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임신중 스트레스를 겪는 남편에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새회사 · 삐****
작성일2023.05.01. 조회수1,890 댓글19

안녕하세요 형님들
10개월 정도 만나고 결혼 결정 후 바로 아이를 만들어서
동거 4주차, 임신 7주차에 접어든 부부의 남편입니다
동거하면서 서로 다른 생활방식과 가치관 때문에 맞춰가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는데
최근 3주는 임신과 입덧 때문인지 심신이 더 지치는 느낌입니다.
1~2 주 전부터 명치를 누가 세게 누르는 것 같고, 요 며칠은 남자인데도 입덧과 유사한 증상을 겪고 있어서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 보았을 때 갈등을 겪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생활 습관의 차이
- 여자친구 : 정리와 보이는 것들의 미적 가치에 민감한 사람입니다. 식재료를 사면 그 식재료를 담는 그릇도 같이 삽니다. 옷도 한 방향으로 걸어야 합니다. 주로 본인이 원하는 방식에 대해서 하루에 몇 가지씩 제가 맞추어주길 요구합니다.
- 본인 : 원래 생활 방식에 대해서는 딱히 가치관이 없는 편입니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되고, 물건이 그 자리에만 있으면 되지 라는 생각입니다. 하나씩 들으며 맞추다가 ‘안돼, 틀렸어, 왜 그렇게 해?’ 라는 요구가 대화의 절반이 되어버리고 나서는, 게다가 정작 제게 요구하는 본인은 그걸 안지키는 걸 종종 보면서 회의감이 듭니다.

갈등 예)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모든 생활 방식을 본인에 맞추어주길 바라고, 저는 여자친구의 부정 표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점점 누적되어 갈등이 생겼습니다. (심지어 부정적인 표현을 쓰지 말아 달라고 여자친구한테 부탁해서 미안하다는 얘기까지 들었는데도요)
- 옷은 옷걸이에 무조건 한 방향으로 걸어야하며, 옷걸이 방향도 같아야 하고, 바지는 바지 전용 옷걸이에 여자친구 본인이 거는 방식을 수차례 요구해서 그건 완전히 제가 맞추었습니다.
- 자취만 15년 넘게 해서 밥은 늘 해먹습니다. 문제는 제 방식대로 음식을 하면 대부분의 경우 맛없다, 아쉽다는 평이고 내가 음식은 더 잘하니까 배우라고 합니다.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누누이 들었고, 어찌저찌 열심히 만들면 평가를 하는데 그냥 넘어가는 적은 많지 않고, 뭘 넣었어야 했는데 잔소리를 하거나 간이 안맞는다며 간조절을 합니다. 오늘은 저 혼자 먹을 국 끓이는데도 지나가면서 ‘음식 또 대충한다’ 한마디 들었네요.
- 저는 자연식, 유기농을 중시하는 환경 속에서 30년 이상 있었기에 인스턴트를 피하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제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다면서 인스턴트나 자극적인 외부조리 음식을 두 번 중 한 번은 먹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그걸 보고 걱정하듯 이야기 하다가 (잔소리 했지만 결국 먹고 싶은 것 다 먹음) 입덧 시작하면서부터는 아예 잔소리 없이 같이 먹었고, 저는 며칠째 설사중입니다. 요즘은 병원에서 먹지 말라는 간장게장이나 생선회 같은 날음식, 초콜릿이 들어간 음식이 먹고싶다 할 때마다 저는 걱정이 앞선다고 이야기 하면, 또 다툼이 생깁니다.

2. 부정적 감정 해소에 대한 해결 방법의 차이
- 여자친구 :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일단 화를 냅니다. 화는 쌓아두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화가 났다는 것을 즉시 표출합니다. 감정이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2~30분 동안 인상을 쓰고 눈을 마주치지 않고, 대화를 거부합니다. 이후 30분 정도 지나서 감정이 누그러들면 서서히 대화를 시도합니다. 여자친구 본인이 직접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 본인 :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일단 흘려보내려고 합니다. 회피하면 일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우선 덤덤한 표정으로 대화부터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겉보기엔 부정적 감정이 생겼는지 안생겼는지, 화가 났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싸움의 발단은 대부분 어떤 물건 살지 말지, 수십년간 사용해온 어휘들과 언어의 배경이 다르기에 생길 수 있는 오해 (예를 들면 ‘아’ 다르고 ‘어’ 다른 표현), 어떤 음식 먹을지에 대한 문제들입니다. 싸우기 시작하면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여자친구는 30분 동안 대화를 거부하면서 화를 누그러뜨리는 시간을 갖는데, 저는 대화를 차단당하면 30분 동안 없던 화가 저절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해결까지 늘 3~4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습니다.

3. 임신 / 입덧
여자친구 : 지난 주부터 힘들어했는데 3일 전부터는 입덧도 심해졌습니다. 가만히 서있어도 어지럽고 힘들다고 합니다. 머리 속에 먹을 게 생각나면 꼭 그것만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막상 시키면 한 입 먹고 다른 것으로 바꿀 정도로 먹기 힘들다고 합니다.
본인 : 당연한거지만 임신 후엔 제 수준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집안일을 알아서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입덧 후엔 모든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옆에서 상시대기 중입니다. 아침부터 뭐 먹고 싶다고 하면 바로 옷 입고 데려갑니다. 만사 제쳐두고 오직 여자친구와 태아만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신경을 지나치게 썼는지, 입덧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갈등 예)
처음엔 입덧이라는 게 뭔지 모르니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걱정 섞인 이야기를 했는데, 입덧 시작하면 무언가 먹기만 해도 감지덕지라는 얘기를 그 다음날 듣고, 영양이고 뭐고 제쳐두고 먹고 싶다면 아침이든 야식이든 그냥 하거나 구해옵니다. 배달음식은 본인이 시키구요. 그런데 요 연휴 3일간은 핸드폰 게임을 여러 개 받더니 밥 먹고 누워서 게임만 합니다. 게임하는 도중에 ‘점심은 뭐 먹고 싶어?’, ‘지금은 안아파?’, ‘우리 뭐 살거 있어?’ 등등 필요한 질문을 해도 3마디 중 1마디만 듣습니다. 2번은 게임하느라 못듣거나 합니다. 그럼 저는 필요한 집안 일을 하고, 어떤 요구가 생길지 몰라 옆에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밉다, 왜 아무 말없이 혼자 있냐, 짜증내서 미안하다라고 감정이 오락가락 합니다. 저는 호르몬의 영향인가 보다 싶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또 다짜고짜 짜증을 냅니다. 정말 머리 속에 여자친구랑 태아 걱정밖에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까봐 받아치진 않고, ‘나도 그러려니 하고 있다’고 대답하니 ‘아니야. 그러려니가 안된다’고 따지네요. 대체 뭐가 ‘그러려니’일까요.

- 오늘의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10시에 기상해서 아침 뭐 먹고 싶어요 물어보니 오늘은 피자 데워먹겠다고 합니다. 어젠 아침부터 외식하고 싶다고 해서 밥먹으러 나갔었는데, 오늘 아침은 집에서 먹는거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전 장모님 되는 분이 보내주신 만두로 국 끓이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면서 ‘요리 또 대충하네? ㅎㅎ’ 라며 핀잔 주고 갑니다. 어차피 저 혼자 먹을 밥이니 신경 안쓰고 제 방식대로 먹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피자를 오븐에 돌려 한 조각 먹고는, ‘모짜렐라 치즈는 먹어도 상관 없는데 그래도 유부초밥 먹어야지’ 라며 유부초밥 싸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알겠다고 밥이랑 유부 꺼내서 만들어주려는데 레시피대로 안하면 맛없다고 대충하지 말고 레시피대로 하라고 핀잔을 줍니다. 그러더니 본인이 가져가서는 대충 섞어서 두 개 만들어서 먹더니 ‘너 말대로 밥 더 넣을걸’ 그러고 못 먹겠다고 누워서 게임했습니다. 전 만두국을 다 먹고 남은 유부초밥을 다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피자도 보관해두고 설거지까지 하니 12시가 되었습니다.

더 먹고 싶은거 있는지 묻고, 힘들어서 안쓰럽다고 쓰다듬었는데 게임하느라 대답이 없길래 저도 방에 들어가 쉬어야지 싶어서 방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한 20분쯤 지나서 방에 오더니 짜증내서 미안하다, 근데 밉다, ‘그러려니’가 왜 안되냐 등의 말을 쏟아냅니다. 전 ‘그러려니’ 했기 때문에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어떤 요구를 하든 다 들어주려 했고, 갑자기 밉다고 해도 별 말 안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옆에 있어달라더니 30분 정도 침대에서 자더라구요.

자다 일어나서 아구찜이 먹고 싶다고 아구찜을 시키더라구요. 날이 좋으니 아구찜 오기 전까지 잠깐 밖에 나가자고 권유해서 밖에 나오니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작은맛 하나 시켜서 나눠먹자고 베라에 갔는데 파인트 할인이라고 그거 먹으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평소 아이스크림은 임신 때문에 서로 조심하고 있었어서 ‘싱글 먹자’ 고 했더니 원망 한 번 샀고, 결국 고른 파인트에서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갔을 수도 있는 ‘뉴욕 치즈케잌’ 맛 대신 ‘요거트맛’ 먹자고 해서 원망 한 번 더 샀습니다. 갑자기 또 분위기가 험악해졌는데 제 머리가 지저분해서 오늘 깎으라고 했는데 미용실 왜 안가냐고 하더라구요. 3일 내내 붙어 있으면서 원하는 대로 전부 해주고, 안고 쓰다듬어주다보니 연휴 마지막 날 4시가 되었는데, 아직 처리하지 못한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이직 서류도 오늘 밤까지 내야하고, 입덧 약도 대형병원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만 판다길래 약국 문 닫기 전에 타와야 해서 ‘서류도 쓰고 약국도 가야 해서 깎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라고 했더니 왜 약속 안지키냐며 극대노하더니 계속 밉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도 ‘그러려니’ 하고 아구찜 온 것 세팅해놓으니 방에 들어가서는 게임하면서 못들은 척 하길래 입덧약 사러 나왔습니다. 대형 병원 근처 약국들 6군데를 돌아보니 그 약은 저희 부부가 다니는 산부인과 병원 근처에서만 판다길래 30분 정도 걸어와서 다니던 병원 옆에서 약을 샀습니다. 이제 이력서를 쓰려고 카페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임신 중 남편과의 트러블’ 을 마미톡이라는 임산부 커뮤니티에 썼다고 읽어보라네요…….. 임산부가 95프로인 곳에 산모가 쓴 글에 어떤 댓글이 달릴지 무서워서 안보겠다고 했더니 ‘에휴…’ 한숨을 쉬더니 계속 읽어보라고 합니다.

4. 유대감 표현의 방식
- 결혼 전 후 180 도 달라진 점
- 연애 때는 회사에서 겪었던 사소한 일들, 카카오톡에서 들은 친구들 이야기 등등 일상 이야기를 대면으로든, 카톡으로든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은 했었기에 서로의 일상을 빠삭하게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 회사 팀 회식에도 참석해서 회사 이야기를 늘어놓으니 팀원들이 ‘우리 회사 다니는거 아니냐?’ 며 놀라더라구요.

하지만 결혼 후에는 일상 대화를 많이 하지 않길래 제가 ‘일상 대화가 많이 줄은 것 같아. 난 대화에서 안정을 느낀다는 걸 알고 있잖아.’ 라고 수차례 이야기 했습니다. 결혼 전에는 ‘알았어 미안해’ 라고 대응하더니 결혼 후에는 ‘밥도 같이 먹고 TV 도 같이 봤잖아’ 라면서 대화 외의 것들로 퉁치자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화의 제게 하는 부정적인 핀잔과, 그에 대응하는 제 대답이 전체 대화의 절반입니다.

아이가 생긴걸 처음 확인한 날 너무 기뻐서 하루 종일 회사에서도 재잘대고, 집에 와서 덩실덩실 춤추고, 가까운 사람들한테 너무 행복하다고 연락을 돌렸습니다. 여자친구한테도 내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다. 너무 기쁘다, 고맙다는 말을 한 게 불과 2주 전인데, 이젠 가벼운 상자 하나만 들어도 너무 힘이 듭니다. 체력만큼은 자타공인 최고라는 이야기를 항상 들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었는데, 요 몇 주 동안은 밤마다 탈진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도 없이 안경에 이어폰까지 그대로 낀채로 침대에 비스듬히 걸쳐서 일어났습니다.

화내고 싶은데 화내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니까 못내고, 하소연하고 싶은데 스스로 가정 불화를 알리는 일이 되기에 누구한테 말도 못합니다. 지금은 명치 주위가 너무 아파서 정신과에 가볼까 정도만 생각중이고, 해결 방법이 딱히 떠오르질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 생각하면 정말 힘들지만 포기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아직 가야할 여정이 33주나 남은지라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댓글 19

한국교직원공제회 · y*******

이렇게 긴 글은 읽어줄수없어

새회사 · 삐**** 작성자

죄송합니당

대한항공 · i********

휴..나도 임신중12주고 입덧 완전심해.. 나도왜이런지모르겠는데 내가 아닌것같고 속도안좋으니 진짜 짜증. 조그만일에도 화만나고.눈물나고..무엇보다 남편이 잘하는데도 꼴도보기싫어..에휴..
얼마전에 쓰레기통 여닫는 그런 사소한걸로 진짜 폭발해서 개싸움하고..

쓰니맘 뭔지알것같고 여친맘도 뭔지알것같아.. 입덧기간까지만 참으라고 얘기도못하겠고...근데 우리남편도 안참고 화내서 결국싸워서 대화로 진지하게 얘기했어
이혼하네마네까지 나왔거든
쓰니도 끝까지 참지말고 폭발하고 싸워보는건 어떨까..?

새회사 · 삐**** 작성자

히끅 ㅠㅠ 저는 잘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은 하는데 ㅠㅠ 입덧하면 다들 그런건가봐여. 역시 그냥 쌈박질하면서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는 수 밖에 없으까요 ㅠ

전 낮은 수준으로 간간히 불평하는 스타일이에요. 원래 폭발해본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폭발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ㅠㅡㅠ

아모레퍼시픽 · h*****

힘내 형..
긴 글이지만 읽어봤거든.
형도 버겁겠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야..
근데 형 그게 평생 지속될 것 같지만,
한 2년 뿐이거든. 존나 길지.

근데 그 시기 형이 못 받아주면
평생을 형이 고통속에 시달릴거야.

-

형 과정을 겪어봐서 이해해. 형도 응원하고

-

근데 우선 형도 이해가가게끔 얘기해보면

1. 우선 소중한 아기지만 빨리 찾아온 것도 맞아.
예를 들면 군대를 누구나 가기로 맘 먹고 곧 간다는 것도 알지만, 갑자기 형이 대학교 입학 하기도 전에 군대영장이 강제로 날라왔다고 생각해보는거야.

그럼 인간은 기회-손실 비용을 생각해서
아 cc할라 했는데, 대학 가서 술좀 더 먹고 놀고 싶었는데 이런 지점이 올거야.

근데 그 군대를 동반입대 하기로 한 친구가 같이 뭘 누르는 과정에서 서로 실수가 있었어. 그래도 그 친구를 한번쯤은 원망하게 될거야. 그게 지금 아내의 입장일거야. 잘 이해가 안 갈수도 있어. 결혼까지 한거고 아기 계획도 있었던건데? 근데 마음 먹기도 전에 왔다는 그런 심적 시기로 이른걸 말하는거야.

-

2. 형이 쓴 글로 봐서는 상당히 이성적인 사람일거야.
Mbti도 T유형에 가깝겠지. 장점 평온하고 감정적이지 않고 하지만, 임신과 출산에서는 - 요소가 되기도 하더라.

상대의 입장이나 감정보다는 이성이 앞서서야. 어차피 형한테 존나 설명해도 잘 이해못해. 그리고 공감 잘 못해.

그냥 진짜 아픈 환자나 부모님을 돌본다고 생각해봐.
그럼 형이 하는 고민들에 조금은 형도 생각의 힘이 커질거야.

내 글이 공감이 될지는 모르겠어. 근데 그냥 잘 해결했으면 해서 남겨봐. 더 얘기하고 싶으면 쪽지해도 돼

작성일2023.05.03.

한국조세재정연구원 · l***

근데 임신 중에 아이스크림은 왜 조심하고 뉴욕치즈케익맛은 왜 또 안 되는거야? 그 정돈 다 먹고 지낼 거 같은데? 여친이 잘했다는 건 아닌데 쓰니의 제약도 예민한 부분도 있는 거 같아

새회사 · 삐**** 작성자

옹 그런가여 어디 의학 사이트 가보면 카페인 섞인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서 그랬어여. 건강을 신경쓰는 편이어서 비타민도 다 맞춰서 챙기고 있는데.. 요거트 먹으면 어떨까에 원망 들을 줄은 몰랐졍

한국조세재정연구원 · l***

산부인과에서도 하루 커피 한 잔 정도의 카페인은 마셔도 된다고 해요, 굳이 찾아먹을 필요는 없지만 일상 중에 조금씩 섭취되는 걸 제약하려면 끝도 없을걸요. 의학 사이트 말고 정기검진 때 의사 조언을 받으세요.

작성일2023.05.01.

새회사 · 삐**** 작성자

오늘 베라을 마지막으로 먹는 것에 대해서는 일절 이야기 안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고마워여 행님

공무원 · l*********

형님 ㅈ된거같습니다

공무원 · 2****

저런 여자랑 어떻게 애낳고 같이 살지... ㅠ
화이팅...!

농협중앙회 · !*******

시바 듣기만 해도 개빡치네

세브란스병원 · i********

중간까지 읽다가 포기했는데...
중간까지는 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 와이프 임신해서 힘들어할 때 같이 게인하면서 어려운 시간들 이겨냈어.)

글쓴이 형은 그게 어려우니까 이렇게 긴 글을 썼겠지? 터놓고 얘기를 해봐야 할 거 같아... 미안하지만 같이 싸워~ 힘들겠지만 그래야 형이 원하는 것도 해결을 하지?

새회사 · 삐**** 작성자

네 형 고마워여… 크게 부딪히기보다는 그냥 제가 그냥 마음의 거리를 두기로 했습니당. 실시간 모니터링도 포기하고, 두 사람 사이에 강이 하나 흐른다고 생각하기로

위메이드플레이 · L*****

와이프가 쓴 글의 내용이 뭘까 궁금하긴 하네. 결국 읽어보지는 않은거야? 결국 해결책은 당사자들끼리 고민해봐야하는건데. 그리고 쿠바드 증후군인것 같은데 의사 상담 한번 받아봐

새회사 · 삐**** 작성자

옹 읽어보니까 1.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맛을 못 먹게해서 화가 난다 2. 먹을 것 입에 물고 화장실 들어간게 비위생적이라고 하지 말라 지적했더니 반발한다 + 댓글로 공감유도였어요

위메이드플레이 · L*****

그래도 기분나빠할만한 내용은 아니라 다행이네. 서로 예민해져있는 것 같고 와이프도 그렇고 글쓴이도 그렇고 누군가의 정서적인 공감이 필요한 것 같아. 그게 서로가 되는게 가장 베스트겠지만… 조금씩 양보해가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배려하다보면 16주 쯤엔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해

COUPANG · z*****

술담배 아니고선 먹는걸론 터치하지마 ㅎㅎ 입덧 심하면 뭐든 생각나고 먹히는거 먹어야함. 나도 첫째땐 라면을 끓여도 물로 한번삶아서 기름기 빼고 생면처럼 끓여주고 했는데, 둘째땐 불닭볶음면도 함께 먹은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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