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오래한 분들도 많지만

발레 이야기를 종종 올렸더니 대화로 자주 물어보시네!

쪽지가 많이 와 있었는데 내가 쪽지 답장을 안해서... 늦게 확인하네ㅠㅠ






대전&세종 발레학원은 거의 다 수업 들어봤고


서울도 일 있을때마다 올라가서 꽤 많은 학원 수업을 들어보고, 같이 발레하는 발레 메이트들을 통해 여러 학원의 장단점을 알고 있어!


발레학원 추천 원하면 댓글로 원하는 지역(마포/ 강남/ 용산/ 영등포 등) 지역 이름 말해주면 최대한 아는 선에서 추천해줄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

1. 발레할때 복장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수영복 같은 그 레오타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꺼리는 분들도 많은 거 같아.

내가 발레를 계속 할지도 모르는데 그걸 꼭 구매해서 입어야 하나? 이런 마음이 들겠지.

그래서 나는 한 두달은 슈즈만 구매하고 필라테스 할 때 입는 그냥 레깅스에 운동용 티셔츠 입고 하는 거 추천해.

대신 상체에 살 많다고 상체 펑퍼짐한 티셔츠 입는 건 비추.

하체 - 코어 - 등 - 팔로 연결되는 근육의 위치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하는데 펑퍼짐 하면 잘 안보여서 선생님이 핸즈온(가르쳐 주는 거) 하는데에도 한계가 있어.







2. 유연해야 하지 않나요?

맞는 말.... 하지만 발레를 하면 할수록 유연성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근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연성이 좋아 다리를 높게 많이 들 수 있다고 해도 그걸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힘은 근력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요새는 성인발레가 활성화 되어서 유연성을 위한 스트레칭을 진행하지만 전공생 수준으로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는 편입니다.

성인들은 그렇게 하면 무조건 부상 옵니다. (햄스트링, 무릎, 고관절 등등)

이미 골반은 9-10살쯤에 닫히기 때문에 우리가 전공생 수준으로 골반을 유연하게 만들어서 완벽한 자세를 하는 건 한계가 있지요. 그렇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늘어납니다. (근데 안하면 돌아감ㅠ)







3. 남자도 하나요?

대전에서는 딱 두번 봤음... 남자 수강생

근데 서울은 가는 학원마다 한분씩은 꼭 있어요.







4. 어디에 좋아요?

저는 체력이 진짜 좋아졌다고 느낍니다. 기본적으로 춤을 추기 위한 훈련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어요. (발레리나들이 3분도 채 안되는 무대를 뛰면 축구선수가 축구장 20-30분 누비는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말린 어깨, 굽은 등 피는데도 효과적이구요.

실제 몸무게는 거의 비슷한데 저는 상의랑 바지 사이즈가 달라졌어요.







5. 처음부터 그 발끝으로 서는거에요?

이 질문 진짜 많이 받았어요.

아닙니다. 처음에는 단순 천 슈즈를 신고 발목의 힘과 균형 감각, 근력을 키워요.

취미발레를 매주 2-3회 꾸준히 했다고 하면 1년-2년 사이에 토슈즈 신어봐도 되겠다고 원장선생님이 말씀 해주셔요.

그럼 본인 선택에 따라 토슈즈 반을 추가로 들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토슈즈는 발목과 무릎에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다치기 싫으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근데 운동 효과는 토슈즈 30분 수업이 일반 천슈즈 클래스 1시간 반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등- 복부 - 허벅지 안쪽 힘으로 뒷무릎을 최대한 피고 발등을 사정없이 밀어내는 힘으로 발끝으로 서는 겁니다. 힘을 푸는 순간 발목이 달랑달랑 달달 떨리기 때문에 다치기 싫어서 힘을 못풀어요....





더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