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자녀교육·입시

단소는 왜 배우는걸까요?

카카오 · 바*******
작성일03.24 조회수11K 댓글208

살면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단소를
저희애들도 배우고 있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 악기가 좀 소리라도 잘 나던가

댓글 208

정림개발 · 아******

1호선에 들고 탈라고

새회사 · 과*********

난 단소 소리 엄청 잘 냈는데~~~~~~~~~~~~~ 악기 배우고 연주하는게 두뇌 발달이랑 정서에 좋다고 뇌 과학자가 그럼

포시에스 · 황***

음악선생들이 때리라고 있는거 아닐까요. 단소로 한두대 맞은게 아니었음

충청북도교육청 · 장**

교육과정이랑 이것저것 심오하게 설명하려면 머리 아프니...간단하게 얘기하자면...학생들은 각 학년에서 배워야 하는 성취 기준이란게 있음. 그리고 지금 지도서가 없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5학년 음악에 정간보가 나올거임. 거기서 정간보와 함께 배우면 좋은 악기들이 향악기인데..정식 분류는 아니고 여튼 소금 중금 대금 단소 이런 친구들임. 근데 애들이 연주하기에는 소금, 대금은 공(구멍)이 많아서 넘 빡세니까 가장 단순화된 단소를 배운다는 측면이 하나가 있고...

'기악' 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자면 현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관악기 등이 있는데 단소는 굳이 분류하자면 관악기에 속함. 왜 굳이라고 했나면 지금 저 4가지 분류는 서양식 악기에 속하는 분류인데 원래 우리나라 악기들은 저 분류법을 따르는게 아니고 그냥 한방에 뭉뚱그려서(?) 국악기라고 하는데 여튼 통상 서양식 음악체계를 따라가다보니 국악기인 단소를 관악기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서 배운다고 보면 됨.

같은 관악기를 배워야 되는데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색소폰,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 같은 고가의 악기들을 배울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관악기중에서도 국악에서는 만만한 단소를 배우고 서양관악기에서는 리코더를 배우는 거임. 악기 자체도 표준화가 잘 되어있고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싸고 그야말로 쌉가성비라서 이만한 대체제가 없는거지.

진로의 측면까지 들먹이면 세상에서 배워가지고 쓸모 없는 건 없어. 소리도 안나는데 뭐하러 배우냐고 하면 어차피 인간은 다 뒤질텐데 뭐하러 사냐랑 똑같은 논리니까. 혹시 알아. 어떤 애 하나가 단소나 리코더 배운거에 흥미가 생겨서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가가 될지...걍 깊게 생각하지말어. 학교에서 배우는거는 어지간하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속 편해~
아 단소 소리 안나면 단소 팁 사서 끼워줘. 그럼 걍 리코더급으로 소리남...

댓글 이미지

새회사 · O**

이런 멍청한 애도 애를 낳네

새회사 · 닭*****

솔직히 별필요없긴하죠 ㅋㅋ
꼭 단소여야 할 이유도 없고

새회사 · G*****

단소는 그립감이 좋아서 호신용으로 배우는거에요

주한미군 · d*****

지하철에서 비웃는 자를 처단하기 위해

HMM · l*********

확 씨 맞을래요? 맞을래요?

해피랜드코퍼레이션 · i*********

저는 어릴때 관악기에 흥미가 있었어요. 남들 다 다니는 피아노는 싫어했고 리코더 단소 풀룻 오카리나 등등으로 대회도 나가고 공연도 나갔네여
다른 친규들이 어려워하는 단소 잘 불때 너무 뿌듯했던 기억이 ㅎ

인기 채용

더보기

토픽 베스트

자동차
OTT뭐볼까
주식·투자
결혼생활
이력서·면접 팁
반려동물
육아
스포츠
블라마켓
우리회사 채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