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구구절절 글 사과할게... 완전 신입이라 내가 잘 하고있능건지 모르겠어서 마음이 심란해..퓨ㅠ

일단 우리 회사는 수출쪽이고 완전 수평적 문화야. 직급으로 안부르고 대표님까지도 다 **님 이라고 이름 부르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자유로워. 물론 일 할땐 다들 열심히 하고!

나 지난주 월요일에 입사해서 공휴일 주말빼고 4일 출근했엌ㅋㅋ 중고 신입도 아니고 완전 쌩 신입이라 아는게 하나도 없어. 당연히 출근해서 할 일도 없고... 내 위에 팀장직급으로 계신분은 내가 완전 신입이라 그런지 급하게 배울려고 하지말고 천천히 하라고 구글크롬에 북마크 하는법부터 알려주시더라 ㅋㅋㅋㅋ (물론 그정도는 할줄 알아.... 문서 작성도 할 줄 알아... )

내 고민은... 다들 입사하면 ‘일 찾아서 해라, 도와드릴일 없냐 물어라도 봐라‘ 아님 ’그냥 가만히 있어라’ 이런 입장인것같은데 나는 일단... 비품채우는일 같은건 찾아서 할 일이 없는 회사이고.... 도와드릴일 없냐고 물어봐도 내가 할 수 있는 사무적 일이 없어서 애매한 상황이야 ㅋㅋㅋ 도와드릴 일 없냐고 여쭤도 봤는데 돌아오는 답은 없었엌ㅋ.. 그래서 지난주엔 회사 조직도 보면서 직원분들 이름 다 외우고... 나 들어오기 전부터 나눴던 채팅방의 대화들 읽으면서 일이랑 분위기 파악한게 다야....
조금씩 내가 할일들 팔로우 업 해주시고 알려주시긴 하는데 아직 일이 주어지진 않았어. 간간히 바이어 미팅 테이블 세팅하거나 사무실 정리 하실때 도와드리고 회의록 작성하거나... 아님 엑셀 파일 작성같은건 했다 ㅋㅋ 옆에 앉은 2년 먼저 오신분은 내가 쌩 초짜고... 계속 모니터로 무역관련 단어같은거 찾아보면서 시간 보내니까 좀 심심해 보였는지 유튜브에서 엑셀 공부같은거 하셔도 돼요~ 이러더라고... 모두 굳이 막 급하게 일을 알려주려고 하시는것 같진 않고 본인들이 일처리 할때 옆에서 같이 보면서 배워라 이런 생각이신것같아.

저번주까진 지난 채팅보면서 ㅋㅋㅋ 엑셀 공부 좀 하면서 회사 구조랑 직원분들 이름 외우면서 시간 보냈는데 이젠 하도 들여다봐서 더이상 볼게 없어 ㅋㅋㅋㅋㅋㅋ 나 내일부턴 뭐하지...? 일이 주어졌음 좋겠어.... 원래 쌩신입은 이런거야..? 아님 내가 더 적극적으로 일을 배워야되는거야...? 누가 좀 알려죠............ 나좀 살려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