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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 채용에 관하여

앰코코리아 · S*******

2020.06.22. 6,005 59

1.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에서 일하는 보안직원들은 인국공의 안전과 보안을 책임지는 업무지만 인국공이 아닌 하청업체를 통해 공급된 직원이다보니 보안 문제가 나옴.

2. 안전을 위해 더 큰 비용을 투자하는 것을 옳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 직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은 상당히 심플함.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채용 이라고 구글에 치면 채용 공고를 볼 수 있는데 일단 고졸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격이 낮은 것뿐만이 아니라 상당히 허들도 낮음. 이런 직원채용을 전문적으로 연계하는 학원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말에 의하면 그곳에서 두달정도 노력하면 붙을 수 있다고 함.

3. 그렇다면 의문이 듬. 두 달 동안 학원공부로 전문성을 쌓을 수 있을까? 당연히 아니지. 그러므로 보안직원으로 들어온 사람들의 전문성은 상당히 떨어지는 것.

4. 인국공과 정부는 이런 비전문 인력을 하청을 줘서 보안 요원을 운영했음. 대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저비용 인력을 운용했으니 안전, 보안 문제가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었고.

5. 이제부터 본론. 그렇다면 안전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하는가? 비용을 추가해서 전문성있는 인력을 새로 채용하면 된다. 인국공 공채를 통과한 사람들은 뛰어난 인재라고 평가받는다. 왜냐? 엄청난 스펙과 관문을 뚫고 들어갔으니까. 그니까 보안요원을 인국공이 직접 채용할거면 이런 방식을 통해 새로 뽑으면 된다.

6. 보안요원을 이미 해봤으니까 자격이 있다고? 그럼 증명을 하면된다. 근데 정부는 이런 증명과정은 필요없으니 정규직으로 다 돌리겠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펼친다. 회사에서 경력사원 뽑을 때 동종업계서 일한 경력있으면 무조건 채용하냐?

7. 몇몇 사람들이 지금 임금 테이블이 다르니 괜찮다 이러는데. 안 괜찮다. 인국공의 정직원은 현재 1700여명인데, 1900명의 보안요원이 정규직이 되면 그들만의 노조를 설립하고 교섭단체로 활동해 임금 테이블을 동등하게 만들 수 있다. 그니까 그렇게 되는건 시간문제고 그렇게 되면 OPIC AL 토익만점, NCS 엄청잘하는 신입 인국공 공채 직원은 4년차된 경비랑 같은 임금을 받는 다는 것이다.

8. 게다가 형평성 문제도 있다. 인국공은 기재부에서 임금 파이를 받아 분배한다. 근데 파이는 그대로인데 입은 늘어났다. 그럼 누가 못먹을까? 이미 어렵게 인국공에 입사한 사람들의 입에 들어가는 파이가 줄어드는 거지. 기재부가 파이를 늘릴 수도 있지 않냐고? 지금 돈없다고 추경하는 판에 그럴까 과연?

9. 이건 인국공 직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최고 공항이라고 칭송받는 공항의 안전을 전문성도 확보되지 않은 인원들에게 맡기는 꼴이다. 그렇다면 누가 손해일까? 안전하지도 않은 공항을 운영하는데 이전 보다 큰 비용을 들이는 꼴이다 이건.

10. 우리는 이 사태에 대해 고졸 나부랭이가 인국공을 ? 이라는 말을 삼가하고 전문성을 갖지 않은 인원에게 공항의 안전을 맡기는것이 말이 되냐고 정부에 말을 해야 한다. 정부는 차별 이런것에는 쪽수로 밀어붙인다. 그렇다면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보장 부터 말이 안된다는 논리적인 이야기를 진행해나가야 한다. 만약 고졸, 비아냥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간다면 그들은 또 약자코스프레를 하며 감정팔이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또 승리하고 피는 우리가 볼 것이니 절대로 비아냥 거리지 말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한다.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청원 글 올렸습니다. 동의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SD2fQ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