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시댁 들이받았다.

비공개 · 뿌*****
작성일03.27 조회수21K 댓글208

이혼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결혼 1년 안됐고 남편 회피형
못 참고 어머님께 이제 못가겠다고 선언했음

시아버지 시외삼촌 등 실언이 너무 잦아서 사는게 고통스럽다
무서운건 결혼식 하자마자 돌변하신거라
애도 못낳겠음... 애 낳자마자 또 변하실까봐 두려움

1. 시누이 두 명..
언니들 자체는 좋지만 대가족 모임이 최소 월 1회 이상
골라주는 날짜에 불려가야함

2. 올 한해만 시댁 10번 갔다.
경조사 포함. 군말없이 다 따라다님.
친정은 2번 갔다. 근데도 부족하셔서 갔다가 집 오는 길에 남은 음식 먹으러 내일 또 오라고 전화하심.
대가족 해외여행까지 가자하셔서 결단내리고 들이받음.
2박3일 밤낮없이 욕먹을게 뻔하니까

3. 시아버지의 나 및 내 가족 비하 발언
평생 살면서 남한테 싫은소리 하는 분이심.
1) 결혼하고 첫 방문부터 한달에 한 번 오라고 몰아세움.
오전 7시에 전화하심.
2) 결혼식 영상 내내 아들이 활짝 웃고 있어서 속상하시단다.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내심
3) “아들이 원래는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변했다. 아들이 변하면 자네가 욕먹는거 알지?” “아내한테 꽉 잡혀서 사는 것 같다.” 두번째 방문에 아무 영문도 모르고 가만히 있는데 욕먹었다.
4) 회사 그만두고 여기 와서 살아라. 나중에 나 아프면 니가 나 모실거지?
5) 명절에 요리는 안하지만, 당일날 산소까지 갔다오라 시켜서 친정 못가게 했음. 첫 명절엔 왜 누나 얼굴도 안보고 먼저 가냐고 함.

이외에 종교로 욕하고(우리가족 현재 무교), 내 부모 표정으로 욕하고, 애를 올곧게만 키워서 이런것도 못배웠지? 등의 내 가족 비하발언은 글로 도저히 쓰지도 못하겠다......
시외삼촌 및 시이모 6명도 진짜 힘들었는데 글로 쓰기도 싫은 내용들
성차별 심한 발언들... 살면서 처음 들어본 말들

이거 당하고 한 마디도 못했던 내가 너무 서러워서 몇주째 눈물만 남. ㅋ
결국 직접 전화로도 얘기했는데 본인은 전혀 인지못하고계심. 사람 안바뀌는거 아니까.

이제 안보고 살아도 되겟지?

--

댓글 208

현대그린푸드 · h*******

시댁이 돈이 좀있고 쓴이는 직장 /돈이 없나보네

비공개 · i******

이 부분은 글 썼다가 지웠습니다
밑에 댓글들 보시면 대충 써있는데 제 요점은 저 모욕들이 기분이 나쁘고 아니고였구요 ㅋㅋ 경제력 차이 쓰는 순간 댓글에서 갈라치기해서 서로 싸우길래 ㅋㅋ 안썼어요

대홍기획 · s*******

집을 해줬건 말건 며느리 앞에두고 사돈 흉을 입에 담는건 그냥 싸우자는 거밖에 더 돼?? 나같았으면 시부모한테 입에 거품물고 쌍욕했을 것 같은데.. 남편 아니었으면 쓰니랑 엮일 일도 없었을 이상한 인간들이 감히 어디서 쓰니 낳고 키워주신 본가 가족들 흉을 대놓고 봐?

비공개 · i******

당신은 그런 줄 모르시더라고요
보니까 시댁이 워낙 여자가 많고 말도 많아요
모여서 뻑하면 남 욕 합니다.
쟤는 교육열이 어떻고 쟤는 어떻고. 계속 남을 평가해요.
술자리에서 누구 하나 화장실가면 욕하는 분위기 아세요? 그런거에요 그니까 그게 모욕인 줄 모르시는거죠

인천광역시교육청 · 뿌**

여기서 이혼하란다고 이혼하면 안되고 부부상담 좀 받아보고 남편이랑 대화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님편들어주면 시댁은 괴물들이라고 욕할만하지만 그건 님한테 도움이 안돼요 그리고 참다참다 아무말 안했으니 시댁들은 쓰니마음이 어땠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었을거예요. 그 시댁은 그냥 그런 사람들이니깐요. 돌에 맞아서 아프다고 이야기하고 들어주지 않으니 계속 이야기하는 과정도 안거치고 들이받고 끝장내버리면 해결책을 찾기도 전에 가정부터 깰 각오하나요? 쓰니 마음 속에 참던 화를 중간에 쓰니가 표현안하니 그들이 점점 심해진탓도 있다고 봅니다.

비공개 · i******

이게 맞는 것 같아요
그치만 전 남편에게 1년 내내 표현해왔기때문에 시부모님께 직접 들이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몇 달 전쯤에 덤덤하게 못살겠다고 한 적 있었는데
잠잠하다가 또 부르셨고 집 가는길에 전화와서 내일 또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여기에 해외여행 계획까지 해서 걍 저도 안되겠다 싶더서 강하게 얘기했어요

인천광역시교육청 · 뿌**

저도 기혼자지만 결혼 장난으로 한거 아니잖아요 쓰니가 지금 이혼하면 누가 이익일까요? 시댁이랑 정면승부로 몇년은 피터지게 싸워보고 연락도 끊고 선전포고도하고 남들해보는거 다해봐야지 억울하지않겠어요? 시작도 안하고 혼자 참다가 나 이제 안해하는건 너무 경솔하고 성급한 판단같아요. 물론 사소한 이유로 이혼하는 사람들 있지만 지금 이혼하면 남편정도 사람 쉽게 만날거라고 생각하나요? 한두단계는 더 포기하고 연애하거나 재혼해야하는 것이 통상적이죠. 나는 죽어도 시댁 안보고 싶고 남편과 함께 있는 것도 소름끼친다정도면 이혼해도 되지만요.

비공개 · i******

이혼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모든 일에 다 제 탓만하고 본인 및 가족들 똑같아요
자기연민에 빠진 폐쇄적인 사람들 답이 없습니다 똥밟은 저만 재수없었네요 이정도로 손털고 나오는걸 감사해야할듯해요

삼성물산 · 이**

시댁에서 경제적 도움 크게 받거나 양쪽 집안 재력차이 많이나? 그 질문이만 댓글이 없어서 ㅎㅎ 혹시 그거보고 결혼한거는 아니야?

현대그린푸드 · h*******

이게 답인듯ㅋㅋ 그러니 부모 욕해도 참지

비공개 · i******

경제적 지원 받았구 7년 만났어요
지원받는건 결혼 3개월 남겨두고 알았고요

삼성SDI · i********

남편이 직접 시댁식구들한테 모질게 굴거나 연 끊고 살자고 해야함. 근데 남편도 그 세월동안 가스라이팅 당했으면서도 불만이 있을거임 그걸 같이 건드려봐

공무원 · l*********

진짜 돈으로 갑질하는 노인네들ㅉㅉ 자식 잘살라고 해준마음이면 저지랄 못하지 돈주니 보상심리로 저러겠지 이래서 그냥 안받고 둘이 벌고 모아둔걸로 사는게 낫다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공무원 · 아*******

뭐가 촌수계산 못한다는건지 알수있을까? 시외삼촌 시이모가 뭐가 틀린거지?

비공개 · i******

말 되구요 경조사 포함이라 썼고 시외삼촌댁 두 번 다녀왔습니다.
저런 집이 있다는게 놀라운게 맞는거죠?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된 줄 알았네요 ㅎㅎ
원하시면 청첩장 보내드릴까요 ㅎㅎㅎㅎㅎ

비공개 · i******

갈라치기 분란 글을 쓸 만큼 한가하지도 않고
싸우는 꼴 보면 짜증나서 댓글도 잘 안봐여
이래서 여자들이 시댁의 시자만 들어도 발작하는구나
역시 똥도 찍어먹어봐야 아는거구나 몸소 경험중이져뭐 ㅅㅂ

롯데쇼핑 · 멘***

나는 반대였는데 처가댁 그러니까 장인어른이
나한테 쪼다라고 면전에서 하질않나 그랬었는데
와이프는 중재안하고 가만히 있고 우리아빠 말투가 원래그래
그러고 앉아있고
참다참다 몇번 장인어른한테 들이받고 나서
편해졌음
그리고 나서 술한잔 하고 풀고
잘지냄

요즘은 장인어른이 어쩔건데 이미 딸은 내껀데
이렇게 생각하고 삼

비공개 · i******

댓글을 다 달기가 넘 힘드네요
이혼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조언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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