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이혼 고민

경찰청 · 경***
작성일04.17 조회수24K 댓글268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이고 결혼 3년차이며 배우자가 7개월 임신중입니다.(연애 6개월)

저는 이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유가 있지만 그중 제일 큰 부분은 싸울때 대화가 안통하고 자신이 화가난다면 물건 던지기, 폭력적인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결혼초부터 있었고 최근에 나아진줄 알았지만 그대로입니다.

예를 들자면 최근 옷가게를 구경하면서 프린트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프린트티 하나만 사자, 요새 유행이래”라고 하였고 돌아오는 답변은 “꺼져, 별로야”였습니다
계속 옷 구경하던중 동서가 호랑이 로고가 있는 티를 샀는데 거기서 판매하고 있어서 제가 “이거 동서도 샀는데 나는 펭귄로고 있는 티 사고 싶다”라고 하니 갑자기 저를 보면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면소 “그만해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 그만할까“라고 말한 뒤 계속해서 옷구경을 하던중 배우자는 ”아 왜이렇게 화나지“라고 하며 다음에 카페를 가기로한 일정을 취소하고 집을 가고 싶다고 하였고 저는 화가 난 부분을 묻자 제가 프린트티를 고르는게 마음이 들지 않다고 하더군요 이부분은 별거 아니지 않냐고 하니 차안에서 휴대용 선풍기를 던져 파손이 되었습니다.

결국 저도 기분이 좋지 않아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그래도 임산부니깐 사과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내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너도 선풍기 던진거 사과하고 좋게 마무리하자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배우자는 나는 하나도 잘못없다고 하여 제가 더 화나서 그러면 화해하지 말자고 마무리하고 저는 출장으로 인해 타지 출장을 갔습니다.

그 다음날 집에 돌아와서 너무 피곤해서 자고 있었고 배우자는 외츌 후 집에돌아오고 저를 발견하자 대화를 해보자며 퉁명스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기전 제가 카톡으로 대화하자고 하자 별로라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어서 오늘은 대화를 못하겠네라고 생각해 잠을 청했던 것입니다. 너무 피곤해서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하니 ”그러면 이집 우리 부모님이 해준것이니 니가 나가라“라는 말과 함께 제 뒷통수를 발로 가격하였고 배부위를 수차례 가격하였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그래 대화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대화를 시작하였지만 제가 말을 하면 도중에 말을 다 자르고 본인 생각만 이야기 하더군요 계속된 말 자름과 본인만의 주관적인 생각만 말하자 저도 대화가 안통해 답답했습니다.(배우자 편집증세 유)

갑자기 귀싸대기 3대가 날라와 그냥 맞았고 일어나더니 저를 때리려는 모션을 취하여 저는 겁을먹고 움추렸습니다. 그때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저의 머리, 배, 턱 등을 밟았고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일은 어제일이었고 지금은 제가 사과하였고 때린부분도 사과 받긴했습니다. 하지만 처가가족, 친척들과 이야기할 때 본인이 잘했고 저는 프린트티를 요구하고 임산부에게 ”그만할까“라고 깐족거린 사람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결혼내내 잦은 다툼, 그리고 폭언과 폭력, 싸움끝에 본인만 유리하게 포장하고 저는 철없는 사람으로 표현 등 너무 힘든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뱃속에 있는 아기때문에 이혼이 망설여집니다...

이러한 편집증있고 싸울 때 폭력, 폭언하는 배우자와 계속 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개선될 가능성과 아이를 생각해 결혼을 유지할까요

댓글 268

새회사 · i*********

폭행치사로 잡아 넣으세요. 유치장에서 몇일가둬두면 정신 차리겠죠

스타트업 · d********

이혼하고 양육권 가져가세요

흥국생명 · 잘*****

애 지울수 있으면 지우고 이혼해.. 나처럼 살지말고..
우리는 싸우면 폭행같은건 없지만 말을 안함..
예전엔 대화를 하기도 했는데.. 대화 할때면 본인은 하나도 잘 못 없음.. 다 내탓임..
여태 결혼생활 20년인데 미안하단 소리 한번도 들어 본적없음.
딱한번 얘기하다가.. 본인이 좀 잘못했을땐 미안하다고 하면 안되냐고 하니.. 그걸 말로 해야 아냐는 소리만 들음..

얼마 전에도 싸웠는데.. 아예 집에 없는 사람 취급...
이혼하고 싶지만 막둥이가 초등학생이라 지금 심히 고민중임..
차라리 지금 애지우고 이혼하길 바람...
다른건 모르겠는데.. 본인 잘못 인정 안하는건 나이가 먹을수록
지쳐감..

스타트업 · R*****

하 ㅜㅜ 공감이 ㅠㅠ

새회사 · 사*********

공포다 ㅠㅠ 아기는 데려오고 이혼하세요

기업은행 · a*******

가정폭력 애 한테 보여줄거야??

LX판토스 · M*****

애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이혼해라
애 크면 더 이혼해지기 힘들다

공무원 · i********

아근데 펭귄티 고르신게 왜케귀엽지..ㅠㅠ

웰크론 · 🤖***

쓰니야 진짜면 이거 너무 심각하다 이혼해야겠다 애기낳으면 더 심해짐 니 와이프 완전 미친년이 맞는거 같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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