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한 2년 만난 7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어

먼저 좋다고 다가온건 여자친구인데
썸 타기 시작부터 사귈때까지 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어
근데 사귀기 시작하니 오빤 말투가 여친한테 왜그래부터
날 처음부터 모든걸 다른 사람으로 개조시키더라?
처음에 정말 많이 부딪혔어
나도 연애를 수 없이 해봤지만 이런 케이스는 처음 봤구
정말 생각지도 못한대서 계속 잔소리듣고 난 계속 사과만하고 ...
매번 이땐 이래야지이땐 이래야지
특정상황에서 정답을 정해놓고 왜 그렇게 하지 않냐고 뭐라하는게 너무 많아졌어
되게 사소한거부터 모즌게

수 많은 일화가 있는데
하나하나 나열은 힘든데 내가 하도 이해가 안가서 조언 구하고자 지인들에게 상담을 하면 지인들은 듣고나면 전부 고개를 가로 저었어

그렇게 사겨오다가 너무 지쳐서
( 욱하는 성격에 마찰 있을때마다 원인은 항상 여친의 원하는 답, 행동에 못 맞춘것 , 정말 사소한 것들, 매번 사과하고 고칠게 하면서 노력해도 그걸 어떻게 다 맞추겠어 여친부모님마저 나보고 안타깝다고 할 정도였어.. 그렇다고 내가 밖에서 온순한 것도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쉽있고 거칠땐 거친데도 ...)

몇번을 헤어지자고해도 집 앞에 찾아와 울며 매달리더라
그런게 반복되다보니 여친이 이제 생각을 고쳐 먹었는지 좀 변했어 가스라이팅을 안하더라고

물론 서로가 좋을땐 한없이 좋아서 내가 일부러 분위기 좋을때마다 진지하게 우리 관계에 대해 논의해보고하면
여친은 감동받아 그 순간엔 눈물 그렁이지만 몇일 지나면 똑같고 그런 것들의 반복이었어

요즘 한 동안 잠잠하더니
오늘 모처럼 쉬는날 늦게 일어나 카톡하는데
하트 이모티콘이 없고 딱딱하다며 갑자기 몰아세우더라
( 내 입장에선 전혀 못 느꼈어... 그래도 여친이 느낀거면
그럴수 있으니 일단 사과했지 )
그래서 애교부리고 미안하다고 하는데도 또 가스라이팅적 발언이 시작되는데 이전 헤어질때 감정들이 올라오더라

이렇게 진짜 가스라이팅 심한 사람 처음보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는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극복이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