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부동산

GS건설 근황 (feat.노량진1구역)

한온시스템 · E*****
작성일02.16 조회수13K 댓글318

서울 수도권 일대에는 더이상 지을 곳이 마땅치 않아 재건축/재개발이 대안이 될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에,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GS건설을 통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복잡성을 감안하여 세줄결론부터

1. GS건설 10년간 100억을 넘게 써놓고

2. 입찰한번 제대로 못하는 굴욕을 당하며

3. 포스코이엔씨에 무임승차 먹버 당함

이게 무슨말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1. GS건설은 노량진1구역에 2003년부터 조합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함

2. 너무 과도하게 관여한 나머지 그 당시 홍보비용 치고는 매우 큰 액수인 20억을 사용한 후 그의 절반을 조합에 대여해준 것으로 조합을 직접 운영하다시피 했음. (현재가치로는 50억정도 보면 되는데 아주 큰액수임)

3. 당연히 문제가 발생함

4. 비리와 향응, 그리고 GS건설과 결탁한 부동산 업자들이 권력이라도 얻은듯 횡포를 부리고 사기매물을 중개하는 등 노량진 일대를 쑥대밭을 만듬

5. 결국 기존 조합이 서울시 행정명령으로 해산되고 새로운 조합이 2018년 들어오게 됨

6. 새 조합장은 동네 아저씨 격으로 전문성이 부족했음

7. 그걸 알고 전문가를 데려오는데 마침 GS건설 수주기획팀 출신을 직원으로 스카우트함

8.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도입한건 "홍보공영제"라는 것이었음

9. 이게 무슨말인가 하면, 여기가 한번 GS건설로 쑥대밭이 됐으니 앞으로 홍보 및 수주전은 조합이 지정하는 시점을 기점으로 자유롭게 하라는 제도임

10. 당연히 서울시청에서도 권장하는 제도였음

11. GS건설은 당연히 반갑지 않음. 이 업계를 너무 잘 아는 사람이 조합에 들어와 장난을 칠 수 없게 된 것임.

12. 그 장난의 개념은 간단히 말해 아래와 같음

13. "브랜드"빨로 공사비를 적정시세보다 올려 1차 책정한 후 2차로 그 기준가의 %단위로 올려 "공사비 재협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기존에 약속한 "최고급 마감재"에서 "유사한 짭퉁 마감재"로 바꿔치기해 건설사 이익 극대화를 시키는 것임

14. 이게 말로는 단순하지만 조합에 똑똑한 사람들이 있으면 성립되기 어려움 (당연한 얘기)

15. 그래서 GS건설은 조합을 엎기로 함

16. 사채에 시달리고 현금청산이 확실한 다급한 부동산 업자들을 꼬득이고, 추가로 일대 빈곤한 부동산 업자들을 금전지원하며 선동방법을 알려주고 이행지시를 시작함

17. 처음엔 GS건설 직원이 하더니 걸리면 큰일나니까 수주기획업체 "키맨"이라는 곳을 선임함

18. 대포폰 400여개를 동원해 카카오톡 방을 만들어 온라인 비방을 시작하고, 동작구청 박일하 구청장 직속산하에 자문위원으로 쁘락치를 꼽아 안팍으로 압박하기 시작함

19.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합도 움직이기 시작함

20. 재개발사업에 소극적이던 삼성물산을 데려와 경쟁을 붙히려고 함

21. 그리고 카카오톡 방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조합원들이 제발로 나서 강력한 방어전선을 갖추게 됨

22. 이를 가만히 볼수 없었던 GS건설은 하청 "키맨"을 통해 조합 해임총회를 추진함

23. 신분증 1개당 50만원 수준의 돈을 지불하고 조합원들을 모집인으로 사용하며 약 250개에 해당하는 위임장을 받아내는데 성공함

24. 그리고 삼성물산에게는 영등포구 일원 신길2구역의 공동 컨소시움 제의와 더불어 노량진1구역 컨소시움을 제안하여 단독입찰 의지를 꺾는데 주력했고 성공함

25. 삼성물산 입장에서는 사업리스크는 GS건설에게 넘기고 확정된 이익율을 기반으로 도급만 진행하면 되는 간단한 사업구조가 좋았던 것임

26. 모든게 잘 될 줄 알았던 해임절차는 위임장 부족으로 성원효력을 만들지 못함

27. 조합의 결사항전이 인당 50만원 짜리 금전가치보다 더 절박한것을 조합원들이 알아준 것임.

그리고 일개 직원을 비선실세 상왕으로 몰아갔던 것이 되려 영웅과 같은 이미지를 주게되어 역으로 조합장으로 당선을 시키게 되는 의외의 상황이 연출됨.

28. 이를 유심히 지켜본 건설사가 있었으니 바로 포스코이엔씨임

29. 현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을 위해 현대건설이 고용한 "키맨"과 싸우며 고전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노량진1구역의 분전을 봤던 것임

30. 언젠가 먹힐 조합이라고 판단했는데 단단한 진영을 구축한 것이 증명됐고, 마침 바로 길건너 노량진3구역을 미리 수주해놓은 만큼 대장입지인 1구역까지 수주한다면 노량진 일대 핵심 재개발구역은 포스코이엔씨가 가져가는 것이기에 확실한 수주구미가 당기는 것임.

31. 거기에 다리건너면 바로인 여의도 한양아파트와, 추후 삼성물산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시범아파트 재건축까지 따낼경우 파크원과 더불어 동작/동여의도 일원 랜드마크는 모두 포스코건설이 싹쓸이를 할 수 있게 됨

32. 포스코이엔씨는 1구역에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제시된 공사비에 대해 일언반구 따지지 않고 내부적으로 마진율을 축소책정해 심의통과하는 전략을 선택함

33. 결국 오늘 2월 13일 이러한 전략이 먹혀들며 단독입찰에 성공해 노량진1구역 사업권 확보에 9부능선을 통과하게 됨.

34. 오늘 GS건설이 얻게된 것은 10년 노력의 결과물의 영구폐기화, 그리고 입찰도 못하게 된 구역에 100억원이 넘는 홍보비용 대손처리로 결론이 나게됨

35. 관심을 보인지 한달밖에 안된 포스코이엔씨는 현수막비용 일부를 제외하고 쓴 돈이 없을만큼 관심도 없던 지역에서 무임승차하듯이 단독입찰에 성공한 것임

36. GS건설은 이런 굴욕적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음

37. 관련자 문책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미 노량진1구역 사업방해를 끝까지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38. 그들이 써먹던 일개 직원을 스타로 만들어 사업비 1조가 넘는 조합의 조합장을 만들어놓고 이제는 그게 분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통한 사업방해를 진행하고 있음

39. 이 마저도 실패하면 GS건설은 지난 20년간 노량진1구역에서 단 하나의 성과없이 철수하게 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됨. (Feat. 이미 GS건설은 검단 똥볼로 9개월 영업정지 처분확정됨)

40. 이와 더불어 GS건설이 수주한 다른 사업장도 걱정할 것이 있음

41. 바로 대출이자임. GS건설의 신용도가 날로 하향하는 중이라 사업 조달비용의 금융이자가 폭등할 것으로 보임. 일반분양자들 역시 GS건설 시공의 아파트 분양받을땐 시공사 보증으로 이루어지는 중도금 대출이자 리스크도 고민해봐야함.

42. 재개발 재건축 투자시엔 조합과 시공사간의 긴장관계의 원인을 보고 조합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충분히 봐가면서 투자결정을 내려야 함. 개인 스스로가 시행사라고 보고 투자하는게 리스크를 줄일수 있음.

추가) 생각 외로 건설사들간의 암묵적 합의는 이 업계를 지배하고 있음. 삼성물산도 업계의 제왕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실리앞에서는 철저히 을의 모습으로 협조하고 있음.

이런 관행적인 업계에서 포스코이엔씨가 지난 3년간 이를 깨고 수주기획사 고용 없이 수주잔고 2위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보여주고 있음.

최근에는 삼성물산까지 대파하며 최근 부산의 가장 알짜부지, 제2의 랜드마크로 각광받는 부산시민공원 2-1구역 수주에 성공했을 만큼 성과적으로 보면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모습임.

반대로 이를 지켜보는 건설사들에겐 큰 눈엣가시가 되고 있음. 이 상황속에서 포스코이엔씨의 앞으로의 전략적 행보도 지켜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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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GS건설건설-중공업 라운지

댓글 318

삼성물산 · O*****

한온시스템님
저희 회사 직원이 명의 빌려주고 댓글쓰게하는 그런 직원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지인이 노량진1구역에 있어서 자세히 내막을 압니다
이 글은 사실이 아닌 소설입니다
이 글에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게 증거이고 이 글 끝에 보배드림 글을 올리는데 들어가 보시면 제말이 무슨말인지 증거를 포함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량진1구역은 조합장 및 임원 선거 총회 가처분이 진행중입니다
가처분이 3월중으로 인용되고 새로운 조합이 설립되면 포스코 단독으로 입찰한 2차 시공사 선정 포함 모든게 원점으로 돌아가고 시공비 증액과 재입찰을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GS, 삼성, 현대, 포스코 다 초청을 할테구요

GS 순살자이건은 같은 일군 건설사 직원으로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습니다
저도 GS 직원과 같이 일한적이 있는데 절대 철근 빼먹고 그런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현재 국내 일군 건설사 시스템과 수준이 그렇습니다 다만, LH와 같이 관/공사가 끼어있는 상태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수사에도 있지만 복잡한 전관예우 협력사 문제가 얽혀있어서 속 사정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건설사를 너무 쉽게 까대놔서 마음상하신 형님들 위로해 드립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 건설사 직원들 자부심을 갖으시고 서로 험한말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보배드림에 증거 포함한 사실과 같이 보시면 아실겁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3026099/2/3

한온시스템 · E***** 작성자

네 감사합니다. 삼성물산 포지션을 알려주셔서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해당 글이 사실이면 이미 이 구역 조합이 시작되면서 경찰수사로 배임이 확정됐을 듯 합니다.

새회사 · W*****

아직 처벌안받았으니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글쓴이와 조합이 이렇게 뻔뻔함
명확히 공문과 계약서 등으로 확인할수 있는 내용들임

새회사 · W*****

한온시스템 아이디는 작년부터 gs까는글을 써옴
노량진1구역 조합 핵심관계자로 추정됨
글올라온지 얼마안되 조합톡방에 공유됨
조합이 고령의 조합원들 가스라이팅 하던 내용이랑 매우 일치함
조합에 빌붙어있는 전모씨(블로거)아니면 최모씨의 소설(작품)으로 추정됨

이글에서 신격화하는 조합장은
노1추진위때 사무장이되자마자 본인이 대표인 업체와 os공급 계약을함
이때부터 os로 조합을 쥐락펴락함
이후에는 와이프로 대표 변경 후 17억 추가 계약
조합원으로부터 이미 고발당한 상태
서울시 국토부 실태점검으로 수사의뢰 3건나옴

참고로 조합장의 업체는 노량진2구역 유사정비업으로 벌금까지 받은 문제있는 업체임

저렇게 문제가 많아도 올해 조합장에 당선됨
os비용만 수억이 투입되었으며
부정선거 증거도 매우많음
(총회날 투표하러갔는데 이미 투표한것으로 처리되있는 등)
관련해서 가처분 소송도 진행중임

역대급 재개발 조합 비리 터질 예정
건설사형들 서로 싸울 필요없음

한온시스템 · E***** 작성자

감사합니다. 정비업체에서 조합원 시켜 보배드림에 올렸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전혀 이슈가 되지 않고 수세에 몰리니 바로 등판하셨군요. 어차피 진실은 나중에 밝혀질테니 뭔 얘기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게 이 판 생리죠. 앞으로도 맹활약 부탁드립니다.

새회사 · W*****

근거는 1도 없는 답글은 왜다는지

새회사 · W*****

원글적을때는 사실 몇개섞어서 장편의 소설을쓰더니
팩트정리해주니 진실은 나중에 밝혀진다는 소리밖에 못하네요

새회사 · W*****

왜 포스코 단독입찰일까?
타시공사들 730이 불가능한이유는
조합이 입찰지침서에 마감재 특정업체 지정해놓음
화장실 수전부터 비데변기, 샷시, 도어락 등에서 특정업체지정

거기다 조합원 제공품 tv 냉장고 김냉 세탁기 건조기 음식물건조기 스타일러 식세기 등을
시공사 제시한게 아니라 공사비포함으로 조합입찰지침서에 명기되있음
조합원이 약 천명임 금액은 수백억 쉽게넘어감

730에 이것들을 다?
포스코는 어떻게 가능할까?
조합은 입찰지침서에 원안설계 기준으로 못박아둠
(오히려 보수적인 구청에서조차 대안설계 받으라고 함)
그런데 최근 조합이 별도로 설계변경 진행중
(시공사 대안설계가 아님)

즉 포스코는 원안설계 기준으로 730계약 후
조합이 층수상향 일부평형삭제 등 설계변경 요청하면
이때 공사비 상승가능함
착공 전 ES 물가상승도 당연히 반영가능

참고로 현대 gs는 조합으로부터 홍보공영제 위반 경고 공문 받음

삼성은 730에 전혀 단가가 안맞아서 안들어오고
현대는 경고 공문이후 반포기상태 현설에도 불참
GS는 입찰보증금 몰수하겠다는 협박공문까지 받고 입찰포기(입찰마감전까지 조합에 참여하게 거부당함)

입찰지침서 내용이나 공문들은 전부 문서로 확인가능함

조합이 마감재 특정업체지정 등으로 해쳐먹으면
결탁된 시공사는 그걸받아주고 공사비상승으로 메꿈
상부상조하는 이해관계 형성됨

GS칼텍스 ·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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