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래. 나는 창업 멤버도 아니고 피플팀도 아니고, 애사심이 엄청난 사람도 아냐. 입사한지 오래된 직원도 아니고. 아직 입사 1년 안 됐어 ㅋㅋㅋㅋ 물론 여기서 1년이면 고인물 취급받는게 현실이지만

댓글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만이 크게 5가지인 것 같아. 클원에 다니는 내 의견도 달아볼게

1. 설날 + 상여금 = 백화점상품권 50만언, 연봉 동결
=> 나도 동감해 솔직히 이건진짴ㅋㅋㅋㅋㅋ100억 달성햇다고 울고불고 난리치지나 말지...
그래도 이번에 사람들 계속 나가는거 의식햇는지 넷플릭스처럼 입사 1년 이상 된 사람들은 6개월마다 업계 최상위급에 맞춰서 올려준다고 하긴 했잖아. 물론 변창흠장관 2.4대책같은 뻥카인지는 잘 모르겟어. 나는 아직 1년 안돼서 모름.

2. 시니어 경험, 말 무시하고 주니어들만 설쳐대는 동아리같은 문화.
=> 난 아직 시니어급 정도는 아니지만 이거는 어느 정도 클원의 문화라고 봐. 그래도 내가 데이터 가지고 설득하면 결국에는 다 내 의견에 따라주더라고. 실력있는 시니어가 설득하는데 주니어들이 고집부리고 안따라온다는건, 그 사람(시니어)이 실력 없다는 증거라고 생각해.
"주니어들이 내말 안들어줘 ㅅㅂ 클원 쓰레기 동아리" 라고 하지말고 스스로 실력 증명하면 아무도 의견 무시 안해. 다른 회사에서 연차쌓였다고 주니어들한테 갑질하다가 클원와서 적응 힘든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3. 수평문화라고 우기는 탑다운 문화, 결국 리드들이 까라는 대로 해야댐
=> 이거는 위에꺼랑 좀 반대되지않아?? 주니어들이 시니어들 말 안듣는다면서... 근데 이번에는 또 리드들이 까라는 대로 까야된다고?? 이정도면 그냥 본인이 일을 잘 못해서 제대로 된 의견을 얘기 못하는거 아닌가 싶다... 리드도 주니어도 안듣는 의견인거지.

4. 확진자 발생했는데 1주 재택 후 바로 출근
=> 흠 이거는 내가 방역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모르겟어 ㅋㅋㅋㅋㅋㅋ 엄연히 따져서 정부 방역수칙에 준수했으면 문제 없는거지뭐 ㅋㅋㅋㅋㅋ

5. 조용히 일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슬랙에서 호응잘하고 정치질하고, "나 이렇게 ㅈㄴ 열심히했다" 소문내는 사람이 인정받는 문화
=> 이것도 어느정도 공감햌ㅋㅋㅋㅋ 나는 개열심히 조용하게 일하고 있는데, 옆에서 떠들고 메이드잇에 올라온 사람들이 칭찬과 인정은 다 받아가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는 클원에서 칭찬받는게 내 인생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고, 실력 쌓는거에만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 중요한건 언제나 실력.

6. 월급이 짜다
=> 이건 나도 너무너무 궁금한 부분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치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포괄 해제되면서 특히 52시간 풀로 하는 내 입장에서는 먹고살만큼은 줘

이게 내 의견이고... 진짜 궁금한건 클원 욕하면서 클원 계속 다니는 형들은 무슨 이유로 다니는거야??

1. ㅈ같지만 일단 불러주는 곳이 없으니 어쩔수 없이 버틴다.

2. 다른 곳 가도 지금 정도 연봉 못받아서.

3. 기타 다른 이유???

솔직히 스타트업은 최소 1년 이상 다녀야 이직 잘되는 것도 아니고, 나는 입사한지 몇달 되지도 않아서 스카우트 제안 많이 오던데.... 이력서에 최소 1년은 써야해서 버틴다는 얘기는 말도 안되는 것 같고.. 진짜 이유가 궁금해서그래

내가 이해 못하는 뭔가가잇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