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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직장에 불만 있는데.... 사회를 몰라서 그러는 건가요? ㅜ

작성일03.26 조회수9,211 댓글193

맘에 안드는 부분
1. 급여 (공제회 아예 제외하고 세후 240 정도 받는듯... 월급은 매년 5-10만원씩 오른다고 함)
2. 공무원식 일처리 답답 + 일 많음.. (작은 학교라 큰 학교에 비해 교사 한 명이 맡는 업무 2-3배 이상이고 신청서 제출해라 하는 거 보면 왜 일을 이런 식으로 하지? 싶은 생각..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3. 성취감이 그닥 없음... 애들이랑 기싸움하는 거 너무 지치고 그다지 막 재밌고 즐거운 교실을 만들고 싶거나 재밌는 수업에 대한 욕구가 없음 확실히 좋아하는 일은 아님
어제 오늘은 퇴근하고 계속 의원면직+ 심리 상담 이런 거 찾아봄....

올해 발령 받은 신규여서 당연히 타 회사에 대한 경험도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건가요.... .. 이정도면 그냥 다니나요

댓글 193

공무원 · 이***

다른 회사 다니다 초등교사하니까 더 황당하던데?
내돈으로 회식, 탕비실×-- 복지 없음
학부모들한테 암말이나 듣기
무식한애들 막나가고 큰소리만 내도 아동학대 이지랄
---감정의 쓰레기통에 노비임.

애들 귀여운거 알았고 걔네만 관리하면 되는줄 알았지
누가 부모도 관리해야하는 줄 알고 초등교사하냐?
부모도 케어해야하니까 쥐꼬리 소리나오지. 방학없음 못함.

공무원 · i*********

ㅇㅈ

새회사 · i*********

대신 방학이라는 최고의 복지가 있으니까

공무원 · l******

ㄴ근데 요새 회사들 연차 자유로운회사들 꽤많아져서 사기업 공기업다니는애들이 더 잘다님;

학산 · a********

다필요없고 나도 죽기전에 방학이란 긴 유급연차휴가 경험해보고 싶다...

이번생은 힘들겠지만...

공무원 · z********

첫 술에 배부르려고 하니 다 불만이지 걍 살자 제발 내 직업 욕 좀 그만 먹여

안전보건공단 · i*********

난 방학만 보고 버틸 수 있을꺼 같아
사회생활 8년쯤 해보니까 이렇게 일집일집 주말♡ 하면서 평생 살아야 하는데 넘 막막해 가끔 휴식도 하면서 리프레쉬 되었음 정말 좋겠는데 방학때 그렇게 보낼 수 있는게 너무 부러워

서울특별시교육청 · c***** 작성자

블라 안 들어온 사이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봤어요 감사합니다.
말 한 것처럼 교사가 제일 힘들어!! 나 힘들어!!!! 는 아니었고..
1. 교대 간 이유
부모님 권유.. 당시에도 경영, 마케팅 쪽 가고 싶었으나 sky 아니면 교대 가자는 마인드로 수능 봤고, 그 정도 성적은 안나와서 교대 갔음. 중경외시 정도 갈 성적이지 않았나 싶음..
결혼 생각 있고, 안정적인 거 괜찮은 것 같아서 교대 다니면서도 반수하려다가 스테이 함..
그리고 시험 보고 붙음...
2. 공무원식 일처리 답답+일 많음
은... 발령 받은 학교가 6학급이라(서울교육청은 기간제했었고, 경기도에서 근무 중) 신입인데도 업무가 많음. 특수아동 부모님께 받아야 하는 서류가 있는데 부모는 전화를 안 받고 특수아동은 보낸 서류를 안 가져옴 업무가 진행이 안 됨...(며칠째) 학교가 작아서 방과후위원회~ 무슨위원회 같은 모든 위원회에 내 이름이 써있음 그냥 작년이랑 비슷하게 처리하면 될 일인데 그걸로 30분을 이야기를 함... 작은 학교는 일 쳐내기도 한다는데 우리학교는 교감이 FM이라 그냥 있는 그대로를 다 해야 함.. 공문 예쁘게 작성해야 함. 작년 발령받은 내 친구는 공문 해봐야 1-2년 썼다는데 나는 올해만 10개 넘게 씀.. 이 학교에 최소 2년은 더 있어야 함... 수업 준비 할 시간은 없음.. 누가 옆에서 붙어서 알려주지도 않아서 계속 앉아서 검색해보고 있음...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 갑자기 점심시간에 행정실무사님이 나보고 방과후 안건 제안서를 달라고 함.... 안건 제안서가 뭔데요........ 그럼 그냥 혼자 작년 자료 찾아서 어찌저찌 해서 보냄. 에듀파인 가면 다시 제출하라는 공문 몇개 와있음.... 그냥 이게 일상이었어요 차라리 몇 시간을 회의해도 결론이 나고 좀 진척이 나는 거면 뿌듯할 거 같은데 뿌듯함은 하나도 없고 그냥 이게 뭐지? 이걸 도대체 왜 하는 거지? 싶고.. 근데 거기에 금쪽이는 나한테 대들고 전 담임 쌤은 원래 그런 애라는 말만 하고...
.... 뭐 변명하는 것도 아니고 그만 적을게요

암튼 그래서 물어본 거에요 ㅜ 보통 직장인이 그냥 이런 마인드로 직장을 다니는지..
그렇다면 그냥 그렇군 하면서 다니는 거고..
성취감도 느끼고 재미도 느끼는 거면... 나도 하루라도 어릴 때 다른 직장에라도 다녀 볼까? 생각하는 거임 암튼...............
사회 경험 없는 게 큰 것도 맞고 힘든 학교 걸린 것도 맞는 거 같고 암튼 너무 직장에 매몰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화 · d*****

학교가 좀 답답하긴 하죠. 회사는 근무시간을 줄이고 있어서 일처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공무원 · l*********

신규선생님 6학급 발령나서 너무 힘드시겠어요...
좀만 버티다가 학교급 큰 곳으로 옮기면 훨씬 나아요. 아무도 안도와준다면 그 샘들도 넘 바빠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어서 그런걸 수 있어요. 모르면 주변에 물어보셔도 괜찮아요.

서울특별시교육청 · 이*******

교감이 FM이면 진짜 속터지고 답답하고 힘들죠.
이제 왜 쌤이 힘드셨는지 알 것 같아요
학교에 쓸데없는 FM들이 많으면 속 답답하고 힘들어요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가 쓸데없이 소모되어
본질을 잃으니까요.
쌤 제가 볼 땐 이 조직 답 없어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선생님들이
다른 직장보단 사람들이 순하고 착하고 포용력 있는 건 맞는데
그냥 계속 형식에 집착하느라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 소모 강요할 겁니다.

새회사 · 미*******

꼭 공제회 제외된거 올려놓고 박봉이라고 ㅈ랄하지

서울특별시교육청 · l********

ㅋㅋㅋㅋㅋ

공무원 · ㅇ*****

교감한테 가서 너무 힘들다고 한번 말해. 면직 생각도 든다고.
그리고 내년에 내신써서 튀어. 작은학교에서 융통성 없는 교감은 10년차도 20년차도 힘들어서 같이 못 있음. 그 교감 언제 다른학교 가는지도 좀 알아보고

근로복지공단 · l********

1. 급여 : 9년차 세후 영끌 월300 공제회 이딴거 없음 국민연금임
2. 거지 부처 노동부산하하청이자 사업주와 근로자 사이 그 어딘가 동네북정도
3. 하루에 전화 한 20통은 받는데 꼭 한번 이상 인류애 파사삭을 넘어 수화기넘어가서 살인충동들 때 있음.

엄빠 돈많으면 그만두고 캥거루하거나 대학원가고
기술있으면 창업하고
로또가 된다거나 주식코인부동산을 죽도록 공부해서 자산킹먹거나

셋중 하나 아니면 이정도면 그냥이 아니라 감지덕지하고 다녀야할듯

공무원 · 냐****

쌤 6학급이라 그래요.. 서너명 이상이 하는 업무를 혼자 하니까.. 큰 학교 가면 훨씬 나을 거예요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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