뭐 단축근무하든 해야겠죠 ㅋㅋ부모님 막 희생하게 할 생각은 없어여

새회사 · l*******

친구네 애 3이고 부모도움없이(양가 부모님 안계심..) 다 키우긴 하더라구요..! 맞벌이인데 한명이 장사로 돌려서 회사원이 퇴근후 애봐주고 장사하는 사람이 낮에 애들 유치원, 학교 보내고 집안일 처리하는 식으로 하더라구요
친구(여자)말로는 하면할만하다ㅋㅋ 라고하고 딸낳을때까지 낳은거라 자기는 딱 좋다하더라구요 애들 초등보내니 좀 더 수월해지구, 이건 사람 나름이겠지만 초등전까지는 크게 돈들어가는거 없다하더라구요 지원되는것도 많아서... 참 차를 카니발 크기로 다시 뽑아야해요 ㅋㅋ
저는 엄마가 원하는거면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새회사 · e***** 작성자

글쿤요 ㅋㅋㅋㅋ 카니발이 중요하군욬ㅋ!!말씀 감사해요:)

LG전자 · l*********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야 가능 (따로 살아도 같이 사는 수준으로 도움 받아야)

새회사 · 라***

울 부부 양가 도움 없이 맞벌이로 아들 셋 키우고 있음. 9-6-4야.
힘들어. 지금은 그래도 좀 커서 지들끼리 놀긴해서 나아졌는데, 어릴 때야 뭐 돈 문제라기 보다 몸과 정신이 힘든게 크지.

그 남하는 만큼이 어떤 수준일까? 모두 영유 보내고, 사교육 빡세게 시켜주고 뭐 이런 걸 생각하는거야?? 남들하는만큼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겠지??
울 부부는 이것저것 따지면 실수령 기준 월1.3정도이고 아직까지 경제적인 문제는 커다랗게 온 상황이 아니긴 한데, 울 부부 마인드는 지들이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되는데까지 밀어줄 수 있다. 하지만 내 인생은 내 인생이고, 애들 인생은 애들 인생이다라고 생각해. 뭐 큰 부자 아닌 이상은 될놈될 이라고 생각하는거지.
애 셋 이상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멘탈과 체력이라고 봄.

누군가는 애들 밀어주지도 못할 거 왜 낳아서 그러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아무리 밀어줘도 애들이 의지가 없는 이상 그게 과연 밀어준다고 될 일일까 싶어. 그리고 그 부분은 그 때 가서 생각해도 될 일이라고 보고. 극단적으로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굳이 5-10년 뒤의 일을 고민까지 할 필요 있을까? 아 물론 미래를 대비는 어느 정도 하는거지만.

새회사 · e***** 작성자

말씀 진짜 감사해요! 댓글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랑 생각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저도 하고 싶은게 생기면 밀어주고 싶고 의지없는데 억지로 시키고 싶진 않아요. 다만.. 셋이 다 하고 싶은게 있는데 못 밀어쥬는 그런 상황이 살짝 걱정됐나봐요.. 근데 말씀주신대로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게 세상 일이니 ㅋㅋ 넘 걱정 말아야겟어요 ㅋㅋ 멘탈은 준비(?)된 것 같은데.. 사실 체력은 모르겠네욬ㅋㅋㅋㅋ잘 현명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회사 · 라***

힘내요!! 체력 진짜 중요해요. 부부가 서로 시간내서 체력을 길러야해요. 울 부부는 못해서 여기저기 삐그덕대거든요..알겠지만 몸이 힘들면 짜증안내도 될 일에 짜증을 내게 되잖아요 ㅠㅠ화이팅 ㅎ

공무원 · 1********

시부모님이 첫째봐주니 아직 얼마나 힘들지 감이 안오나보군. 난 어이없게 둘째가 쌍둥이 생겨서 애셋인데 진짜 친정엄마 도움받아도 셋키우기 오지게 힘들다.. 물론 나처럼 동시에 안낳고 터울두고 낳음 좀 나을수도? 근데 셋되니 집이고 차고 다 애매해서 짜증남

새회사 · e***** 작성자

와...안 힘들어 보인다니 유감이군 ㅠㅋㅋㅋㅋ사실 지금도 너무 힘들긴해요... 시부모님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우리집에서 뵙는다는 점...집에 빤쓰 한 장 못 던져놓고.. 시부모님 음식도 신경써야한다는 점..애 육아 시간이 좀 줄어드는거지..공짜가 없듯 편한 삶을 살고 있진않아요.. 회사 업무 강도가 너무 세서 차라리 육아하고 싶어요. 회사나ㅜ집 어느 한 곳 쉴 곳이 없음..그럼에도 어차피 한 명 있으니.. (경제적 부분만 해결되면 몇 년 키움 좀 몸이 힘든건 나아질테니..)둘 셋도 괜찮아보이고.. 고민됐네요.. 근데 오지게 힘들다는 말씀이 이해되기도 해요..하나랑은 또 엄청난 차이겠죠..애매하단 말씀도 알겠어요 ㅠㅠ 방도 글코.. 말씀 감사합니다!

공무원 · 1********

아니 근데 맞벌이 계속 할거라면서 셋 낳으면 도움이 더 절실할텐데 어떡하려고요ㅠㅠ전업주부여도 셋 혼자 하루종일 보기 미치는데... 셋 낳고 일하러다니려면 시부모님과 합가할 수준될걸요

홈앤쇼핑 · I********

셋째가 아들일 수도 있어...

한국동서발전 · l*********

둘이 마음만 있으면 뭔들 못하겠음?
주변에 휘둘릴거면 생각 접는게 맞고

신한투자증권 · l*********

일단 둘키우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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