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으로 길 하나만 건너면 서초구 방배, 반포, 강남구로 소위 말하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입시동네 8학군입니다.

저는 이 동네에서 40년 넘게 살고 있고, 이곳에서 초,중,고까지 나왔으며 대학교조차 이 동작구에서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 어릴때부터 친구가 많이 있어서 부럽기만 합니다. 졸업장 사진을 보면 이곳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온 동창은 저를 포함해서 단 3명으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지도 못 하겠네요.
저는 동작초1회입학 5회졸업, 동작중6회 졸업, 동작고 2회 졸업생입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졸업하면 모두 길 건너 8학군 학교를 가기 위해 이사를 가거나 소위 말하는 불법 전입신고를 하지요. 그렇다고 그곳에 가서 좋은 대학 가는 것도 아니구요.

사람들은 왜 강남에 가면 본인이 부자가 되어 입성 한 것처럼 여기고,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마치 SKY대학을 가거나 IN서울로 갈 수 있을것 같은 꿈을 꾸는 것일까요? 어차피 강남학교에 가 봤자 본인들 내신만 불리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