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시절 공부 열심히하고 좋은 대학 가는것만 목표였음

대학을 나와서 인방 보다가 알게된 코인선물매매...

처음 30만원으로 해봤는데 한달만에 700만원을 만들어버린게 도박중독의 발단이었다...

도파민 맛 쩔더라.

그렇게 대학교 2학년때부터 도박질해서 학점 다 말아먹고 졸업할때보니 학점이 3.3도 안되더라 ㅎㅎ

다행히 학교 네임벨류 + 공대 버프 덕분인지

여러 회사에서 뽑아는 줬음.(그래도 운은 좋았다..)

월급 받으면서도 선물 매매 계속함.

대학생때는 20~30만원으로 했는데. 그것만해도 지금까지 날린돈이 수천만원 단위라 계산도 못함.

근데 직장을 가지니까 적금 4000+ 마통 3000 해서 7000 박게 되더라. 간땡이 부은 지경에 이름

그렇게해서 2억 넘게까지 시드 불림. 내가 잘한거라고 생각함.

근데 진짜 한달만에 1억 넘게 날림

그때 깨달았다. 나 지금 도박중독이라는걸...

다행히 남은돈이 1.3억이라 마통 3000만원 갚고 다 출금해서 엄마아빠한테 돈 다 맡김. 이제 월급 받는 돈도 엄마아빠한테 매달 200씩 뺏김...

형들 그래도 내가 돈을 벌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대학생때 이미 수천만원 말아먹어서 돈 번거 아니야... 아직도 마이너스야...

형들 선물매매는 당장 끊자... 같이 접자.

이거 계속하다가는 인생 폐망할거같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도박중독 치료가 힘들겠지만 난 노력이라도 해보려고해

그래도 난 인생버렸어도 취직은 했으니 운은 좋았다고 생각하려고...
젊을때 망한 경험은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들 하니 그 말 믿고 접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