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그룹사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성과급을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는 오래된 악습인 무노조의 답습으로 성과급으로 대표되는 그룹의 임직원임에도 불구하고 그 지급에 대해 찍소리 한번 못해왔습니다.

사측은 형식뿐인 노사협의체의 조심스런 불만(요청, 요구도 아닌 그냥 찍소리)"회사의 고유권한" "영업비밀" 등의 한두마디로 그냥 끝이었습니다.

이번 SK의 성과급 불만 이슈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고 보여질수 있습니다만... 뛰어보아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노조 = 악, 노사관계에 대한 공교육의 부재 등으로 정말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묵살당한채 살아왔습니다.


이번 이슈로, SK에서는 자사주 지급등으로 달래고 있습니다만, 이 역시 투명한 기준 공개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노조는 정당한 노조로서의 역할을 했고, 사측은 협의를 시도하는 등 일말의 진전이라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추가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은 지금까지 주주의 이익을 해하지 않고, 회사 경영에도 문제가 없는 선에서 우리 노동자들에게 합리적인 보상없이 얼마나 부려먹었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돈을 주겠다는건 불법이 아니죠. 제가 윗 문단에서 "정당한 보상" 이라고 하질않고 "합리적인 보상" 이라고 표현함을 봐주십시오. 불법이어서 문제가 아니라 투명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삼성그룹사는 총재의 수감에도 불구하고 아직 투명경영에 대해서 일말의 반성도 없고 개선의 의지도 없어보입니다.

이런것이 투명경영으로 볼수 있는가에 대한 사회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입니다.
언론인 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삼성에는 삼성전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수많은 계열사들의 들쭉날쭉한 성과급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증가했는데 현저하게 줄어든 성과급...

도대체 기준은 무엇이며, 불투명하다 못해 암흑덩어리인 이 체계! 사회적으로 이슈화 해주십시오. 각종 노사전문가들의 의견도 필요하고, 준법위원회가 설립됬다고 하는데 불법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깜깜이로 진행해도 되는 것인지. 사회를 좀더 투명하게 해주십시오.


# 댓글 참고 추가 수정
#1

회사 내부적인 영업비밀도 중요합니다. 적어도 성과급에 어떠어떠한 요소가 반영됐는지 정도는 알아야지, 다른 회사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삼성물산의 경우는 그 기준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알수 없습니다.

각종 재무, 회계 공시가 이뤄지듯이 기업이 공개해야 하는 정보도 있을것이며, 비밀로서 다뤄야 할 정보도 있을겁니다.

성과급 산출의 공식을 공개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공개된다면 제일 좋겠지만 회사의 영업비밀도 중요함은 임직원으로서 당연히 이해하지요.

그러나 월급도, 급여 인상도, 성과급도... 임직원에게 제일 중요한 것들에 대한 일말의 정보가 없는것이 타당하고 합리적이며 투명한 경영이라고 볼수 있을까요?

#2
JTBC 대신 SBS 를 태그해 봅니다.
(JTBC에서도 관심 가져주세요)

#3
성과급 체계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성과금을 빌미로 직원들 급여를 이랬다 저랬다 사측 마음대로 농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PS 받을때의 연봉이 합리적인 수준의 급여일텐데...
대한민국 대표기업이 기본급은 적게주고 보너스 주는척 달래면서 근로자의 급여를 낮춘역할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