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공무원 외벌이 아이 낳아?딩크? 참견해줘

서울특별시교육청 · !*********
작성일04.16 조회수3,437 댓글81

남편은 다시 공부 시작해서
짧게는 4년 길게는 6~8년정도는 따로 수입이 없을 예정이야.
그래서 내가 버는 250만원~280만원이 우리집 수입 전부야
그리고 양가 부모님 모두 멀리 사셔ㅠㅠ
아이를 안 낳는게 맞을까?
이 상황에서 아이 낳으면 키울수있나?ㅜ
여러분이면 어떤 선택할것같아?

+

댓글들 쭉 보니까 다들 너무 제대로 된 말 해줘서
정신이 번쩍 들었어
모르는 사람의 고민 글인데도 지나치지않고
시간 내서 길게 댓글 달아주고
의견 써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목사,기독교 이쪽은 아닌데
봉사직 비슷한 일이긴해.

남편은 내가 아이 낳으면 공부를 그만 둘 생각이야.
그런데 내가 남편이 아이때문에 행복하지않은 일로 돈벌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게 싫은 것 같아..
나의 우선순위가 아이가 아니라 남편인가봐.
내가 공무원인 게 원망스럽다^^;;
남편 하고픈 일 팍팍 지원하는 멋진 외벌이 할 수 있음 좋았을텐데..

그냥 아이 욕심은 깔끔하게 접어야겠어

다들 정말 고마워
댓글은 두고두고 볼게

날 더워지는데 댓글달아준분들 모두 행복한 늦봄 초여름 보내길 💚

댓글 81

한영회계법인 · l********

300 도 안되는 외벌이로 애를 어떻게 낳아?

공무원 · i*********

흠 근데 저축 안하면 가능한거아냐? 나 곧 출산인데 나랑 내남편 동시 휴직예정(3년쓸거임)이라 휴직수당이랑 지원금하면 너외벌이랑 비슷할거같은데..애기땐 교육비도 안들고 가능하지않나

서울특별시교육청 · i********

음.. 그 정도로 간절한 공부면 알바라도 병행해서 해야하는거 아닐까? 대학생들도 알바하면서 공부하는 판국에

한솔케미칼 · i********

남편이 공부하면서 육아 참여할만한 사람이야? 아니면 쓰니 혼자 돈 벌고 애 낳고 육아해야함

서울특별시교육청 · !********* 작성자

남편은 내가 아이 낳으면 공부를 그만 둘 생각이야.
그런데 내가 남편이 아이때문에 행복하지않은 일로 돈벌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게 싫어서ㅠㅠ.

댓글들 쭉 보니까 다들 너무 제대로 된 말 해줘서
정신이 번쩍 들었어
나의 우선순위가 아이가 아니라 남편인 것 같아.
그냥 아이 욕심은 깔끔하게 접어야겠어

LG화학 · a********

우리아버지 160 벌면서 애 3명 키웠다...ㅋㅋ 시간 지나면서 월급도 늘어났을테고, 엄마 한달 생활비 100만원이엇고 ㅋㅋㅋㅌ 우리 셋다 대학나오고(물론 학자금은 스스로) 밥벌이 잘 하고 살고 있음. 250이 적은돈도 아닌데... 다들 도대체 얼마나 벌어야 가능하다 생각하능거야 ㄷㄷ

한영회계법인 · l********

그건 아버지 세대구요 지금 물가를 봐요ㅋㅋ 아버지 세대면 생수 돈주고 안사먹던 시절 아닌가 언제적 250 얘길하고 있는거지...

외벌이 하는 분들 존경하는데 그거랑 별개로 현실적으로 안되는게 있는거고 300 갖다주면서 셋이서 먹고 입고 자고 저축도 조금 하라고 하는건 천원 주면서 빵도 사오고 거스름돈 남겨오라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삼성전자 · i*********

진짜 혼자 쌍팔년도살고있나 ㅋㅋㅋㅋ 마트 가면 대기업 다녀도 과일 가격 보면 쉽게 손 안가는데

한국수력원자력 · 덩**

ㅋㅋㅋㅋㅋ우리애 한달에 먹는 과일값만 30만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롯데이노베이트 · k*******

차라리 남편 전업주부로 살고 취미로 공부를 해. 그럼 외벌이로 아이 키우기 쌉가능. 전업주부 하다가 애들도 좀 크고 시간 여유생기면 그 때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 더 하면 되지.

한국수력원자력 · 덩**

님 지금도 싱크인데.. 수입원이 애까지 낳으면 어떡합니까 ㅠㅜ

현대글로비스 · E*****

이런걸 남한테 물어볼 사람이면 안낳는게 맞지

새회사 · j*********

진짜 글쓴이 남편 생각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남편 복받았네!!! 꼭 원하는 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게! 행복하자~~

우아한형제들 · o*********

남편과 깊은 대화를 더 해봐야 할 것 같아

1. 남편 하고 싶은 공부해서 진로 틀고 무자녀
2. 아기 가지고 남편 현 직장 유지하기

위에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듯, 아기 가지면서 남편이 공부하는 선택지는 없어 위 1,2번 중에 골라야 해

그런데 말이야...
남편은 1이 확실해? 아기를 가지면 공부 안하겠다고 했다며 그럼 남편도 1이랑 2 중에 고민하는 거 아니야?
너는 1이 부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좋은 방향이라 생각해? 나중에 아기를 낳고 싶었는데 못낳았다고 남편 원망 안하고 평생 지금같은 마음으로 지낼 수 있겠어?

남편이 공부해서 그 일 한다고 행복이 보장되지는 않아 막상 수많은 시간을 들여 원하는 것을 이뤘어도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어
만약 지금 선택으로 아기도 못낳고 막상 공부해서 얻은 직업이 생각보다 행복하지 못할 경우도 고려해서 진지한 대화를 해본게 맞아?

이건 남편을 존중하고 밀어주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야 미래의 보장되지 않은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 다른 선택지를 없애버리는 거고 둘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문제야. 그런 관점으로 충분히 생각해 본 게 맞아?

쓰니는 남편 공부하는 걸 이미 전제로 하고 아기를 낳냐마냐를 고민중인데, 내가 볼때는 그것보다는 둘의 삶에 좋은 방향이 아기를 가지는 것이냐, 남편의 공부냐 를 고민해야 할 것 같은데? 남편도 아기 생각이 없지 않은 것 같아서. 다시 얘기 잘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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