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버지가 아버님 나이로 10살때
소아마비로 청력을 잃으셨는데

아버지가 항상 자기는 청각장애라 누나랑 나랑
어릴때 못 놀아주고 학부모회 이런거 못가줬다고
하시는데 그럴때마다 그렇게 생각안하셔도 되고 부모님덕에 고생안하고 누나랑 내가 이만큼 잘 컸는데
오히려 고맙다하셔...

이번에 나도 딸 생겨서 손녀보시는 아버님 보면 맘이
묘해 그래서 사실 손녀목소리 들려드리고 싶어서
내가 근래 아버님 모시고
대학병원(부산소재)이랑 보청기 전문점 찾아가서
의학이 여태 발달했는데 혹시 아버님 청각을 조금이라도 회복할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니
약물로인한 소아마비 청각장애는 답이 없다네...

아버님이 근래 대학병원가기전에 기대하셨는지
자기가 이만큼 귀와 청각신경에 대해 공부했다고
귀 해부도랑 이런거 그린거 보여주셨는데....

내가 의학에 무지해서 그러는데
시각장애인도 뇌에 뭐 부착해서 저해상도로 시각정보를 뇌에주는 세상인데 청각은 아직인가 ㅜㅜ
혹시 아버님 임상실험이라도 참여하고자하시면
어디서 알아봐야할까
혹시 청각관련 유명 대학병원은 어떻게 알아볼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