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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블라블라

클래스101의 인사팀

클래스101 · 갸***

2021.04.09. 17K 37

hr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분들이 보여서
관련된 내용을 적으려고 했지만 생각이 나질 않는다.

정말로 하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몇가지 적자면

클래스101의 인사팀은 병역특례 전문가다.
어떻게하면 병역비리를 잘 숨길 수 있는지 조사해왔고 지금도 철저하게 잘 숨기고 있다.

어린 미필 개발자들을 병역특례 티오로 유혹해서
연봉을 후려치고 데려온 후 몇년 후 주겠다며 발을 묶기도 하고
병무청 조사가 올때마다 병특들에게 교육을 하는 역할도 한다.

그외에 쓸모없는 슬랙 채널을 만들며 전 직원을 초대해서 떠들며 업무에 집중하는걸 방해하기도 하고
잡플래닛, 블라인드 평점을 관리하기 위해 리뷰들을 신고하거나 직무를 사칭하여 만점짜리 리뷰를 작성하기도 한다.

또 매주 금요일 직원들이 예배라고 부르는
전사 타운홀 미팅시간에 mc를 보고
회사를 돌아다니며 타운홀 미팅을 안보는 사람을 찾아내어 강제로 예배에 참여하게 만든다.

클래스101에는 사내 라디오 방송이 있는데
제비뽑기로 사람을 뽑아서 클래스101 성공신화에 대한 간증을 하는 시간이다.

뽑힌사람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강제로 참여해야하며
안그래도 이리저리 스트레스 받는데 간증까지 하라며 강요를 한다.

아무래도 클래스101에서 종교의 자유는 없는것 같다.

작년 말에 매출 얼마를 달성했다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더니
타운홀때 인센티브 관련 발표를 하며 적자라고
연봉 동결과 인센+설연휴 선물이 50만원이라 발표하면서 환호와 박수를 요구했다.

"왜 함성소리가 없지?"

이 대사는 몇십년 후에도 생각이 날 것 같다.

이어서 이제부터 1년 이상 재직자에게
'업계탑급' 의 연봉을 맞춰주겠다 라고 했는데
(기존에는 연봉 협상 없이 전사 동률 인상)

컬쳐핏 맞는분들 제외하고 1년을 초과해서 다닌 사람이 없기도 하고.....
나중에 다른 회사의 오퍼를 들고오면 맞춰주겠다로 말을 바꿨다.

- 클원에서 연봉협상 하는법
다른 회사에 지원하고 면접을 본 다음 합격해서 처우협의를 한다음에 그 연봉을 클원에 제시한다.

물론 컬쳐핏 맞는 사람들은 몰래몰래 올려줌 ㅋ

아무래도 클래스101의 인사팀은 개그에 소질이 있는듯 하다.

최근에 클래스101에 hrbp라는 직무가 생겼다.
hrbp는 직원들의 편인척 하면서 상담을 해주고 회사에 반하는 내용이 있으면 리드에게 꼰지르는 쁘락치 역할을 한다.

퇴사자의 대부분은 인사팀을 욕하며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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