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친은 30살이고 그냥 이름들으면 전국민이 다 아는
그정도급 중견기업 다닙니다.
저희 회사랑 비슷한 인터파크 정도? 라고 말하면
이해 하시려나

무튼 그런대 연애도 되게 많이 해본것 같고
그냥 어쩔땐 차갑게 어쩔땐 세상달달하게
제마음을 지옥과 천국을 왔다리 갔다리 하루에도
롤러코스터를 여러번 태웁니다.

각설하고 고민인 부분은
데이트 할때

1. 무한리필 집 위주로 갑니다. 저는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삼겹살이건, 양꼬치건, 참치건 조개구이건 걍 거의 무조건
무한리필집 맛 없진 않은데 제가 입이 짧아서 많이 안먹는데도 그냥 가서 더시킬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그런대가자고 그런 식당 위주로갑니다. 항상 그러는건 아니지만 거의 비중이 50퍼 이상

2.코시국 인데도 불구하고 통신사 영화 무료 아깝다고
한달에 한번은 꼭 볼영화 없어도 영화관데이트를 가요
자기꺼 제꺼 통신사 각자 무료로

3. 각지역별 선불카드 10프로캐시백되는거
인천 e음카드, 서울페이 뭐 그런거 로 결제를하고
그런거 신경 안쓰는 저를 답답 해해요

4.솔직히 전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나와서 사귄 남자들
중에 차 없는 남자는 처음 만나는데 가끔 데이트 할때 아빠차 끌고오면 트렁크에 골프백도 있고 집도 못사는건 아닌것 같은데 애매한거리 갈때나 여러코스 데이트 할때만 차를가지고 오고 멀리 놀러갈때나 대중교통 있는곳 갈따는 기름값 통행료 아깝다고 대중교통 타재요

5.모텔을 가거나 팬션을갈때 숙박어플 사이트에서
저렴하고 동선 맞고 가성비 있는 곳으로만 가요
그리고 술막고 늦은시간에 잠깐 하고 가고싶을때도 있는데
야간대실 이런거 없으면 숙박끊고 그냥 쉬다 나오면 되는데
다음날 출근 인데도 무리해서 숙박하고 가거나 아니면 그냥
다음에 하자고 굳이 저를 보내요 제가 더 하고싶어 하는것 처럼
자존심 상하게 한번은 들어가서 할꺼다하구 제가
다음날 아침 회사사람들 눈치보여 집가서 옷갈아입구 가려고 그냥 나가자니까 저만 먼저가라고 자기는 아까워서 그냥 숙박하고 가겠대요

쓰자면 더 긴대 남친은 또래에 비해선 많이 모앗더라구요
한 1억 가까이 그리고 회사일 말고도 주말에 부업도 하더라구요 굳이 저렇게 까지 할필요가 없어보이는데

남친 인스타나 이런거 보면 여사친 선배동생들이 막 댓글로 시간좀 내라 요즘 왜케 모임도 빠지냐 하는데 남친은 코로나 핑계로 모임 안가면서 술안먹으니까 그시간에 대리운전도 하겠다고 저랑 데이트때도 최근에 술은 안먹고 좀 이른 8시 밥먹고 저랑 데이트한곳 근처에서 저 대려다 주지도 않고
대리운전 한다고 하더라구요

좀 당황스럽고 적응이 안되네요...

글이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