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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1. 사인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았음. 자살이라는 증거 없음

2. 각 LG계열사가 지주사(구 회장)에게 보고하는 사업전략보고회 라는 것을 준비 하다가 발생한 사고인데,

사고 발생 후LGD의 사업보고회 진행여부(취소, 순연(연기), 서면보고) 결정에 대해서 토요일부터 시작된 여러번의 내부 회의와 지주사 보고, 리뷰 끝에 사흘에 걸쳐 어제(22일, 월)서면보고 하는 것으로 결정남 - 재보고, 재재보고의 문화를 드러내는 것

일요일에는 실제로 사업보고회 준비를 위한 주말출근이 있었음. 이 출근한 사람의 대부분이 토요일에 조문을 하셨음.

3. LGD CEO가 사고 발생에 대해 전직원 메일을 오늘(23일, 화)송부함. 이것조차 토요일 초안 작성 후, 여러번의 탈고와 지주사 컨펌을 거치는데 나흘이나 걸림. - 이것 역시 엘지의 의사결정 속도와 문화를 나타냄.

4. 어제부터 LGD 내부에서는 직원들에게 칼퇴를 시키고, 주요 회의에는 팀장이하는 빠지고, 실장 이상의 준임원급만 참석을 진행함(팀원-팀장-실장-담당-그룹장 체계) 회의 자체 축소는 없음

문제는 주요 그룹장의 질문, 지시사항에 기존에는 팀장들이 쉽게 대응하던 것들 조차 실장/담당급이 대응해야함. 그러나 실장/담당급은 그 질문에 쉽게 답할 수없는 현실. (임원급의 무능)

실장/담당급이 팀장급에게 다시 카톡으로 업무/문의를 던지고 다시 그 답을 전달하는 악순환이 발생. 팀장은 카톡으로 업무 지시나 문의에 대해 대응

5. 사고의 책임을 블라인드 등에서 언급한 경영진의 무한보고와 과도한 업무지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끼리 편가르기로 몰아가고 있음.

LGD는 전사조직과 대형(TV)사업부와 중소형(IT/Mobile) 사업부로 나눠지는데(다른 CTO, CPO등은 논외) 고인은 전사 전략팀장이었고, 그 전에는 중소형 사업부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했었음. 따라서 현재 전략 조직 멤버들보다도 중소형 사업부 인력들과 매우 친한 관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윗선은 이른 퇴근을 지시하였지만, 사업부에서 (특히, 중소형 사업부에서) 자료 대응이 지나치게 늦은 관계로 자료 취합 및 정리에 오래 걸리고 이것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것으로 몰아가려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

실제로 사업부의 자료 대응이 늦은 것은 사실이나 이것 역시 CEO의 지시와 전사차원에서 무리한 케이스 쪼개기 등으로 인한 업무지시에 의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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