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사고
나는 원래 경영지원 회계팀으로 입사 했는데 잡일이 너무많아
일하다 말고 대표님 방 치워야되고 커피 타야되고 대표 올때마다 내가 커피타서 줘야 돼
그리고 회식 할 때는 무조건 강제 참석에다가 술도 거의 강제야 근데 거기 있는 사람들은 다 괜찮고 대표도 속이 좋긴 하지만 그렇게 미친 정도는 아니야 업무도 나랑 안 맞는 거 같고, 물 경력 갖고 어쩌다 보니 일 년을 버렸는데, 2년을 버티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아

첫 회사여서 이렇게 빨리 나오면 나중에 이직 할 때 문제점이 있을 거 같아서 못 할 거 같고 다른 직원들도 나랑 친한 사람들이 많은데 뭔가 퇴사하기 좀 그렇고.. 내가 잡생각이 많아서 이런 것까지 신경 쓰는 거 같은 데 지금도 그것 때문에 잠이 잘 안와 2년을 버티는게맞을까

어쩌다 보니 우울증도 있는 거 같고 요즘 폭식을 너무 많이 해서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돼 먹으면서도 후회하고 사실 이것만 보면 퇴사 하는 게 맞는 건데, 사수도 퇴사 했거든 6년다녔는데

지금 새로운 사수가 있는데, 그 사람은 2달됐고 6월 말에 워크샵 가는데 팀에 나랑 사수 밖에 없어 이런 거 계획 안 짜고 그냥 나가도 상관 없는 거겠지 어차피 나올 회사니까? 왠지 모르게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퇴사하고 좀 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