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면서 내가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한게 딱 두개였음. 술자리랑 담배...계속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 이유 복기중인데.. 이해할수가 없음..

1. 데이트 중 더블약속
더블약속 잡아놓고 데이트 중에 약속 30분 전에 통보함.

2. 술자리 컨트롤
여자친구가 술마시고 술병나서 점심때 수액 맞고 다시 술자리 나갈정도로 술자리 조절 못함

3. 담배
피든말든 상관없다 내 앞에서만 피지 말라고 했는데, 자기는 남친생기면 꼭 끊는다 걱정마라. 라고 해놓고 몰래 몰래 펴왔었읍.

1번으로 사귄지 일주일 만에 싸우고. 내가 너무 화가 나니깐 상처 줄거 같아서 한 20분동안 옆에 앉혀 놓고 감정조절하고 있었음. 여자친구는 옆에서 술자리 먼저 가있는 사람들 카톡, 전화받으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일단 보내고 나중에 전화하면서 내가 이래이래서 화가났고 서운했다고 말하니깐 왜 자기 눈치보게 만드냐. 너는 화 풀어달라고 하는게 보였는데 나는 풀어주고 싶지 않았다. 라며 어느 순간 내가 빌고 있었음.

2,3번으로 헤어졌는데 2번일 있고 데이트 1박2일하다가 3번일을 알게됬음. 2번일로 나도 마음이좀 상하만 티 안내려고 노렸했고. 평소처럼 연락, 카톡잘함. 근데 야구장 데이트 도중에 남자 선배랑 전화 20분 하면서 나는 삔또가 살짝 상해서 아주 잠깐 토라져 있었고. 이후 같이 있으면서 3번을 알아서 솔직하게 바로 나는 술담배 좋아하는 여친이 처음이라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함.

그리고 다음날 데이트 끝나고 전화로 술자리 이해 할수 있다. 담배 이해할수 있다. 근데 건강 갈아넣으면서 술자리 가는건 이해할수 없다고 말하자마자 갑자기 내말 끊고 1번때 내가 화내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고 사귀는 내내 화내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면서 헤어지자고함.

내가 궁금한거:
'화내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내가 소리지르고나 때리거나 욕을 했으면 덜 억울함. 그나마 계속 복기해본 나의 잘못은 옆에 두고 감정조절한다고 가만히 있으면서 상대방 피말리게 한것...? 근데 본인이 잘못한건데 그정도 눈치도 보기 싫나 싶기도함.

어떻게 생각하나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