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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을 외치는 불공정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한국가스공사 · a********
작성일2021.12.07. 조회수299 댓글3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가스공사의 직원입니다.
먼저, 공공기관 직원으로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 사죄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기득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의 공정과 평등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자 뭉친 민주노총의 일원이지만, 기득권의 독주를 막지 못했습니다.

2021년 11월 23일, 언론을 통해 ‘가스공사 비정규직 전원 자회사 전환’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간 우리는 이를 반대하며 노동조합을 통해 진행사항을 확인해왔습니다. 공정한 채용절차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언론 발표 당일까지도 “아는 바 없다.”라고 일축했으나 사실은 달랐습니다.

우리는 사회 공정과 평등을 위해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이번 ‘가스공사 비정규직 전원 자회사 전환’ 계획에는 강력히 반대합니다.

가스공사 비정규직 노조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불안정성을 해소해달라”
“획일화된 시험말고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달라”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구현해달라”
위와 같이 주장하며, 경쟁없이 전원 직고용 혹은 자회사 전환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답했습니다.
"당신들의 노동만 노동이고, 민간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은 노동이 아닙니까?"
가스공사 협력업체는 공공기관 협력업체로서 계약 시 '고용승계 조건'이 붙기 때문에 '고용불안정성'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민주노총 측에서 '고용안정'을 위해 꿋꿋이 협력업체의 자회사 채용을 주장한다면, 기존 인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공공기관 정규직 자리에 도전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고, 정당한 채용절차를 거쳐 직원을 뽑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산하 가스공사 비정규직 노조는 “시험에 불합격하면 해고되는 것”이라 주장하며 이를 완강하게 거부했습니다. 본인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공정과 평등이었습니다.

한 술 더 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공정한 채용절차를 밟아달라 주장하는 힘없는 노동조합원들에게 인사권을 운운하며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보내겠다”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코가스(가스공사 제 2노조)는 민주노총의 억지주장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한 공정과 평등을 위해 11월 0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합의안 이행은 미뤄졌으나 다시금 그들은 언론매체를 통해 금번 합의가 정당하다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3500여명의 노동조합원 모르게 '날치기 합의'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조합원이 찬성하였으며 이를 반대하는 더 코가스를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측과 비정규직노조와의 일이기 때문에 도장만 찍었다며 직원들을 우롱하는 모습을 더는 좌시할 수 없어 이렇게 대자보를 씁니다.

여러분, 진정한 공정과 평등을 위해 목소리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과정이 공정한 진정한 공정을 지켜 공공일자리에서 만큼은 모두가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아래 청원은 '평등을 외치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불평등함을 멈춰주십시오.' 국민청원 링크입니다. 청원동의로 서울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수많은 공공기관의 일자리를 빼앗긴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Y3uYSB

댓글 3

경찰청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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