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여행·먹방

지금까지 가본 여행지 Rev.2

롯데건설 · ij******
작성일2023.12.30. 조회수1,704 댓글11

자연경관엔 별 관심 없고 화려한 도시, 문화예술 좋아함.

홍콩 : 동아시아에서 편하게 갈 수 있는 곳들 중에선 가장 화려한 도시임. 센트럴의 화려함, 야우마테이의 서민적인 느낌에 아직도 일부 남아 있는 영국령 시절 느낌까지. 아시아에선 최애 여행지

마카오 : 호캉스하려면 마카오 타이파로... 세나도 광장은 작은 유럽 같긴 하더라. 마카오 파타카/홍콩 달러 모두 통용되는데 카드 결제 시 파타카 결제가 유리함.

베이징 : 야경이나 도시 자체의 화려함은 상하이만 못한데 600년 이상 중국 수도로서 정말 입이 딱 벌어지는 문화유산이 많음.

상하이 : 어떤 측면에선 홍콩은 물론이고 뉴욕보다도 화려함. 중국 대도시들은 교육이나 소득수준도 높아서인지 길거리도 꽤 깨끗하고 영어도 좀 통해. 물론 외곽 가면 중국 느낌이긴 하지만 만족스러웠음. 베이징 상하이 같은 특1선도시는 사람들도 매너있고 소득수준이나 문화수준도 높다는 게 느껴져서 중국에 대한 편견을 깨는 도시들이라 봄.

칭다오 : 중국 전역에 한한령이 계속되고 있지만, 산둥성은 한국과 가까워서인지 아직 미약하게나마 한류 영향이 남아있는 것이 느껴짐. 물가는 상하이보다 확실히 낮고, 크게 볼 건 없지만 바닷가 보면서 멍때리는 것도 할만하더라.
맥주박물관이나 조계지가 유명한데, 맥주야 아웃이고 옛 유럽 열강 조계지 볼거면 애당초 상하이가 좋지. 단, 제주도 가는 항공권 가격으로 그냥 바람쐬러 간다고 생각하면 갈만함.

선전 : 홍콩 인근이고 특1선도시(베이징-상하이) 뒤를 있는 중국 1선도시 중 하나. 역사는 없는 도시인데 홍콩보다 좀더 싸게 그런? 관광은 가능하겠더라...

도쿄 : 혼자 해외여행 처음 가본 곳인데... 한국과 너무 비슷함. 새로운 것, 신선한 것 좋아하는 나에게는 별로였음. 화려함도 그닥이었고. 얼마전에 항공권 특가 떠서 다시 가보니, 환율 덕에 물가 저렴해진 거 말곤 딱히...

타이페이 : 홍콩보다 물가가 싸고 당연하지만 영어가 좀더 안 통함... 도쿄와 홍콩 사이의 그 무엇인데 좀 애매함. 홍콩보다 뭔가 더 익숙한 느낌이었어.

방콕 : 한류도 좀 느껴지고, 문화유산도 꽤 볼만한 게 있었음. 왕궁이나 불교 사원들. 시암센터 같은 중심부 쇼핑몰에서 좀 쉬면서 적당하게 호캉스 여행하기에 좋음.
'칸차나부리' 라는 외곽지역 당일투어 갔었는데 갠적으로는 강추.

파타야 : 더럽다.... 백인 노인네들 현지첩 끼고 다니고 있고... 이런 더러운 유흥 좋아하는 아재들이 많구나...

싱가포르 : 여긴 한류가 최강이구나... 아시아에서 일본보다 한국 문화 영향이 훨씬 더 강하다고 느낀 곳. 의외로 공산품은 한국보다 엄청 비싸진 않구나... 문화유산은 별로 없지만 독립 이후 경제성장 덕에 관광지 몇개를 국가적으로 키웠구나.. 그정도 느낌

두바이 : 사막 극혐... 두바이몰 물가 안 쌈... 중동이지만 술이나 돼지고기도 외국인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음. 사실상 아랍어보단 영어 우위인 도시인데 나는 외노자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중동 사막 이런건 다시는 쳐다보기도 싫음...

런던 : PL 시즌중에 가지는 못함. 그래도 피카딜리 서커스와 소호 펍에서의 맥주, 옥스포드 당일치기 투어는 좋았음. 피쉬 앤 칩스 한번 먹은 거 말고는 맨날 이탈리안, 프렌치만 먹어서 영국 음식 어떤지는 모르겠네.

파리 : 세련되고 낭만적이고 예술적인 도시. 나는 파리 신드롬을 느끼지 못함. 아름답고 풍요롭고 세련된 도시 맞더만... 사람들도 영미권과는 다르게 패셔너블하고 슬림한 체형인 분들이 많음. 미술의 도시인 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시각적으로 즐거운 최고의 도시.

빈 : 고풍스럽고 낭만적이고 클래식 좋아한다면 최고의 도시. 사람들은 프라하가 좋다는데, 수백년간 합스부르크 왕조의 수도였던 빈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음. 고풍스러운 바로크 양식의 옛 유럽 느낌은 빈에서 가장 강했었어.

부다페스트 : 흔히 프라하-빈-부다페스트 루트로 많이 여행 가지. 원래 중립국인 오스트리아 제외하고, 헝가리는 아직도 공산주의 느낌이 좀 있어. 건물들 색 바래고 부다페스트 약간만 외곽으로 나가도 공산주의 스타일 아파트들 천지... 야경이 예쁘다는 건 낮에 그 건물들이 별로여서인 것도 있지. 물론 물가는 꽤 많이 저렴함.

프라하 : 공산권 국가였다지만 인프라나 사람들 생활수준은 서방 선진국 수준인 게 느껴짐. 다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에도 여긴 수도가 아니었어서 웅장한 맛은 빈이나 부다페스트보다 떨어져. 물론 그 아기자기한 걸 여성분들이 좋아한다지만 난 크고 웅장한걸 좋아하니까...

베를린 : 2차대전 당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고 재건한 곳이라 르네상스나 근대 시절의 문화유적이 별로 없긴 한데, 서유럽 선진국 수도 치고 물가 높지 않고 힙한 곳임. 서베를린-동베를린 이제 뭐 경제력이든 도시 미관이나 인프라든 차이 없더라. 이미 통일된 지 30년도 더 지나서 그런가...

뮌헨 : 아기자기한 맛에서도 나는 프라하보다 여기가 좋았음. 외곽에 BMW 박물관 쪽 말고는 시내에는 기본 몇백년 된 건물들이더라. 물론 프라하 카를교, 부다페스트 어부의요새 같은 랜드마크는 없어서 인스타 자랑용 여행지로는 조금 떨어질 듯... (프라우엔키르헤가 있긴 하지만...)

로마 : 천주교 신자이거나, 고대 로마 및 르네상스에 관심 많으면 최고의 여행지임. 유럽 문화예술이나 천주교와 관련없으면 매우 따분한 곳이고...

피렌체 : 르네상스에 관심 많으면 여기도 꼭 가야지.

베네치아 : 본섬 내부 사람 터져나감... 물가는 당연히 사악한 수준... 운하 물도 깨끗하지 않음... 곤돌라도 엄청 비싼데 싱가폴이나 마카오 짝퉁 곤돌라가 아닌 현지에서 곤돌리에의 노래를 듣는 것도 하나의 낭만이니까.

뉴욕 : 화려한 대도시 그 자체. 문화예술을 즐기기엔 최고의 도시. 그야말로 The City That Never Sleeps. 사랑합니다. 머지않아 꼭 다시 갈거에요...! 아직도 뉴욕은 여행사진 보면서 추억 곱씹고 이서진의 뉴욕뉴욕 보면서 뽕에 취함...

워싱턴DC : 싱가폴이고 도쿄고 깨끗하다는 곳 다 가 봤지만 정부기관과 백악관이 모여있는 워싱턴DC 도심지만큼 깨끗하고 쾌적한 곳을 본 적이 없었음. 충격적일 정도의 깨끗함과 쾌적함. 단순히 놀기에는 따분할 수 있지만 수많은 스미소니언 박물관들이 무료여서 방문할 가치는 충분함.

애틀랜타 : 다운타운에 노숙자가 많음... 문화유적이나 랜드마크보다는 월드오브 코카콜라, CNN본사, 아쿠아리움 보러 가는 곳인데 아재 혼자 가서 봐도 의외로 재밌더라고.

부에노스아이레스 : 와... 5월광장 도심 쪽은 정말 충격적으로 아름다움. 그 주변만 놓고 보면 파리도 압살함. 얘네들 100년 전에는 정말 잘 사는 나라였다는 게 느껴지고, 문화예술적으로도 정말 훌륭한 도시였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
아르헨티나 경제 파탄났다는 기사는 많지만 의외로 현지 분위기는 평온하고 치안 문제도 별로 안 느껴졌음. 이탈리아계가 많아서 그런지 문화적으로 이탈리아의 영향이 있다는게 느껴짐.

몬테비데오 : 부에노스아이레스 열화판인데 물가는 서울의 8-90% 수준이었음... 여권 도장 늘리는 목적이 아니면 방문할 가치가 높아보이진 않음...

리우데자네이루 : 태양이 뜨거운 열대의 부산. 산 많고 달동네 있고 바다 풍경 좋고 이렇다할 산업 없는 게 비슷함... 열대 해안가에 위치하여 도시 자체가 매우 습하고, 노숙자가 매우 많아 바닥에 배설물과 쓰레기가 널려 있어 불결함. 물가는 생각보다 많이 비싸며 한국보다 비싼 것들도 많음.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노출에 가장 거리낌 없는 도시 중 하나인 것 같기는 하더라.

상파울루 : 해발 700m 고지대이고 내륙이어서, 기온도 그리 안 높고 덜 습해서 아주 쾌적한 기후임. 아름다운 바다는 없지만 노숙자나 쓰레기는 리우데자네이루에 비하면 훨씬 적음. 왠만한 선진국 도시 비슷한 수준의 치안이나 쾌적함이라고 느껴지며 관광지가 아니어서 물가도 리우보다 저렴. 직장인 많은 산업도시여서 그런지 리우처럼 사람들이 벗고 다니지도 않더라. 단, 특출나게 볼 게 없는 도시는 맞음...

시드니 : 영미권 도시인데 한류 영향이 꽤 강함. 그 이외에는... 호주에서만 할수 있는 관광이라곤 동물원 가서 코알라 캥거루 보는거랄까...

호치민 : 덥고 습하고 오토바이 많고 매연 심하고 시끄럽고 짝퉁 많고 현지 식당들은 야외에 간이의자 펴놓고 장사하고 에어컨 있는곳 거의 없음...

쿠알라룸푸르 : 베트남보다는 훨씬 잘사는 나라이고, 공해도 적고 덜 시끄러웠음. 영어도 매우 잘 통함. 보통 쿠알라룸푸르만 보기보다는 말라카, 페낭 쪽 묶어서 많이 가는데 가볼만 하더라구.

나는 이정도.
Top3는 뉴욕-부에노스아이레스-파리 순이겠네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는 가봤네.
아직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를 못 가봤는데

2년 안에 아프리카는 가봐야지...!

tag

여행사 라운지

댓글 11

새회사 · w*******

ㅇㄷ 정독해야지

서울아산병원 · O*********

난 자연경관 엄청 좋아하는데
나랑 취향이 정반대넹

현대자동차 · l******

부에노스아이레스 가보고 싶어

GS리테일 · 7******

깐짜나부리를 아네 내가 좋아하는 곳인데ㅋㅋ

댓글 이미지

공무원 · 네***

두바이가보고싶었는데!!

LG전자 · y*******

제법 다니셨는데 국가기준이 아니고 도시 기준이네요 ㅎㅎ. 도시기준으로 말하면 너무 길것 같고 미국 서부,중서부 / 동남아시아(all) / 하와이,괌,싸이판 / 남아공 / 스페인 / 남프랑스 / 스위스 / 일본 오사카,교토 / 터키 / 네덜란드 / 멕시코. 정도 제가 더가본거 같은데 이정도 더 다니시면 최애국가,도시 지각변동 생김ㅋㅋㅋㅋㅋㅋㅋ

삼성물산 · j*****

1,2월 여행지 추천좀 해줘요

LG전자 · y*******

늦게봤네요,, 이미 다녀오셨을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도시여행 -> 홍콩. 호주. 휴양지 -> 발리 가 무난하지 않을까 합니다. 유럽은 비도 오고 추워용

새회사 · i*********

글 정리 잘했다 ㅋㅋ 여행 고수인게 느껴져

인기 채용

더보기

토픽 베스트

우리회사 채용해요
이력서·면접 팁
썸·연애
지름·쇼핑
스포츠
여행·먹방
직접 홍보
결혼생활
헬스·다이어트
나들이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