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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의 쿠데타 계획 간단 설명(프로젝트 1945)

키움증권 · c*****
작성일04.25 조회수50K 댓글457

오늘 아침 어도어 부대표 노트북 카톡PC에서 아래 어도어 이사회 단톡방 짤이 나왔지. (오른쪽 어도어 부대표이자 회계사, 왼쪽 민희진)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고 있던 점이 이번 짤로 모두 해소가 되는 것이니 정리를 좀 해볼게.

Q1. 민희진은 지분 20%밖에 안되는데 미쳤다고 쿠데타를 일으킴?
Q2. 이미 기업가치 2조의 회사에서 4천억어치 지분이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Q3. 방시혁은 정기주총 기다렸다가 목치면 되는데 왜 굳이 부랴부랴 서두를까?

일단 민희진은 18%증여 받는 과정에서 11억으로 지분을 취득했다고 알려졌지. 어도어 지분 18%를 단돈 11억에 저가 매수, 하이브은 저가 매도한거임. 하이브 입장에서는 민희진을 달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그런데 영업이익 300억이면 뭐해. 지분이 20%밖에 안되니까 민희진 입장에서 마음대로 배당받을 것도 아니니까 4천억이 있다해도 상장할 때까지 5억만 받는다 생각하니까 빡친거야.

키워보니 뉴진스 이제 3년차라 돈 쓸어담는 구간이거든. 이거 내가 다먹으면 배당도 쉽게 때릴 수 있는데 뭐하러 상장까지 기다리냐. 상장해도 4천억 다 팔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생각이 드는거지.(Q2 해소)

그래서 어도어 이사회 3인방은 고민하기 시작함. 이걸 어떻게 하이브에서 독립시킬 수 있을지. 그동안 우리가 추정한건 민희진 지분 20%에 추가 지분 30%를 싸게 사온다였는데 모두가 여기서 놓친게 풋옵션이었음. 민희진한테 주식을 증여하면서 하이브는 이 주식을 25년 1월 2일부로 1,000억에 매각할 권리를 또 부여했음.

이게 왜 관건이냐? 어도어가 26년 상장 규모로 2조원 추정되니까 민희진의 주식이 4천억 평가되는거지, 만약 그사이 회사가 망해버리면, 민희진 주식은 400억이 될수도 40억이 될수도 있다는거야. 어도어에서 올해 작정하고 뉴진스 활동을 슬슬 뛰면 매출도 쪼그라들고, 다시 기업가치는 줄어들겠지? 그래도 25년 1월이 되면 민희진은 지분 20%를 1천억에 팔 수 있는거야.

그 계획을 논의하는 정황이 아래 카톡사진이야. 이사회 3인방은 민희진이 1000억 들고 나가는 시점에 이미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겠다고 했거든. 그사이 뉴진스와 어도어가 상호계약해지를 하고, 민희진이 1월에 나가버리면 어도어는 빈껍데기가 돼. 그러든말든 민희진 손에는 1,000억이 남고 뉴진스는 상호계약해지된채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는거지.

그리고 재무적투자자(대형펀드)를 통해 하이브로부터 껍데기가 되어버린 어도어를 사오겠다고 하는거야. 그리고 하이브는 빈껍데기만 남은 어도어를 가격이라도 쳐주는 회사에 팔겠지?

그리고 민희진은 그제서야 다시 어도어로 금의환향 복귀하면서 다시 뉴진스와 계약체결하는거지.(보통 이러면 아티스트정산율을 높여주겠다고 꼬심ㅋㅋ) 이과정에서 1,000억으로 다시 평가절하된 어도어 주식을 취득하면 지분은 더 크게 오를거라는거임(Q1 해소)

이 상황을 인지한 방시혁은 정기 주총까지 마냥 손놓고 기다릴 수가 없겠지. 정기주총 열리기 전에 뉴진스 계약해지하고 민희진이 풋옵션 행사해버리면 주총에서 누굴 해임해 ㅋㅋ 이미 나가버렸는데 ㅋㅋ(Q3 해소)

결국 지금 감사를 통해 드러난 카톡하나만으로도 나같은 외부인도 파악이 가능한데, 방시혁입장에서는 지금 쥐고 있는 카드가 더 많겠지. 이제 민희진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법무법인 세종이고 나발이고 그냥 배임으로 수사받고 청주교도소 예약하시면 되는거야.

하이브는 민희진만 도려내고 뉴진스 컴백에 집중하겠지만, 뉴진스 법정대리인(부모)들이 저렇게 사전 협의 정황까지 나온다? 피프티 위약금 소송 어떻게 진행중인지 참고하면돼 ㅎㅎ

추가로 어도어 직원들 배신감 장난아니었겠는데 ㅋㅋ 이사회 3명이서 저렇게 회사 빈껍데기 만들생각이었다니 ㅋㅋ 나라면 지금 민희진 갑질 증거 바득바득 모아서 제보해버린다.

민희진의 쿠데타 계획 간단 설명(프로젝트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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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SM엔터테인먼트

댓글 457

키움증권 · c***** 작성자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주말 간 정리해본 민희진 모순 (자료 다수) (TV·연예)
https://www.teamblind.com/kr/s/h2eZjzUm

간호사 · O*****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거야?? 글이 도대체 몇개야

키움증권 · c***** 작성자

올릴때마다 인기글 가는게 도파민 안터질수가 없잖아;;

아모레퍼시픽 · i********

어도어 미래 상장 가치가 2조원이라는게 제일 놀랍네 ㅋㅋㅋㅋㅋㅋㅋ

키움증권 · c***** 작성자

내가 추정한 거 하나씩 정황으로 퍼즐 맞춰지는 중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민희진, 지난 연말 '뉴진스 전속계약해지권 요구' (TV·연예)
https://www.teamblind.com/kr/s/rn3TapZr

HD현대중공업 · z*****

이 기사는 세계일보 기사를 불펌한것이다
세계일보는 통일교 재단이다

삼정KPMG · l********

글잘썼네 기자회견 후 여론에 너무 답답했는데 ㅋㅋㅋ

공무원 · 1*********

다른것도 다른거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중대한 사안으로 인터뷰 한다는 사람이
복장이며 언행이며 전혀 정제되지 않았더라
그거 하나만 가지고도 신뢰도가 확떨어지던데
불특정 다수에게 본인이 눈물까지 흘리며 말하고 있는 자리에서 개저씨? 헛웃음 나더라

새회사 · j********

너무나도 내 생각과 같아서 놀람

하나 추가하자면 단독 전속계약해지권 요구가 ㅇㄷㅇ껍데기 만들려는 시도의 첫단계였고 그게 실패하니까 다른 방법 계속 모색한 거임

삼정KPMG · j*********

뒤늦게 민희진 기자회견 보다가
키움증권 글까지 흘러옴

키움에게 궁금한 부분

1. 어도어가 깡통된 이후 방시혁이 FI에게 지분 안팔면 뉴진스는 낙동강 오리알 될수있음. 방시혁이 그걸 왜 안팔겠냐고 하는데 방시혁이 민희진 엿먹이려면 안팔수도 있다고 봄. 지금도 수익 안나는 레이블들 향후 가치 보고 계속 가지고 있으니... 다른 대표 앉히고 새로운 그룹 만들수 있지 않겠음?

2. 투자유치자문 m&a 자문 많이 해봤지만 투자할 FI 찾는게 쉽지않음. 그들도 LP 돈으로 투자하는게 일반적이라 이해관계자들 동의 다 얻어야 투자할 수 있음.
FI찾고 실사, 평가, LP모집 등등 이 기간이 긴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동안 뉴진스 인기는 하락함. 민희진이 어도어 다시 사고 뉴진스가 돌아온다해도 예전의 인기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 뉴진스들의 도박으로 보임
어도어가 깡통이 되더라도 지분 100%가치는 23년말 순자산인 390억 이하로 떨어지진 않을듯. 선뜻 이런 깡통 회사에 투자할 FI 찾는건 쉽지않음

3. 투자자 찾고 진행하기 전에 임시주총 열어서 대표 해임시키는 게 훨씬 빠를듯.

결론적으로 저 카톡은 너무 허무맹랑한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됨

저걸 정말 가능성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하이브는 경영진 교체 해야할듯

해당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키움증권 · c***** 작성자

위에 수많은 댓글중 어디엔가 동일한 질문이 있었으나, 그래도 오랜만에 긴 궁금증을 글로 써주셔서 정상적인 대화를 해주시는 분이라 저도 답변 다시 달아봅니다.

1. 방시혁이 지분안팔면되지않나
ㄴ 정확히 맞죠. 그런데 타임라임상 방시혁이 지분을 안파는 시점은 이미 어도어가 껍데기가 된 상태까지 간건데, 하이브에서 굳이 그 광경을 지켜보는건 이미 문건 발견한 상황에서 직무유기아닐까요?

2.FI찾는게 쉽지 않지 않나? 과정도.
ㄴ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지인이라고는 했지만 VC한테 자문을 구하는 과정까지는 밝혀졌죠. 민희진도 인정은 했고요. 피프티사태때 아직은 익명으로 존재하는 탬퍼링주체인 외국계회사가 고작 피프티에도 달려드는데, 만2년 안된 월드투어돌기이전 수익성좋은 어도어에 대해 달려들 외국계(제정신아님)가 충분히 붙을 회사이긴 합니다.

3. 임시주총을 이사회로 못열어서 지금 법원에 임시주총열게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허무맹랑한게 맞는데, 꽤 긴시간 구체적으로 계획을 준비하고 이행한 결과가 문서로 나왔다고 하는 하이브와 그저 사담에 불과했다는 민희진측의 대립사이에서 저는 증거자료는 이미 양측이 인정한 상황에 사담만으로 가볍게 넘어갈 사안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삼정KPMG · j*********

추가 질문드려요
1. 껍데기가된 어도어에 새로운 대표를 앉히고 새로운 그룹 준비를 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굳이 꼭 팔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적자나는 레이블도 있으니까요.

문건이 발견 되고 난 후에 지분을 파는게 더 직무유기로 보입니다
민희진 카톡 내용대로라면
어도어지분 매각 후 민희진 경영권 찬탈 시나리오로 흘러갈테니까요
알면서도 지분매각을 하는 것이니 이 부분이 더 직무유기로 보이네요

2. 민희진 측 기자회견 상 주장은
주주간계약서에 대하서 논의하고자 vc 종사하는 친구를 만났다 입니다. 어떤 내용에 대해서 자문을 구한 건지(주주간계약서 내용인지 투자자문인지)는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달라 정확히 알수 없으니 전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입니다

어찌되었든 민희진이 경영권 찬탈을 위해서 정확하게 어떤 일을 실제 행동으로 옮겼는 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서로의 주장일뿐 전 중립을 유지하고 싶네요

키움증권 · c***** 작성자

네! 답변드리자면,

1. 껍데기가 된 어도어는 그동안 키운 IP가 뉴진스 뿐이고, 뉴진스 멤버들이라는 핵심IP가 나간 상황에서 새 그룹을 준비해도 안된다고 본 것이죠. 엔터사업이니 더더욱 IP자체의 가치가 전부인데 껍데기가 된 어도어에 신규IP를 만드는것은 기존 투자자입장에서는 굳이 모험할 이유가 없습니다.

팔아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본다면, 매수주체 측에 민희진이 있는걸 하이브에서 모른다면 충분히 판매할 구 있다고 보고요.(사실 이타카홀딩스가 지금 이모양이긴하죠 ㅋㅋ)

문건이 발견되고 지분매각하는것이 직무유기라고 보시는데, 제생각이 100%일치하는 지점입니다. 문건을 발견한 이상 지분매각까지 가도록 냅두는 자체가 직무유기인것이죠. 여기서 선생님과 저의 이견은 없어보입니다.

2. 에대해서는 선생님께서 중립을 유지하시는 부분이 맞고, 오히려 저는 그동안 정황과 금일 나온 녹취록 등 배경정황으로 추측을 하고 있으니 선생님 의견이 맞으세요. 다만, 제가 주장하는, 추정하는 계획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공방전을 통해 배임, 횡령, 경영권 찬탈모의 등의 증거들로 입증되고 있어서 VC에 대한부분도 같은 결로 나올 것이라 강한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키움증권 · c***** 작성자

조금도 제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네요 ㅋㅋ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단독] 민희진 “어도어 인수해달라”며 네이버·두나무 만났다 (블라블라)
https://www.teamblind.com/kr/s/XzFbHmWP

아모레퍼시픽 · i*********

탈취 시도가 나쁜건가
불법적이지만 않으면 되는거지
주식회사에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아닌가
스티브 잡스도 애플 경영권 뺏긴 적이 있고
하이브가 나쁜거다 프레임 씌운 거 같은데

국가철도공단 · *********

살인미수가 나쁜건가?
안 죽이면 살인 안한거지.
인간사회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아닌가
전쟁나면 오히려 많이 죽이면 영웅되는데
이건 살인미수가 나쁜거다 프레임 씌운 거 같은데

아모레퍼시픽 · i*********

ㅋㅋㅋ
적대적 M&A가 불법이 아닌건데 이상한 비유를 들어
수준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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