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쯤이었나봐

동창 모임에
예비 와이프와 함께 나갔었어
동창들과 즐겁게 마시고 친해졌어
특히나 반장이었던 남자 친구가
너무나 재밌고 우릴 즐겁고
행복하게 축하해줬어

시간이 좀 지나 와이프는
결혼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는지
갑자기 우울증이 오곤했어

여기 저기 치료도 받아보고
상담도 받아 봤는데 잘 안되더라고
그때 문득
정신과 의사인 동창 반장이 생각났고
반장을 만난 이후로
와이프는 점점 정상으로 회복되었어

그렇게 꾸준하게
나 없이도 정신과 치료를 잘 받곤했어

그게 잘 못 이었나

난 와이플를 믿었던만큼
난 내 친구도 믿었기에

난 아무런 부담없이 와이프를 내 친구에게 소개 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후로부터 우리는 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쯤
넌 내친구에게 관심을 더 보이며
날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날..

다음은 기억이 안나 댓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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