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조그마한 발전소에 다니고 있는 공돌이 입니다.

이번에 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자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진 않은 것 같아 조언 구합니다ㅠ

현재 회사의 특성상 대기업이라고는 하나 O&M에 한정된 사업영역으로 인해
같은 회사 집단에너지부문이나 SK계열 발전사업회사 등의 명백한 "을"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한들 결국 SK계열 극강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발전소 업계이고
커리어가 쌓이지 않는 직무이다 보니 평생 한 우물에 갇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또한 나름 회사 내에서 인정도 받고 일을 줄곧 잘한다며 감사하게도 선배들의 이쁨도 받고 있습니다.

제가 가고픈 스타트업은 신재생 에너지에 IT를 접목시키는 제가 생각하기에 신선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대표님을 비롯하여 임원진분들의 스펙도 후덜덜하게 좋더라구요.
직무 또한 기획업무로 제가 꿈꿔왔던? 직무이기도 하여 이직 욕구가 샘솟는 상황 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라는 규모의 한계, 사업의 안정성 등 현실적인 벽에 선뜻 "무조건" 가고싶다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두려운 상황 입니다.

완벽하게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은 안계시겠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저보다 먼저 스타트업으로의
도전을 선택하신 분들은 어떤 것을 보고 가셨는지 궁금하고,
진흙 속의 진주 같은 스타트업을 알아보시는 방법도 궁금합니다.

블라 형님들의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