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주식·투자

코나 찌라시

NH투자증권 · 5********
작성일2021.02.09. 조회수18K 댓글79

<비운의 전기차 코나 화재원인 배터리 셀 결함으로 최종결론>

- 국토부 이르면 설 이후 원인과 대책 발표 예정
- 배터리 셀 내부 분리막 제조공정 불량으로 밝혀져
- 현대차 - LG화학 등 대책 마련에 분주..셀 원인으로 밝혀진 만큼 배터리 교체 불가피
- 최소 3조 교체비용 부담을 두고 현대차-LG화학-국토부 논의 중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사건 관련 국토부가 이르면 설 직후 조사결과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국토부 산하 연구원인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코나 화재가 14건 넘게 이어진 이후 리콜조치를 발표하며 원인 분석에 들어갔지만 여러차례 재연시험에서도 화재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리콜된 코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이 전소되지 않은 상태로 배터리 상태가 보존되면서 결정적으로 배터리 셀 결함의 증거를 발견하면서 결과발표에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작년 10월 16일부터 코나 전기차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 상황이다. 대상 차량은 2017년 9월 29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생산된 차량 2만5564대로, 국토교통부는 작년 10월 8 “코나 EV에서 고전압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주행실험과 화재 재연실험 등 여러방법을 통해 원인 조사를 진행해왔으나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못해 결론을 내지 못하다 지난달 리콜된 코나 전기차의 배터리에서 셀 결함의 결정적인 증거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작년 10월 코나 화재 직후 리콜을 발표할 당시 현대차와 국토부가 배터리 셀 내부 손상된 분리막을 원인으로 1차 지목했었지만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LG화학은 즉각 반박을 통해 국토부와 현대차의 섣부른 발표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LG화학은 같은날 낸 자료에서 “현대차와 함께 한 재연 실험에서도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분리막 손상에 따른 배터리셀 불량은 화재 원인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특히 이러한 엇갈리는 주장 속에 현대차의 리콜조치는 배터리 셀 교체가 아닌 BMS(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는데 그쳐 논란이 되어왔다. 코나 전기차에는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현대차와 LG화학의 제조합작사인 에이치엘(HL)그린파워가 배터리 팩 형태로 만들어 납품하고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BMS와 냉각시스템을 등을 함께 결합한다.

현대차가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셀 제조 불량을 지목했음에도 불구하고 BMS만 업데이트한 조처에 대해서 비난을 받아왔고 코나 차주들의 집단소송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달 리콜 받은 코나에서 추가 화재가 발생하자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아져 현대차는 첫 리콜 발표 이후 고객들에게 두번째 사과를 보낸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리콜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올락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배터리 셀 원인으로 밝혀진 상황에서는 배터리 교체 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에서 리콜방법에 대해 국토부와 LG화학이 막판 논의 중이다.

기존 현대차가 리콜해 BMS를 업데이트하는 리콜 비용은 적게는 2-3천억에서 많게는 4-5천억 수준에 그쳤던 것에 비해 배터리 교체 비용은 3-4조에 이를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코나는 전세계적으로 7만여대가 팔리는 등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4위에 랭크되기도 한만큼 국내외 리콜 비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배터리는 전기차 비용의 약 40%에 차지할만큼 주요 부품으로 문제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LG화학에서 교체에 들어갈 배터리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관건이다.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의 하나로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얇은 분리막을 넣어 안정성을 좌우하는 주요 소재로 꼽히는데 LG화학은 분리막을 대부분 상해은첩(SEM CORPORATION)에서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엘지화학은 코나에 공급하는 배터리에 분리막 손상이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배터리셀 양극 단자부에 절연 코팅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현대차도 최소한 이때부터 분리막 손상 가능성을 인지했다는 점에서 본 화재에 대해 완전이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화학은 코나 리콜 뿐 아니라 GM 볼트 전기차 건에 대해서도 미국 국토부의 리콜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결론이 매우 충격적일 수 있다. GM볼트의 경우 중국 난징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코나 배터리와 달리 오창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지만 LG화학은 ESS화재, 테슬라 가정용 ESS 리콜 등 최근 4-5년간 잦은 화재로 구설수에 올랐다.

산업부가 조사단까지 꾸려 조사했던 ESS 사고도 2017년 8월 이후 원인불명 ESS 화재사고가 20건 이상 이어졌고 일부 배터리 결함으로 밝혀졌지만 뚜렷하게 직접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ESS시장 전반에 대해 불신으로 이어졌다. 당시 ESS 업계는 산업부의 배터리 업계 감싸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래는 참고만해주십쇼)
최근 남양연구소에서 리콜된 코나 배터리에서 결정적인 셀 결함을 발견했고 엘지 김동명 사업부장이 직접 남양연구소에 찾아와 실물을 확인했고 상황을 바로 오픈하지 말아달라고 읍소했다고 함
(최근 2주 안팎의 상황임, 엘지가 실적 컨콜때만해도 충당금 코나건으로 많이 안쌓았다고 자신했다가 지금 멘붕상태. 이미 증권가에서는 소문이 돌기 시작)

그동안 현대차는 코나 리콜 비용 등 전반 손해배상으로 약 3조를 요구하고 있고 그동안 엘지는 원인 밝혀지기 전까지는 약 1천억 정도을 낼 수 있다고 네고하고 있었는데(실제로 작년에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 화재에 대해서 약 1200억 정도 충당금을 쌓아서 개욕을 먹었음) 이번 건을 계기로 결국 2조 선에 합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LG화학은 현재 국토부와 막판 조율을 통해 대책마련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배터리가 원인인 이상 전세계 코나 전기차 배터리 교체를 해야하는데 이미지 타격과 파급이 너무 크다...그래서 LG화학과 국토부가 어떻게 하면 국내 코나에 대해서만 리콜을 해서 리콜규모를 최소화할지 대책을 갖고 오라고 했다고 함. 그리고 ITC 소송을 감안해 설이후에 발표해달라고 읍소했다고 함.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악연
원래 LG화학의 분리막의 90%는 SKIET(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재 자회사로 자동차용 분리막 공급 1위로 기술력은 일본 아사히, 일본 도레이와 3회사가 탑 티어 수준으로 꼽힘. 상해 은첩은 2nd Tier) 에게 공급을 받아서 씀.
하지만 2011년 LG화학이 배터리사업을 본격화하던 SK이노베이션에게 분리막 특허 소송을 걸어왔고 최종 SK이노베이션 승리로 끝났지만 그 이후 분리막 비중을 10% 이내로 확 줄임.

LG화학의 분리막 거래처는 1위 중국 상해은첩, 2위 일본 도레이, 3위 일본 아사히임.

삼성SDI의 경우 1위 아사히, 2위 도레이....5위 상해은첩인 것을 감안했을때 LG화학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해은첩을 쓰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되어옴. 상해은첩은 원래 말그대로 듣보잡 업체였는데 LG화학의 난징공장 물량을 시작으로 급격히 규모를 키우더니 현재는 CAPA로는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리막 회사임.

tag

현대자동차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댓글 79

현대자동차 · j*********

찌라시라고 하기엔,
너무 구체적인데..

LG화학 · 삼****

BMS랑 패키징 현대 자회사가 하죠. 배터리 SOH가 몇만을타도 100%다?? 생각을 해봅시다 어떤 배터리도 출고시 용량대비 실제용량이 줄어들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실제는 90%인데 100%까지 충전시키려 한다면 과충전으로 화재위험이 있겠죠. 게다가 테슬라는 80kWh장착하고 72Kwh사용 하지만 현대는 64Kwh장착하고 62kWh사용합니다, 지금생각하면 안전마진을 2-3%로 두고 사용하니까 전비효율이 전기차중에 탑급이지 현대가 기술이 독보적이라고는 못믿겠네요. 문제생기는 셀 실물이라도 있어서 엘지에 다 떠넘기는건지, 납득이 안됨

참조1: https://www.evpost.co.kr/wp/4만-2천-km를-주행한-코나-ev-전기차의-고전압-배터리-상태/

참조2:https://m.etnews.com/20201011000056?obj=Tzo4OiJzdGRDbGFzcyI6Mjp7czo3OiJyZWZlcmVyIjtzOjE0MToiaHR0cHM6Ly9tLnNlYXJjaC5uYXZlci5jb20vc2VhcmNoLm5hdmVyP3NtPXRvcF9odHkmZmJtPTEmaWU9dXRmOCZxdWVyeT0lRUMlOUQlQjQlRUMlOEElODglRUIlQjYlODQlRUMlODQlOUQlMjAlRUMlQkQlOTQlRUIlODIlOTglMjBldiZ3aGVyZT1tIjtzOjc6ImZvcndhcmQiO3M6MTM6IndlYiB0byBtb2JpbGUiO30=

현대자동차 · j*********

본문의 썰에 따르면,
스모킹건이 있는듯 하고,
엘지가 조단위 물어내는걸로
구정 끝나고 공표되면,
엘지 경영진이 인정하고 끝난거지 뭐.
상세 진척상황을 모르는 사람끼리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음.

근데 님이 얘기하는 BMS 수정후에도 불나는건 왜 그런거임?
님 말대로 안전마진 준건데도, 왜 또 불나는거임?

그리고, 코나에 SK배터리도 쓰는데 걔는 왜 불 안남?

작성일2021.02.10.

새회사 · 때******

나도 궁금
BMS 수정 리콜 후에도 불나는게 초점 같은데

작성일2021.02.10.

삼성전자 · l*********

배터리팩 동일한 세 차량중에

코나(SK이노) 니로(SK이노) // 코나(엘화)

셋다 안전마진 2~3프로인가요 아님 엘화배터리 코나만 마진 2~3프로인가요?

작성일2021.02.10.

LG화학 · -*****

우리 형들그만해,,이미끝난게임이야 우리현차가서 빌어야할차례야

LG화학 · 中***

분리막 아니래ㅋㅋㅋㅋ

LG에너지솔루션 · j******

https://v.kakao.com/v/20210215154311543

현대랑 LG가 반반씩 부담한다네요 5천억씩 잘해결되길~

새회사 · 때******

차주들 그나마 한숨 돌리겠네요

인기 채용

더보기

토픽 베스트

군대이야기
보험
게임
결혼생활
반려동물
여행·먹방
주류탐험
직장인 취미생활
추천코드·프리퀀시
직접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