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로 되어있으신가요??
50일 신생아 키우고 있는데 남편은 제 위생관념에 불만이 있어요
식탁이나 주변에 물기가 있는게 못마땅하고 애기 옷도 정리가 안되어있는것도 불만이에요 (그래서 남편이 싹다 정리. 그 자리에만 두래요)
옷도 많은데 왜 맨날 똑같은거 입히냐 등등
오늘은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제가 후라이팬에 초벌하고 에어프라이로 바짝 구웠는데 에어프라이기에서 연기가 많이 났고 고기 옮기는 과정에서 바닥에 기름이 떨어졌어요
남편이 청소기 밀다가 이거 뭐냐고 왜 안치웠냐고 청소기에 다 묻지 않았냐고 터졌나봐요
저는 한다고 하는데 남편 눈에는 안 차고 힘드네요
남편이 저렇게 불만토로하거나 성질낼때 저도 짜증나서 니가 하라고 해요
니가 해보라구…
제가 부족한걸까요 남편이 좀 심한걸까요
다른분들은 어느정도 선에서 하시는지 궁금하네요ㅠ
댓글 48
비공개 · 니**
기름떨어진걸 아셨는데 안치우신거면 좀 귀찮아서 그러신거니까...약간 게으르신것 같고... 떨어진걸 몰랐다면 조심성이 없으신거... 쨌든. 육아로 두분 다 힘들고 지쳐서 그런것 같기두... 월화수는 내가 풀 육아담당. 니가 전업. 목금토는 니가 풀 육아담당(저녁시간만이라도.). 내가 전업. 일욜은 공동육아 일케 안될까요? 남편도 육아하면 이것저것 신경쓸수 없다는 걸. 아셔야 입장이서로 이해될듯...
새회사 · !********* 작성자
요리했을때는 바닥에 기름떨어진거 몰랐어요
나중에 바닥에 기름으로 지져분해진걸 알았는데 그 바닥에 애기 욕조가져와서 목욕도 시켜야해서 (남편이랑 같이 애기목욕 시킴) 바로 닦아야지라는 생각을 안했어요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으니까 조심성이 없는 성격은 맞는것같아요
남편이 지금은 출산휴가인데 평소에는 출근이라 거의 제가 해야해요
(물론 남편도 퇴근하면 바로 애기 보지만 담날 출근해야하니 밤에 자라고해요 제가)
그래서 사실 요리할 생각은 엄두도 못 내요
지난주까지는 산후이모님 와계셨지만 이제 안 오시는데 밥 어떻게 하지 깝깝해요
비공개 · 니**
쓰니님 남편같은 성향들께... 육휴 강력추천해요... 겪어봐야 안다는... 니가 육휴할래? 해보세요. 그래도 요즘 배민 등 배달음식 잘되니까... 꼭 밥 챙겨드세요. 나라도 내밥 챙겨야되요
새회사 · !********* 작성자
안그래도 육휴 쓸거래요
자기는 살림 잘할것 같다고 ㅎ
(제 생각에도 살림 잘 할것같아요 시간이 세월아 네월이 걸려서 그렇지)
감사해여 🥲
CJ올리브네트웍스 · 블***
엄마 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을 땐데 고기를 굽고 있는게 용하다 .. 우리 남편은 퇴근하고 오면 자기가 집안일 할테니 아무 것도 하지말고 냅두라고 하면서 하나라도 더 도와주려고 하는데 .. 남편 정신 차리라고해 ㅋㅋ 못마땅하면 니가하라해 ㅋㅋ 글고 댓글보니 지금 남편 출산휴가인데 저러는거야? 출근하면 더하겠네 더하겠어ㅋㅋㅋㅋ
새회사 · !********* 작성자
일단 밥차리고 설거지는 내가 다 해 (남편은 꿍시렁대는 경우가 있어서 내가 다 하는게 속 편함)
밥 먹다가 애기울면 남편도 나 먼저 밥 먹으라고 자기가 애기보겠다고 해줘
남편도 노력하지 본인딴에는 근데
솔직히 생색내고 싶지도 않고 생색 낼것도 없지만 남편이 잔소리하거나 성질 부릴때 나도 지쳐
진짜 니가 배가 불러서 그러구나 생각도 자주 들고
CJ올리브네트웍스 · 블***
불만일수도 있다 치자.. 근데 기본적으로 출산한지 얼마안됐고 애보느라 힘든데 말이라도 이쁘게하려는 노력을 해야지.. 물론 쓴이가 남편한테 하는 말투는 어떤지 모르나 둘다 노력해야지 안그러면 둘다 힘든데 예민해져서 걍 싸우자모드 되는거 힘내
새회사 · !********* 작성자
원래 말투가 좀 별루야
나랑 많이 다투면서 본인도 참으려고 하고 노력하는것같은데 태생적으로 서로 스타일이 달라서 남편도 터지는듯 해 🥹
나는 기본적으로 남한테 말을 세게 못해
눈치 많이 보는 스탈이야
근네 남편이랑 살면서 남편한정 할말 조금씩 하고 있다 🥲🥲
계속 참기만 하니까 터지더라구 나도 ㅎㅎ
매번 남편이 먼저 시비털고 나도 빡쳐서 맞받아치구 그러고 있당 ㅠ
댓 고마워~~
공무원 · l********
빨리 복직하는게 답이다...
새회사 · !********* 작성자
복직해도 큰 차이 없을듯?
팜한농 · i*********
어차피 안바뀌는거
서로 지적 안해야 안싸우는데
새회사 · !********* 작성자
내말이… ^^
그렇게 버럭하고 시간지나면 미안해서 그런지 슬며시 다가와
애초에 화를 내질말던가.. 후
스타트업 · 버******
볍신이네 아직 아기 낳은지 50일 된 와이프 가만히 앉히고 지가 집안일 다해도 모자르구만 ㅡㅡ 씨바 거 멀쩡하게 돌아다닌다고 진짜 멀쩡한 줄 아냐? 씨바 거 어휴 ㅋㅋㅋ 나 90일 다되가는데 ㅜㅜㅜ 골반 손가락 관절 이제 아프기 시작해 ㅜㅜ 몸 괜찮다고 막 쓰지 말어 ㅜㅜㅜ
새회사 · !********* 작성자
와 나도 손가락 관절 아픔 ㅋㅋㅋ
이거 왜 그런겨?
자분할때 손가락 안 썼는데 왜 손가락 관절이 아픈것인가
친정엄마가 몸 막쓰지 말라고 힘쓰는거 다 사위 시키라고 하는데ㅋ 집안일 하다보면 안 쓸수가 없는걸 ㅠ
내가 하지 누가혀 ㅠ
스타트업 · 버******
난 심지어 제왕인걸 ㅋㅋㅋ 릴렉싱 호르몬 그만 나와 임뫄!!!!
삼성SDS · |*****
어 그거 혹시 모르니까 함 갑상선 체크해봐. 나 하도 매일 아침 손가락 붓고 넘 피곤하고 했는데 보니까 갑상선저하증이었음. 약먹고 바로 나음.
성북구청 · 눕****
90일 아기 키우는데 집안일 아무것도 안해 아니 못함...ㅠ
손목이랑 손가락 어깨 다나가서 병원다녀 몸이 너무 아파서 못하겠어
신랑이 청소 빨래 분리수거 다함 요리도 안해 시켜먹어..
새회사 · !********* 작성자
ㅠㅠ 고생이다 ㅠㅠ
근데 단순히 궁금해서 매일매일 시켜먹어?
배달음식 안 질려??
나도 이제 이모님 안오셔서 살아남아야하는데 난감해서..
성북구청 · 눕****
친정엄마가 음식해서 보내주셔서 그거먹거나 배달..ㅋㅋㅜㅜ
새회사 · !********* 작성자
우리랑 비슷하군 ㅍ
요리할 엄두가 안나네 진짜 ㅠ
롯데이노베이트 · l******
완벽하게 하진 않아도 기름같은건 바로바로 닦지. 청소기 돌렸는데 온 집안에 기름 묻히면 짜증날 것 같아. 그냥 반찬을 배달시켜 먹어보면 어때? 입맛에 맞는 집 뚫어서 주 2~3회만 배달 시켜도 집에서 요리 안해도 됨. 밥만해.
새회사 · !********* 작성자
남편이 밀키트나 사서먹는 반찬 안 좋아해
인공적이라구..
현대오토에버 · l*********
둘째 낳아보니 애하나일때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더 힘들었던 것 같다 ㅎㅎ 일단 목욕도 둘이 시킬 필요 없고 부부 중 한명만 붙어있음 됨. 나머지 한명은 집안일 or 휴식을 취해야 집안이 잘 돌아감.
보통 엄마가 아이를 남편에게 온전히 맡기지 못하거나 모유수유 등으로 충분히 쉬기 어려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어
그리고 집안일 타박은 남편이 좀 갑갑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바닥 함 닦고 옷 제자리 정리하고 10분도 안걸리니) 이부분은 남편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노력하겠다 하면 문제될 정도는 아님
밥은 아기 어린이집 가기 전까진 대충 시켜먹거나 아빠가 집에와서 요리하거나 하면 됨. 이것도 뭐라하면 걍 니가 애봐라 하고 복직 ㄱㄱ
새회사 · !********* 작성자
남편이랑 나랑 스타일이 다른것같어
남편도 내가 답답하겠지
입아프게 여러번 말해도 개선되는게 없어보이니..
근데 내딴에도 남편 눈치 많이 보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넹
DHL · 킹**
남편 차은우야?
새회사 · !********* 작성자
차은우면 365일 웃으면서 할듯 ^^
홈앤쇼핑 · K*****
지금 애기 키우는 엄마는 식탁 물기고 옷 정리고 뭐고 신경쓸 여유가 하나도 없음. 위생관념이 마음에 안들면 남편 자기가 처리해야할 일이지 애기 엄마한테 뭐라고 할 일은 아님. 고기 구워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할 일이지 기름이 어쩌고 저쩌고 남편이 너무 철이 없다. 앞으로 고기 구워주지 말고 남편보고 밥 차리라고 하자. 쓰니가 남편을 너무 오구오구 대해주고 있음.
새회사 · !********* 작성자
맞아 내가 다 받아줘서 버릇이 잘못들인것같아
(근데 시댁에서 시어머니한테는 더 해, 그냥 성격이 원래 이렇게 자란듯)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