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엄마와 관계가 힘든 장녀

비공개 · 4*******
작성일04.25 조회수530 댓글28

결혼생활판쪽이 적당한거같아 올려요.

큰 일은 없지만 엄마에게서 상처를 받아왔고,
부모님은 어릴때 심하게 싸웠습니다.
엄마의 눈에 멍..아빠는 매일 술..

대학 졸업하고 다른지역으로 런 하여,
한푼도 안받고 고시원, 3평 원룸에서 철야하고 버티고
돈긁어 해외여행도 부모님 모시고 기념일마다 잘챙겨 드렸고
결혼도 스스로 돈모아 했어요.

최근 엄마의 말들이 점점 너무 서운합니다.
아빠에 대한 화도 저에게 많이 쏟구요.

저의 모든걸 아쉬워하네요.
최근 “너에게 기대가 컷다” 라고 하시어
기대가 너무 큰거 아니냐고 하니,
“기대가 컷으니 그정도라도 된거 아니냐“고..
또 외모지적하며 꾸미라고 하셔서 사촌들도 수수하던데 하니
걔들은 학벌이 좋잖아 라며 급 학벌 전개
어릴때 사준 폰이나 자전거,학원 보내준거로 아직 생색을 내십니다.

최근 동생의 육아를 도우시느라 힘들어하시어
임신하고 입덧하는 몸끌고 육아를 돕습니다.
이번에 며칠 있었는데, 친정이 편하다고 하지만..
전 눈치만 보이더라구요.
제 밥 차리기 힘들다고 하시고(제가 계속 돕습니다) 아빠,사위들의 술잔치의 차림과 뒷처리는 제몫이에요.
육아를 돕고.무시와 비하를 듣고 눈칫밥 먹고 왔네요

또 미혼인 이모가 있는데 제 의지를 하면서도 막대합니다.
너는 멀쩡한 아빠도 있고 좋컷다!
시집가다니.. 부럽다...(축하가 아닌 씁쓸)
내가 일하고 살림하느라 죽겠는데 우울증 걸릴까봐 한다.
너 본가 몇번가냐? 본가가는 만큼 나한테도 찾아와라..
같이 해외여행 가자.
등을 때리며 기지배 나 더 늙으면 버릴꺼지 등의 말씀들.

정작 엄마와 이모 사이 별로인데
엄마는 이모에게 잘하라고 강요하고 제가 안하니
어릴때 잘해줘야 소용 없다며 나쁜년으로 만들더라고요.
(이모가 어릴때 놀이공원 가주고 맛잇는거 만들어준거 정도)

부모님과 가벼운 소풍도 간적없고, 공부를 오래한것도 아니고
그래도 부모님께 효도를 하려 하는데, 무시와 비난뿐이네요.
차단은 못하겠지만 화는 쌓이네요.어뜩하죠
엄마에게 말하면 화부터 냅니다. 답답해서 여기다가 올립니다 ㅠㅠ

댓글 28

엑스투아이 · T****

런했으면 손절할 것이지 뭐하러 왕래하냐

비공개 · 4******* 작성자

그러게 매정하지 못했다

새회사 · E*****

긴 글 의미없다 주변에 이런 문제 있는 K-장녀들 맘만 약해가지고 십수년 고통받다가 결국은 부모님이랑 연 끊고 삼

비공개 · 4******* 작성자

이런 사례가 많나보네

근로복지공단 · c*********

장녀병입니다.... 상담을 받으세요.... 벗어나야합니다....

비공개 · 4******* 작성자

댓글 감사합니다.
상담까지 받아야 할 정도 인가요 ㅠㅠ

근로복지공단 · c*********

셀프로 모든 관계에서 벗어나실 수 있다면 얼른 정리하시고 안되신다면 상담 받으셔야죠ㅠㅠ

비공개 · 4******* 작성자

복지공단님의 의견으로는 정리해야할 정도로 보이나요

새회사 · 벌******

장녀병 맞구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였다가 참다참다
최근에 심리상담+정신과 치료중입니다
불안+강박+우울 쓰리콤보 와서요 ㅋㅋㅋㅋ ㅠㅠ
근데 치료받길 너무 잘했어요 쓰니님도 꼭 상담 받으시길

비공개 · 4******* 작성자

고생하셨어요 ㅠ
불안 강박 우울은 제가 달고 사는 만성병... 흑흑
혹쉬 실례가 안된다면
최근 부모님과 연락은 하시는지 궁금하네유..

새회사 · 몽****

어제 전화 한통했네요 ㅎㅎㅎ 일부러 일주일동안
연락안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못참겠는지 먼저 연락온
ㅠㅠㅠ 상담쌤은 최대한 엄마랑 연락하지말라고
해서 당분간은 연락 안하려구여 ㅠㅠ
근데 상담받고 내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고
근본적인 불안의 원인이 부모님이였다는걸
알고 그 불안때문에 강박도 시작되고 이런걸
다 알게되니까 마음이 좀 편안해졌어요
인정하고 나는 나 부모님은 부모님 따로 분리해서
살아야 내가 숨쉴수있다는걸요 ㅠㅠ

비공개 · 4******* 작성자

아하.. 상담쌤도 당분간 거리두라고 말씀 하시군요
이제 진짜 불안으로부터 해방되시길 ..
저는 2주 연락 안하고 있어요 태어나 처음이구요.
지금은 그냥 죄책감만 드네요 ㅠㅠ
몽실님께 궁금한게 엄청 많네요.

삼성바이오로직스 · i********

가족간에도 건강한 거리가 필요해요. 한두번 눈 딱 감고 본인이 그어놓은 선을 넘어가봐요. 그럼 '어 생각보다 괜찮네'를 알게될거에요.

비공개 · 4******* 작성자

구럴까요..? 진짜 그랫음 좋겠는데...
엄마에게 얘기도 하고 토로도 하고 싶은데...
으르렁 또 소리지를까봐 무서워서 연락 안하기도 해요

공무원 · 블***

주로 푸대접받고 학대받던 자녀들이 부모를 못끊어내는듯 너네엄마 나쁜사람이야 왜 상종하고 사니

비공개 · 4******* 작성자

그러게. 이제 깨닳아서 홧병나것다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비공개 · 4******* 작성자

네에 진짜 상담을 좀 받아야할까봐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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