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예비 시아버지로 결혼 고민

삼성전자 협력사 · O*****
작성일04.24 조회수818 댓글20

남자친구랑 이제 결혼준비 시작했어
결혼은 우리가 하는 것이니 둘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부모님의 조언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우리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 절충하고자 자리를 만들었어

가장 큰 쟁점 두 가지만 말해볼게

1. 결혼식장 위치
남자 - 경기 A지역 토박이(독립안함),부모님 A지역 거주
여자 - 유년시절 경기 B지역 이후 대학, 회사 모두 서울 현재 서울거주, 부모님 B지역 거주

여자 측 부모님 하객이 각 지역(지방, 서울)에 분포, 여자의 지인들이 서울에 거주,
A지역이 매우 구석짐, 교통이 불편하여 A지역과 멀지 않은 서울로 알아보기로 남자가 배려해줌

[대화내용]
지역은 서울로 생각 중이고 요즘 예식 비용이 비싸서 예산에 적합한 식장으로 결정하게 될 것 같다
> 당연히 A지역에서 해야지? 서울이니까 비싸지

하객 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
> 올 사람 없어~ 하객 수 많지 않다

시간대는 언제가 좋은지? 대관료가 많게는 1천 이상나서 토요일 점심은 피하고 싶다, 보증인원 300명 이상은 부담스럽다
> 300 하면 되지, 당연히 토요일 점심에 해야지

2. 거주할 집
둘 다 서울에서 시작하고 싶으나 여건 상 근처 경기권 고려 중. 집값, 금리 생각했을 때 바로 매매는 무리고 전세or월세 살면서 청약이나 다른 것들 고려하면서 더 열심히 모아 점차 매매하도록 방향성 설정

[아버지 의견]
당연히 A지역(남자측 거주지)알아봤을거라 생각하심
>집은 매매를 해야해~내 집이 있어야지~#%$^$^
>라떼는 월셋방부터 시작했다 월세부터 시작해야~#%^$&^
>근데 요즘 집값이 비싸서 집도 못 사~ 대출 그렇게 해주지도 않아 금리가 어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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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음
하객 수도 많지 않다면서 지역, 토요일 점심은 왜 고수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매매, 월세, 전세 돌아가면서 같은 얘기 반복.
우리 부모님 의견은 어떤지 묻지도 않고 무조건 본인 지역, 기준에서 해야한다고 당연히 생각하는게 무례하다고 느껴짐

*여자 측 부모님께 이야기 했을 땐 너희가 하고 싶은대로 해. 근데 이건~왜 이렇게 생각해? ~이런 이유로 ~했어요
그래 납득. 일단 너희끼리 잘 알아보고 우리한테 공유해줘. 우리도 생각해볼게 라고 했음

저희집은 의견도 듣고 궁금한 부분 묻고 대화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네서는 모든 대화에서 부정적이고 비난한다고 느껴졌어요

상견례에서 어떤 모습일지 뻔히 보이는데
저희 부모님께도 저런 태도라면 전 못 참을 것 같거든요

앞으로 결혼 생활도 순탄치 않을 것 같은데,
이 결혼 상견례 전에 미리 제가 정리하는게 맞을까요?

댓글 20

BC카드 · i********

합의 안되고 자기 우선주의면 그만 두는게 맞지.

외교부 · l*********

뭐가 그렇게 당연한 게 많아
남친한테 본인네 집은 알아서 정리하라고 해

삼성전자 협력사 · O***** 작성자

외교부 언니..외교 조언 좀 해줘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 l***

지나가던 다른 언닌데 집이든 식장이든 둘이 정하고 통보만 했어, 날짜랑 시간만 사전에 양가 조율. 통보 후 각자 집 반응은 각자 정리, 좋은소리든 나쁜소리든 전달 안하고 내색도 못하게 함

삼성전자 협력사 · O***** 작성자

전달 안 하고 내색도 못 하게 했어? 진짜 칼같이 끊어야 하는구나...조언 고마워!

카카오게임즈 · l*********

결혼은 상대방의 부모를 자신의 부모처럼 취급하는 거라 생각함. 영어에서도 mother-in-law이고

근데 나라면 저런 사람을 장인으로 만들고 싶지 않을 거 같음

삼성전자 협력사 · O***** 작성자

저도 시댁이라고 마냥 편하진 않겠지만 저희집처럼 명절 생일 경조사에 모여서 시간 보내는게 즐거웠음 좋겠는데, 이 결혼 하게되면 제가 시댁을 피하게 될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서울특별시교육청 · m*****

남자분이 본인 아버지 단속 못 하면 결혼 다시 생각해 보세요

삼성전자 협력사 · O***** 작성자

남자친구한테 설득해오라고 해야겠죠?

NH투자증권 · Y*****

결혼식 방식에 대한 설득이 문제가 아니라 원체 저런 캐릭터인거 같은데
더 나이 드셔서 기력 떨어지시기 전까긴 결혼생활 내내 사사건건 피곤할듯...

삼성전자 협력사 · O***** 작성자

저도 결혼식이 문제라기보단, 대화 방식에서 답답함을 느꼈어요. 저건 그냥 시작이지않을까 싶은데 앞으로의 미래가 뻔한데, 남친과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로 헤어져야한다고 생각하니 정리가 쉽지 않네요

근로복지공단 · c*********

ㅋㅋㅋ 그래서 결론이 뭐야 ㅋㅋㅋ 남자 아버지 엮이면 피곤한 스타일

삼성전자 협력사 · O***** 작성자

나도 모르겠어
저기서 무슨 대답을 해도 반박 들어올 것 같아서 머릿속으로 생각만하다 꾹 삼키고 돌아옴 ㅜ

근로복지공단 · c*********

결혼하면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않음 ㅜ
고심해봐 ㅠ

경찰청 · i*********

그냥 우리 결혼이니까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집구하고
결혼도 우리가 원하는곳으로 하겠다 밀어붙이고
상대 아버지 태도를 봐봐.

근데 같은 지역 사는것도 아니고
1년에 몇번 보지도 않을텐데
이것때문에 결혼을 엎는건 좀 그렇다.

시아버지 될 사람이 쌍욕한것도 아니고
내 방식 수용안할거면 결혼 허락 못한다.
하면서 강요한것도 아니잖아.

남편이 그런 사람이라면 엎는게 맞는데
떨어져사는 시아버지가 본인 생각을 이야기했다고
엎는다는건 너무 걱정이 과하지않나싶다

삼성전자 협력사 · O***** 작성자

본인 생각만을 이야기 했다고 느꼈어
우리 의견도 듣고 본인 생각도 말하고 절충하는 대화가 있어야 하는데, 일방적이라고 느꼈고

내가 걱정하는 부분은 앞으로 볼 일이 한 번이 아닐텐데 계속 대화가 이런식이라면 난 만나는 자리를 피하게 될 것 같아서 이게 내가 생각하는 결혼생활이 맞나 싶은거야

화기애애한 시댁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서로 부모를 존중하고 뵙는게 불편하지 않는 사이는 됐음 하거든

삼성전자 협력사 · O***** 작성자

아버지 문제로 피하고 불편해하면 남편이랑도 싸울 일이 생길거라고 봄. 아무리 싫어하는 부모님이라도 자기 부모님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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