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고, 회사인원이 100여명밖에 안되서 이직 관련 글을 올리면
누구인지 눈치를 채서 ㅠㅠ 친구아이디로 이렇게 올립니다.
대표랑 인사팀이 주기적으로 보고 ㅋㅋ 한번은 블라에 이런글 있던데 그건 오해다~ 자기는 서운하다~ 이렇게 해서 노출되는게 두렵네요 ㅠ

제목대로 거의 1년반 이직을 준비했는데, 서탈, 면접탈락, 최종합격했으나 처우실패
(연봉 깍아서 오라는곳, 동일하게 주겠다는곳등 ㅠㅠ)
여러가지 겪고 무던한 노력끝에 지금 SK인포섹, 미라콤아이앤씨, 베스핀글로벌 합격을 했습니다.

처우는 SK인포섹이 조금 적고, 미라콤과 베스핀은 거의 같습니다.

여기서 SK인포섹은 매니저로 들어가는거라 내려놓은 상태구요.
3개 회사 중에 SK라는 인지도 SK메일을 쓴다는점등 마지막까지 끌렸지만, 아직은 더 기술에 매진해야될때라 생각되어서요.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로 메가존과 1,2위 하는 회사로 알고있고
업무적으로는 원없이 클라우드 만져보고 배우고 할 수 있을꺼 같으나, 복지가 전무합니다.
현회사에서 이것저것 복지 혜택(복포, 식대, 통신등등)받고 있는데 모두 없어지고 오직 연봉만 올라갑니다.
여기는 사람들을 지금 많이 채용해서 인사팀도 정신 없더라구요.

미라콤은 대기업(이거 미라콤형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기업정보는 대기업!)이고, 복지부분이 꽤 있습니다.
자출제가 특히 다들 만족한다고 들었습니다.

업무는 잘 모르겠네요ㅜㅜ 세부 잡내역을 받았을때는 기존것을 운영해야될 것 같고 베스핀보다는 업무가 확 와닫지는 않을 것 같아요.

소기업, 중소, 중견까지만 다녀봐서 이번에 안가면 언제 대기업계열사라도 갈 수 있는지 그런생각도 들고
베스핀에서 열심히 해서 고객사쪽으로 점프할 기회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이거 이직도 전에 또 이직 생각이라니ㅠㅠ)

물론 가서 업무적, 연봉 (다니면서 얼마나 올려줄지 모르지만)만족도가 좋다면 쭈욱 다니고싶구요.
이직 준비하다보니 너무 힘들긴 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는 4가지인데
미래의 성장(업무), 동료, 연봉, 복지

동료는 어차피 가서 배치받고, 같이 지내봐야 알 수 있는거라 지금은 가늠할 수 없고
업무, 연봉, 복지부분인데 연봉부분이 거의 비슷하다보니 업무, 복지가 갈려서 계속 무한루프네요 ㅠ

위 회사 다니셨거나, 재직중인분들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