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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이 연상녀 연하남 연애 결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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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4.11 조회수484 댓글21

여자 30후반(글쓴이)
남자 20후반

여자는 안정적인 공공기관 다니구, 정년보장. 경기권 월세 거주. 부모님은 서울 중심지 아파트 전세주고 지방대도시에 보유중인 땅이 있어서 내려가서 전세거주중. 노후보장이구 부모님 재산은 3,40억정도. 남자형제 1명있어..!

남자는 지방 대기업 취직한 상태(1년 미만). 회사 있는 지역이 남자친구 연고지라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 중으로 크게 돈 나갈 건 없고, 부모님은 전문직이라 노후 걱정 없음. 부모님 재산도 비슷하게 30억 정도 있으신거 같아! 장남이고 남동생 1명있구

남자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다 맞춰주고
장거리여도 항상 먼저 찾아와줬어..
남자가 대학 다닐때는 왕복 6시간?거리 장거리였고
여자가 일하고 있으니까 대부분 남자가 왔었고
이제는 왕복 3시간 정도 거리로 줄어들긴 했는데

남자친구가 취업하고 1년 안된 상태라 그런지
회사 업무강도도 쎈편인거 같고
회사에서 신입인데도 계속 새로운 업무 주고 하니까 많이 힘들어하더라구.. 보통 신입한테는 일 많이 안시킬텐데 사기업이라 그런가ㅠㅠ
최근 몇 달동안 회사일도 힘들고 하니까 장거리 이동하는거에 지쳐하더라구,,
내가 결혼 얘기하니까 생각이 많아지는거 같기도 하고ㅠㅠ

만난지 4년 꽉 채워가고
여자는 3년전부터 결혼 얘기했는데
남자가 계속 졸업한 다음에,, 취업한 다음에 꼭 하자 하면서 미루는 거야ㅠㅠ 당연히 여자는 아무조건없이 결혼만 하자. 나중에 물려받을 재산도 10억 이상 있고(여자쪽은 남자 형제 한 명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보수적이진 않아서 재산 반반 나눠줄거거든,,,) 당장은 장거리여도 결혼하고 이직하고 같이 살면 되지 않냐,, 애기 생기면 남자가 이직해서 같이 살기 전까진 주말부부하며 내가 다 키우겠다라고 선언했고.. 여자 쪽 회사 주변에 국가 보육시설? 같은 것도 있어서 유치원 나이때도 문제 없구
나는 육휴도 자유로운 편이라 애기 태어났을 땐 남자 쪽 내려가서 2년정도 같이 살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구,,, 처음엔 애 태어나면 혼자 키우긴 어려우니까 육휴하고 1년 정도 친정가겠다고 했는데 그건 남자가 좀 반대하는 눈치더라구,,
차라리 본인 있는 곳으로 잠깐 내려와서 육아휴직 2년 하는동안 같이 살면서 경기도쪽으로 이직 준비하겠다는데, 솔직히 지방으로 가고싶지는 않아,,남친이 올라왔으면 좋겠고,,

난 20대까지 서울 경기권에 계속 살았었고, 직장 때문에 진짜 시골마을에 거의 10년 가까이 있다가 최근에 남친하고 결혼하려고 어찌어찌 조건 좋은 회사 이직 성공해서 경기도로 다시 올라온거라,,그리고 청약이나 부동산 투자 생각하면 지방 내려갈 마음이 안생기네ㅠㅠ 내가 갈만한 직장도 그 지역엔 딱히 없구,,

그래도 항상 나한테 이쁘다해주고
데이트 비용도 남자가 거의 다 내고
내가 비용 나눠 내려고 하면
너는 월마다 차 렌트비나 월세, 생활비 나갈거 많지 않냐 하면서 돈도 못내게 하고 본인이 거의 내더라구,,,
물론 남자친구가 학생때는 내가 좀 더 낼때도 있었지만,,
한 번 씩 100만원 짜리 호텔 데려가고, 여행도 가고
같이 만나면 운전도 다 하고 열정적이거든ㅠㅠ

남자 상황을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요즘 본격적으로 결혼얘기하면 회피하고 회사 일하느라 지쳐있는 거 같아서 얘기도 잘 못하겠더라구ㅠㅠ

결혼 날짜 잡긴했는데
남자가 회사 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내가 주도적으로 해서 날짜 같이 잡고 식장 보긴했거든,,
근데 요즘은 남자가 적극적이지 않은거같아서 너무 서운하고
장거리 이동하는거 힘들어하는게 보이니까 앞으로 결혼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너무 속상하고 헤어질까 고민도 되는데
그래도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남자친구 잡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상황상 나한테 욕해도 되고
그런건 무섭지 않은데
이 사람 꼭 잡고 싶어,,

남자친구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어떻게 해야 결혼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ㅠㅠ

#연애 #결혼 #나이차 #연상녀 #연하남

댓글 21

한국요꼬가와일렉트로닉스 · n*****

재산 10억 있는데 왜 남친은 이걸 고민하지 싶다면 너가 그 재산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확실한지 돌아보도록!

근데 만난지 4년인데 3년전부터 결혼얘기 했으면 개 시달렸겠는데… 나도 비슷한 상황이였지만 여튼 물려받을 재산 그건 아무 의미없다. 그러니까 남자도 머뭇거리는걸거임

비공개 · !******* 작성자

물려받는 돈이 적은 것도 아닌데ㅠㅠ
도대체 뭐 때문에 망설이는걸까,,

새회사 · d******

답답해서 돌려말해줬는데 걍 다이렉트로 꽂아준다
1. 누나 외모
(대기업 남자에 집안도 나쁘지않다면 굳이 20대 후반부터 급노화진화된 나이든 여자 만날필요있냐 남녀둘다 나이어리고 외모좋은 이성 마다할사람없다 )
2. 임신 걱정(어려운거 알지? 자식낳고싶다면 절대안함)
3. 돈 조건으로 사람가치 따지는 비교인생(이미 다 파악했는데
그 지옥에 절대들어가기싫다고 외치는중 지금 글써놓은것만으로도 사실 진절머리남 아마 이거 비교하다가 지금 몇번의 결혼기회 놓쳤을듯)
그리고 나 30중이상 매칭 몇해줬는데 공통점은 남자는 여자에 관심없고 걍 아님말고 마인드로 만나고 결혼생각도 없어 반면 여자는 걍 1차 밥한끼먹는데도 리즈시절 스쳐가는 남자라도 하나의 기준이되어 비교하며 아쉬워함
그게 누나 미래야 결정사 가입해서 현남친이랑 매칭상대
스펙 비교해봐 ㅅㄱ

한국요꼬가와일렉트로닉스 · n*****

물려받는 돈이 적은건 아닌데 어떻게 언제 받을지 계획이나 진행이 된 거 아니잖아.. 당장 세금도 못낼건데. 그건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물려주는 과정 자체가 상속일 가능성이 큰데 그건 30년 후의 일인거지.. 근데 그걸 지금 뭐가 가진게 많은 상황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거야?

상황보니 부모님 수도권 집 하나에 실거주 집 하나 두채정도 있는 느낌인데..

남자도 부모님 재산 비슷하다며.. 그럼 그건 남짜쪽에서도 별 메리트가 없지. 지금 당장 10억 눈앞에서 흔들지 않는 이상 공수표 찍어내는거랑 다를게 없어.

진짜 쓰니가 ‘몸만와라 내가 주도한다’ 라고 할거면 멋진 차라던지 시계 하나쯤은 사주고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야… 먼저 식장 알아보고 이런건 아무 일 아니라고. 언제든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날짜잡기 식장 고르기 등)을 대단한 일 하는거마냥 먼저 생각하고 준비하는건 그냥 아무 대책/의미 없는 소리로 들린다구..

그 결혼 준비라는거 다 제끼고 식장 가면 두달도 안걸려. 그거 3년동안 보채는거면 확신 들 수가 없어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데 왜 결혼하자고 보채지?’ 이 생각이라구.. 남자 입장에선 얘 뭐 있나 지뢰인가 퐁퐁인가 진짜 매초 고민할거다.

새회사 · d******

쓰니가 좋은사람인거 알겠는데 남자는 사실 옵션이 많아보이고 쓰니는 결혼에 대해 마지막 기회같네(할부지만나는 옵션제외)남자는 솔직히 주변이 만류와 본인도 긴가민가할거야 제발 조급해지지않으며 확신의 대답을 들으려하지말며 혼자하더라도 날짜에 맞게 잘해줘 가스라이팅 거는 순간 무너진다

비공개 · !******* 작성자

결혼할 생각 없으면 헤어지자고 했더니
그건 절대 아니라고 하더라,,,회사일에 치이는게 눈에 보이기도 하고..
그래도 마냥 믿고 기다리자니 나도 조급해지는 거 같아ㅠㅠ

새회사 · d******

결혼날짜 잡은게 식장을 잡은거 아니야? 무조건 을상황은 맞으니깐 조건비교와 기싸움 ㄴㄴ하고 부부는 같이가는관계야 남친도 다정하고 배려하는것같은데 져줄땐 확실 져줘 결혼후에도 마찬가지야 이건 이기고 우위점하려할땐 걍 나가리다. 아니면 운명인거지 그땐 붙잡는거 역시 아니고 혼자사는 운명이야. 개인적인 입장에선 내가 남친이라면 쓰니랑 안해 그래도 남친이 정있고 추억이 있어서 고민하는것일뿐

공무원 · 사********

남자가 어리고 주변에 결혼 사람도 거의 없어서 많이 혼란스러울 거야
결혼이라는 커다란 터닝 포인트를 이런 식으로 넘어가도 되는가 고민도 많을 거고
쓴이 회사 1년차 때 어땠는지 생각해봐... 그때는 사회생활 하나만 해도 머리가 꽉 차고 버겁잖아
너무 쪼거나 조급하게 굴지 말고, 그냥 스무스하게 진행시켜 연상답게!
결혼 날짜도 잡았으면 순리대로 진행되고 있는 건데 왜 이렇게 안달복달해

비공개 · !******* 작성자

결혼 날짜 잡는데 3개월이 걸렸어,,
그 과정에서 남친이 먼저 피드백도 제대로 안해주고
내가 물어봐야 겨우 대답하는 식이었고,,
이 과정이 나를 너무 지치게 만든거같아,,ㅠㅠ

삼정KPMG · 인*****

여자가 10살많은데 데이트비용을 남자가 다 내는 것도 웃기고 그걸 자랑이라고 적는건 더 웃김

삼성중공업 · 《**

여자는 조급하지.. 나이도 많고 혹시라도 차이기라도하면 시간과 기회비용 큰 손해이고. 솔직히 남친도 대기업다니고 부모 재력도 있고 주변인들이 반대 많이 할꺼같은데.
솔까 남친 30중반이면 한창일텐데 여자는 40중반이고
일도 힘든상태서 여자가 결혼 눈치,독촉하면 더 멀어질꺼 같다.

세코닉스 · o******

회사 이제 1년인데..일도 못하는 병신은 되고싶지 않을거아냐..자존심도 있을건데..좀 기다려줘라..3년차쯤 되면 괜찮아질거야.

공무원 · J******

네가 결혼적령기 한참 남은 20대 후반의 남자를
'결혼까지 데려가려는' 마음가짐이 솔직히 음...
많이 욕심 부리는게 보여.
결혼식만 골인 한다고 끝이 아니야.
결혼식 이후의 생활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

10살 어린 20대 후반으로 결혼적령기 한참 남겨두고
전문직 부모 둔 지방 대기업 취직한 남친이
아직 취직한지 1년밖에 안 되었지만
자신의 직장 적응은 알아서 잘 하면서
10살 많은 여친 전혀 안 불안하게 하고
적극적으로 네가 있는 쪽으로 이직까지 도전하며
불도저 같이 결혼 추진하는 거 바라는 거...
그리고 결혼 후에도 얼른 이직해와서
30대 후반인 아내 배려해서 얼른 아이 낳고
육아 참여도도 상당 퍼센티지 분담했으면 싶고...
가끔 이런 남자가 아예 없지는 않지.
하지만 그건 희박한 확률이야.
이걸 바라는게 욕심이야.

남자가 결혼 안 할 거면 빨리
30대 중후반인 여자를 놔줘야 하는 건 맞아.
다만 너도 남자 조건이 욕심이 나서
깨끗이 포기 못하고 결혼까지 데려가려 하는 거여서
둘이 도찐개찐인 상황이야.

남자가 결혼 후에 이직 안 하거나 또는 못할 수도 있고,
이직해 온다고 해도 적응 기간도 있을 거고
적응 기간 이후에도 집안일이나 육아 등에 있어
적극적이지 않은 거에 전혀 서운해하지 않고
10살 어린 남친 어느 정도 다독여주며
아이는 1명 정도만 낳고 너가 적극적으로
집안일, 육아 상당부분 다 하면서도
(장거리다 보니 현실적으로 주말부부이고,
보통 이러면 여자가 육아 다하는 수밖에 없음.
그리고 이직해서 같이 산다고 해도
남자에게 별 기대 안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임.)
전혀 서운해하지 않고
아이에게도 네 아빠가 하는 행동이 속상하다
이런 푸념하는 말들 절대 안 하고
행복하게 결혼, 육아 생활 꾸려나갈 자신이 있으면
결혼하는 거 찬성이야.
그리고 네가 이렇게 행동해야
남친이 결혼까지 할 마음이 그나마 들 거야.

한마디로 어느정도 욕심 내려놓고
기대 안하고 서운해하지 않을 거면
어쨌든 남자 조건이 월등히 좋으니
잡을 수 있으면 잡으면 좋겠지.

그런데 위에서 말한 대로
10살 연하의 조건 좋은 남자가
엄청 결혼 적극적이고 이직도 얼른 해오고
집안일 육아 등도 착착 분담 잘하길 바라는거면
그런 욕심으로 결혼 어찌어찌 끌고 해봤자
서로 불행해지는 결과밖에 안 나올 거야.
덤으로 자식까지 불행해질 확률 높고.

네가 잘 고민하고 판단해서
어느 정도 내려놓을 건 내려 놓고 나서,
너도 행복하고 남친도 같이 행복해질 선택
잘 하길 바란다.

+) 남친 부모님이 기꺼이 환영해주시긴 어려울 거야.
잘 해야 떨떠름하게 마지못해 허락하시는 거고,
아니면 상당히 반대하고 계실 수도 있어.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반대하실 수 있어,
이러면서 서운해할 게 아니라,
역지사지로 내가 상대방 부모라면 나라도
그런 마음이 좀 들 거 같다, 너그럽게 넘겨주고,
심각하게 무례한 발언만 직접적으로 안 들으면
앞에선 적당히 웃고 넘어가시고
뒤에서 남친에게 반대의사 표시하고 이런 것 정돈
그냥 그러려니 넘어갈 대범함이
너한테 있는지도 잘 생각해봐.

ASML · j*****

통찰력 있는 글이네요. 원글자는 이 글 읽고 원글 삭제할 듯하네요.

공무원 · i*********

오...내가 연상연하에 이런식으로 결혼해 살고 있는데 통하는 면이 있다. 대범함 같은거

애 낳고나니 내 회사쪽으로 적극적 이직 가끔 쪼는데ㅎㅎ 결혼 준비할 땐 신랑 지역 집으로 내가 마련하고 장거리 출퇴근도 하고 있어. 뭔가 연애의 장점에 결혼 이후 생활의 비전을 보여줘야 되겠더라고. 왜나면 남자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거의 없었으니까

결혼할 때 시어머님 강하게 반대하고 안보겠다 하시는거 겨우
뵈었을 때 웃는 낯으로 이해한다는 듯 말씀드리며 그래도 똑부러지게 살 계획도 말씀드리고...

처음엔 신랑도 육아한다고 하는데 눈에 안 차고 내가 다 한 것도 맞는데 이제는 점점 잘하드라(젊은 아빠 최고ㅠㅠ 키카나 애들 많은데 가면 정말 다름)

무엇보다 나도 결혼 나이가 늦어지는 거에 초조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이니 헤어져도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자 괜찮았음 (뒤에 일부 삭제함. 특정될 수 있어서)

공무원 · l********

본인이 40후반 남자친구가 있는데
막 결혼하자고 꼬셔요 잘해주긴하는데 이게 맞나 생각 들죠? 남친도 그생각일걸요

아마 남친 주변에서 100이면 100 결혼 말릴거같아요 나이때매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비공개 · !******* 작성자

바빠서 생각하기 힘들면 내가 끌고 갈테니 같이 하자고 했어,,
남친은 알겠다고 했고
근데 요즘은 나도 직장 생활 바빠지니까 내가 지치더라,,
남친은 남친대로 회사 일에 치여서 장거리 이동에 점점 부담느끼는거 같고,,
하기 싫은건 아닌데 뭔가 둘다 지쳐있는 느낌?
내가 너무 쪼아서 그런걸까ㅠㅠ

비공개 · !******* 작성자

날짜 잡고 결혼 준비하는거 내가 추진할테니 따라오라고 했어요,, 근데 날짜 잡는거 하나로 부모님과 상의하고 해야된다면서 3개월이 지났어요,,
결국 날짜는 정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남친이 먼저 피드백도 없고, 제가 물어봐야 겨우 대답하는 식이었구,,결국 저를 지치게 하는거 같아요,, 저도 회사 일이 바빠지니까 더 추진할 여유도 안 생기고 고민이 많아지네요,,ㅠㅠ

아시아경제 · 참*********

남자 결혼생각 없는듯

그리고 결혼은 남자가 드라이브 걸어야 성사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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