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와 주식 이야기 7부

아주 오랜만에 드디어 7부를 쓰게 됐네

이번 편은 라스베가스를 소개할거야.
사실 한번밖에 안 가봐서 마카오처럼 속속들이 알고있는 곳은 아니야.
다만, 그때 많이 즐겨보고 오려고 노력했었지.

다들 알다시피 매출은 마카오가 앞서게 됐지만 라스베가스는 누구나 아는 유흥과 환락의 도시지. 영화에서도 아주 많이 나오고.

호텔, 맛집, 공연 소개 위주로 해보려고 해.

사실 카지노는 그리 큰 차이는 없어서...
그냥 바카라 개수가 적고,
블랙잭과 룰렛이 많다는것? ㅋ
역시 서양권은 다르지. 여기 애들은 바카라를 잘 안 하니깐..

일단 전체적으로 보면 라스베가스 메인 스트리트가 있고, 그 주변에 모든 메인 호텔이 줄지어 있어. 그 안쪽 구석구석에도 호텔들이 있지만, 중급 또는 비주류 라고 보면 돼. 그만큼 저렴하긴 하지.

그 메인 스트리트 따라서 버스 노선이 잘 되어있어. 3일권, 7일권 이런것도 있고.
가보면 알겠지만, 바로 옆 호텔이라고 해서
진짜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하고 그런 크기의 바로 옆이 아니야 ㅋㅋㅋ
호텔 하나 빠져나오는데 한참 걸리고,
또 그곳의 날씨는 어후~ 사우나야 바깥은.
걸어다니면 안돼. 무조건 버스가 편리.

MGM
전세계적으로 체인이 아주 많지.
항상 외관은 화려하고 예쁜 색깔이고.
메인 스트리트 남쪽 끝에 있고, 엄청나게 크지.
UFC 경기가 자주 열리는 곳이기도 해.
난 여기서 묵었었어.

수영장도 워터파크 수준으로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고, 약간 클럽파티처럼 Hot한 느낌.
근데, 남녀 불문 몸매 상위 10프로만 가길 추천해 ㅠㅠ

라스벡 3대쇼라는 KA쇼를 여기 MGM에서 하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어. 특이한 구성들이 좀 있긴 하지만, 내 기대가 넘 컸나봐.

Wynn
여기도 믿고 묵을 수 있는, 전세계에 많이 있는 체인호텔이지. 항상 금색 건물 외양에 호텔 내부는 항상 고급져 고급져.

이 호텔 부페인 '더 부페'는 아침으로 한번 먹었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여서 좀 그랬어.
마카오에도 있는 리오 호텔의 해산물 부페가 괜찮다던데, 못 가봐서 아쉽고.

참고로, 예전 에피에서도 설명했지만 카지노로 유명한 도시의 호텔들은 내부 식당들이 항상 가성비가 괜찮아. 어차피 요식업으로 남겨먹을 거 아니니깐
개미들은 기분좋게 먹고 돈 펑펑 쓰든,
잃고나서 억울함?을 달래기 위해 부페에서 배 채우든 하면 되겠지ㅋ

Wynn에 라스벡 3대쇼 중 하나인 르레브 라고 있는데, 아크로바틱하고, 뭔가 프렌치 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공연이야. 라스벡에서 이때 본 공연들 중에선 젤 만족스러웠고.
오쇼나 카쇼와는 좀 다른 우아한 공연이랄까

베네시안
뭐 설명 안 해도 유명한 호텔이지
원조가 여기 라스벡이긴 한데, 의외로 큰 감흥은 없었던듯 ㅋ

Ballys
나름 저렴이 호텔인데, 가장 라스벡 스럽다는, 전통의 공연이라는 jubilee 보러 갔었는데.
2류 공연이었어. 시간과 돈이 아까웠지.
조금 벗은 무희들이 캉캉쇼 했던 기억인데.
그 기억을 지우고 싶다.

라스벡에는 무료쇼가 참 많은데,

트레져 아일랜드
해적쇼는 지금은 없어졌고,

미라지 호텔
화산쇼 있고,
여기 BLT버거 맛 괜찮은 편이었어.

뉴욕뉴욕 호텔
뭔가 뉴욕스러운 건물 외관에 내부도 시끌시끌하고 신나는 분위기야, 호텔 바깥에 롤러코스터도 운영해. 특이하지
여기 갤러거 스테이크라고 드라이에이징 인데, 뉴욕의 유명 스테이크집처럼, 진짜 미쿡미쿡스러운, 엄청 크고 두껍고, 짠맛 강하고.
암튼 시금치 같이 먹으니 맛있더라구.

플래닛할리우드
블랙잭 카드 카운팅한 MIT 공대생 실화를 다룬 '21' 이라는 영화가 잼있는데,
이 호텔 배경으로 많이 찍었더라구.
보면 알거야. 메인 스트릿 중간쯤에 있는데
파랑색 열기구 같이 생긴거.

홍보효과가 있으니, 카지노 호텔은 영화에 나오는걸 좋아하지.
'도둑들'에서 나온 COD 호텔도 있고.
오션스 일레븐인가 투웰브인가, 벨라지오 호텔 좀 배경으로 했던것 같고.

여기 플래닛할리우드에 얼오브샌드위치라고 있는데, 맛이랑 가격 좋아서 두번 갔었네.

PARIS
여기 에펠탑 전망대 올라가면, 라스베가스 전체 야경을 쫙 볼수 있는데, 한번쯤 가보긴 너무 좋은 곳이야.

벨라지오
여기도 라스벡 터줏대감 같은 매우 고급진 호텔인데, 분수쇼가 아주 유명하지.
오션스에서 사기 치고 마지막에 만나는 장소도 여기고.
에펠탑 전망대 바로 앞이라, 내려다 봐도 참 예쁘고.
여기 부페는 상당히 괜찮았어. 맛이나 음식 상태나 모두 만족

라스벡 3대 공연 마지막인 '오쇼'가 여기 벨라지오에 있는데, 이거 못 보고 온게 너무너무 후회돼.
사실 조사할때 마카오 댄싱워터와 가장 비슷한 타입이라고 생각하고, 고민 끝에 안 봤는데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중에 다시 올때 보자'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이 바보야.

코스모폴리탄
정중앙 쯤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있고,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Hot한 곳이야. 나름 최신에 지어진 건물이고, 여기 클럽도 라스벡에서 젤 유명한 것 같고.
무슨 피라미드니, 에펠탑 이런 건물 특색은 없는데, 약간 MGM처럼 품격있게 예쁜 외관의 호텔이랄까.

만달레이베이
조금 외곽에 있었는데, 옆 호텔과 모노레일로 연결되어 있었어.
The One 이라는 마이클잭슨 공연 보러 갔었고
전체적으로 다 좋았지만,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하긴 했지. 결국 본인이 아니니깐.

가벼운 쇼핑용 구경거리로는
코카콜라 스토어랑
M&M 스토어가 있지

메인 거리에서 나름 멀긴 한데,
프리몬트 스트리트 라고 구시가지 같은 곳이 있어.
진짜 (비교적) 작은 카지노들이 많이 있고
일정이 여유 있으면 버스 타고 한번 가봐도 괜찮아.
완전 다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거든

또, 라스베가스 3대 무료쇼? 라고 했던것 같은 전구쇼(조명쇼)가 있어

그밖에 주변 유명 관광지로는
그랜드캐년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있지

사람들은 LA, 라스벡 많이들 가지만
일정 여유가 더 생기면 샌프란이 추가되고,
더 있으면 요세미티 까지 가곤 하지.

사실, 그랜드캐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지.
친구 여럿이면 돌아가면서 운전해서 가도 괜찮을것 같아. 패키지 처럼 따라서 움직이면 중간에 기다리거나, 날아가는 시간 많은게 좀 아깝더라구.
아, 물론 경비행기 아래로 보는 그랜드캐년 절경은 놓칠수도 있겠구나.

1부~6부 에서 카지노 얘기 실컷 했으니,
7부에선 유흥 얘기만 해봤어.
질문도 환영해.

기존 글 링크

1부 카지노 게임 소개 #1
2부 카지노 게임 소개 #2
3부 블랙잭 이야기
4부 카지노에서 돈 버는 방법
5부 K랜드 소개
6부 마카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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