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글은 지우지 않겠습니다.)

주신 의견들 쭉 봤고 가능하면 대댓글도 남겼습니다.

와이프 잘못이다, 유유상종이다 라고 나뉘는거 같아요

네, 솔직히 공감받고 싶었고 이 해프닝 때문에 하루종일

ㅈ 같은 기분으로 아직도 와이프랑 화해 안하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와이프한테 좋은 쪽으로 각색이 되어 있어요
(심지어는 뒤에 장모님까지 타고 계셨고, 저 드라이브 쓰루 와중에 애 신발 트렁크에 있으니까 찾아오라고, 바로 뒤에 사람없으니까 되지 않냐고, 드라이브 쓰루 왜왔냐 그러니까 그럼 왜 주차장에 안댔냐고 그러데요.)

근데 뭘 안다고 유유상종이라 하는지 댓글 다는 분들 어이가 없어요 그냥 저는 와이프 욕하고 싶었고요, 저런 생각과 말이 튀어나오는 근본적인 사상, 이유가 듣고 싶었을 뿐이에요. 저기서 제가 뭘 배려해야되요? 잘못한 쪽이 굽히지 않는데 저는 ㅂㅅ 처럼 허허 웃고 넘겨야 되나요? 그게 배려 맞나요?

그런 배려면 전 안할래요 부부상담 진행하려고 하고 있구요
제가 문제인지, 와이프가 문제인지 끝장을 보려합니다.

-원본글-

정말 말그대로 365일 부부싸움중인데요

오늘은 정말 얼척이 없어서요

룰루랄라 나왔는데 드라이브쓰루 가는길에 개싸움났습니다.

기분 개 z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쭉 써볼게요

아내 : (햄버거집 상호) 드라이브 스루 하자

남편 : ㅇㅋ

아내 : 네비 찍었어?

남편 : ㄴㄴ 어차피 길 알아

아내 : 티맵 찍어

남편 : ㄴㄴ 괜찮음

아내 : 티맵이 너보다 잘알지

(이 포인트에서 남편인 저는 ㅈㄴ 빡침)

남편 : 요 근방은 내가 더잘알아

아내 : 근데 왜 아직도 카플레이 안됨? 선 사라고 한지가 언젠데?

남편 : 필요 없음 차네비 쓴다고 했잖음?

아내 : 대체 두달 넘도록 왜 안삼?? 사라고 했잖아 왜 안알아봐?

(정품선 4만원이라고 했더니 와이프 개 비싸다고 버러우탐 저는 싼거 있음 살라했는데 걍 귀찮아서 잊고지냄 여기서부터 개싸움 및 분위기 10창남)

-햄버거집 드라이브 스루 도착, 와이프 이딴 허접한거에는 또 자린고비라 도착해서도 어플로 쿠폰찾고 있음-

남편 : 뭐해?! 빨리 메뉴 불러

아내 : 몰라 쿠폰 보고

남편 : 그걸 왜 여기서 보고 앉아 있어 눈앞에 메뉴판 있잖아

아내 : 아 그건 행사 안하는거잖아 어플에서 봐야된다고

남편 : (ㅂ/ㅅ 같아서 할만하않, 점원한테 행사하는 제품 물어봄)

아내 : 아 몰라 안먹어 그냥 갈래

남편 : 커피 2잔 시킴

(커피 받고 난다음 갑자기 쿠폰 북에 싼거 지 처먹을 거 찾음)

아내 : 여기서 다시 시키자

남편 : 뒤에 차있음 다시 돌려서 입구에서 시키자

아내 : 여기서 다시 시킬수 있는데 (궁시렁궁시렁)

(다시 입구로 돌아왔더니 드라이브스루로는 쓸수 없는 쿠폰임, 지가 매장으로 들어가서 주문하고 가져왔는데 왜 문안열어주냐고 개ㅈㄹ)

뭐가 문제일까요?? 정신병 걸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