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과 아내는 매일 통화하는 사이인데
장모님이 엄청 화나셨어
이유는 어버이날 저녁 9시까지 연락이 없었다고..
일단 나는 고객사 들어가서 일하면,
밥먹으러 나오는 잠깐 말고는 통화가 안돼.
그날도 8시 반에 고객사에서 나옴...
장모님 전화옴
'목소리 까먹겠네요? ' 이게 첫마디였음
아내한테 무슨일 있는지 물어보고, 별일 없다 말씀드리니까
하도 연락도 없고 그래서 먼저 연락했다 하심.
죄송하다고 이제 막 나왔다고 이야기 드리니까
(이것도 오피스 돌아가는 택시 안.. 퇴근 전)
뭐 그렇겠지요? 하고 그냥 끊으심.
그리고 와이프도 바빠서 야근중이었어서 이후에 통화됬는데
11시 이후에 다시 장모님이랑 통화한 내용이
자식 잘못키웠다
부모자식 연을 끊자
없는 사람처럼 살자
그냥 앞으로 보지 말자
등등.. 엄청 쏟아부으셨더라고
오늘도 아내는 내내 전화걸고 끊기고 반복하다
방금 퇴근하면서 겨우 통화했는데
할얘기 없지 않나? 서로 없는 사람처럼 삽시다 하고 끊었대
대충 장모님이 불같은 성격에
감정적인 사람인건 알았지만
와.. 이거 어찌해야 하나요 선배님들..?
댓글 124
COUPANG · 구****
어버이날이 대체 뭐길래 왜저래ㅋㅋㅋㅋㅋ남이 정해준 날에 왜 그렇게 대우를 받고 싶어하냐 아줌마 아저씨들은..? 그냥 연락하지마 근데 장모님은 다시 전화와서 내가 보지말자 한다고 징짜 연락안하니? 라고 할 것 같은 피곤st이시긴 하다
부산도시가스 · _********
어르신의 생각이 그러하시다면
수긍하고 따르셔야 겠지요
인연은 여기까지
근로복지공단 · l********
8일이 평일이니 456연휴에 양가 안부전화 식사 용돈 다돌림. 주말도 바쁨?
CJ제일제당 · 연*****
그냥 무시, 모르쇠해
오스템임플란트 · 돌**
기대를마니하는스탈이시네
기대감을 조금 줄이게 조금 거리둬야겠네
잘하면 더더할스탈이네
새회사 · 1*********
어…? 우린 그냥 저녁에 부모님 시부모님 다 따로 전화드렸는데 우리생각해줘서 고맙다 였는데.. 그럼 장모님은 어린이날에 사위챙겨줬어? 아들같은 사위면 어린이날에 먼저챙겨줘야지……
삼성전자 · l*********
어버이날은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 날인데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저 키우셨어요?
새회사 · i********
와이프도 그런 엄마 둬서 불편하고 피곤할듯..아무리 부모라지만 저렇게 얘기하면 할 말도 없지 않나; 근데 저런 사람은 아쉬우면 연락오니 그냥 와이프랑 잘 지내는 게 베스트
NH농협 · j*********
원하던바 아니냐? 잘해쓰. ㅋㅋ
두산로보틱스 · 두**
노인네가 성질이 불같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