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단한 소개 30대 초반

끝

나는 왜 공기업에 왔는가...에대한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그리고 사심가득한 의견을 써보고자 함(음슴체로 할게여)

각자의 가치관이 있지만 이글은 다분히 내 가치관으로 쓰여진 글임을 명심하시오

난 사실 취업운이 터져서 삼성반도체 모비스 대한한공

스크닉스 한전 외에 몇개 더 됐었음...

내가 왜 한전을 택했느냐...

대기업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말해보겠음....

첫째, 대기업의 무서움... 나이들면 나가야 된다는 무서움... 물론 회사가 짜르진않지만 나가게 만든다는거... 나이들어서 능력없으면 무시당함....
공기업은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 없음.
블라 보면 ‘50대 짱많음’ ‘나가는분위기아님’
이런 댓글많이 보이는데, 물론 예전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거 같음. 그러나...그 50대 분들한테 동기들 몇명 남아있냐고 물어바바. 대부분 남아 계실까? 삼전만 봐도 지금 많이 뽑자나 한번공채에 350명정도 그거도 메모리만, lsi는 별개로 또 350명정도 다른곳 합하면 몇천명이 들어오는데 50대 까지 그대로 있을까?? 공기업은 늙어도 웬만하면 그대로 있음... 물론 여기도 정년이라는 개념이 언제 파괴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내가 포함된 세대에는 크게 바뀌진 않을듯한(지극히 주관적) 느낌

둘째, 연봉인데...초봉 진짜 욕나옴. 근데 2년-3년차부터 오? 이렇게 됨.. 워라벨 지켜가면서 연봉 이정도?? 꿀이네... 라는 생각함. 지금 삼전이나 스크같은 경우 호황이라 더 받는건 개부럽ㅠ호황도 꽤 갈듯함.. 근데 제일 무서운 산업이 제조업이라는 사실...너무 급변하는 시대에 내 능력이 따라가질 못할거 같은 생각이 들었음. 학사출신은 더더더더더더욱 안될거 같은 느낌. 암튼 공기업 연봉 나쁘지않음. 지금50대 아재들 연봉보면 헐 소리 나옴....이걸 10년 더 받는다고?? 그리고 정년 늘린다고 하는 이시점에? 당연 버텨야지

셋째, 근무지.
이건 우리회사에만 해당되는 얘기일듯.. 다른회사는 안다녀봐서 모르겠음. 근무지 이동 없음.
아예없다는게 아니고 예를들어,수도권본부에 있다
그러면 9년마다 수도권본부에 속해있는 지사로 이동하면 됨. A지사에9년근무하면 B로이동해서1-2년 근무하다가 다시 A로 컴백 가능.
그런데 이건 말년과장테크탈경우만 가능
시험봐서 차장승격하면 근무지는 전국여행가능(강제)
물론 이거도 수도권에 있다가 지방잠시갔다가 다시수도권 가능. 물론 잘보여야겠지.
암튼 이런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장테크탐. 솔직히 과장이 워라벨 더 좋은듯.
그리고 수도권,서울로 잘 감. 물론 나도 수도권

대충 이정도로만 적겠음...
개개인의 가치관이 있기때문에 뭐가 맞다는건 없음.
그냥 나의가치관이랑 맞을뿐...게다가 나는 누구를 이기고 올라가야겠다는 욕심이 크게 없음. 고과 스트레스가 없어서 직원분들 진짜 여유가 느껴짐. 예민하지도 않음. 요즘 예민한 직원들 늘어난거 같은데 코인때문인듯(내생각).
대기업 몇년 다니다가 나가서 사업이나 뭔가를 할 사람들은 공기업비추. 초반에 빠짝 땡길수가 없음.

그냥 내가 왜 공기업에 왔을까 문득생각하다가 블라에 끄적여봄...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