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무 였지만 기획부 또는 임원 입장에서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행기 노선이 줄어들어 '승객을 보호하는 사명' 이 주 업무인 '승무원이라는 훌륭한 인적 자원'이 역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고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일일 발생량이 다시 극에 치닫고 있지만 미국과 같은 벤치마킹 강대국들의 코로나 상황은 나름 좋아지고 있는 것 같고, 오늘 뉴스를 보면 이 사실을 입증하듯 델타항공 및 미국 민간 항공사가 파일럿 채용을 6월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 https://www.cnbc.com/2021/04/28/delta-to-resume-pilot-hiring-in-june-as-travel-demand-returns.html

다시 제주항공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승무원분들을 가만히 잉여 자원으로 냅두고 기본급만 지급할 수도 있는 제주항공 측이
어차피 시간이 지나 상황이 나아진다고 판단이 섰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 라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기내식 카페를 통해 제주항공이 얻을 수 있는 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 비행이 없을 때 대기하고 있는 객실 승무원 자원 활용
(급여를 더 줄 수도 있겠죠)

2. 이탈 자원 방지
(퇴사하고 더 좋은 직장으로 가는 분들도 많지만, 메스컴에서 비쳐주는 안타까운 현실 사례가 있죠.
아르바이트(카페, 영어 과외 선생님, 학원) 호텔, 비서 등으로 유출되는 소중한 자원들을 잠시 동안
잡아둘 수 있겠죠. 승무원 출신 분들이 서비스 직무로 이직하기 때문에...
제주항공에서는 '뭔 승무원들한테 저런걸 시켜?'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총대를 매고
장치를 마련해준 것 같습니다. (제주항공 경영진을 원망하고, 승무원들을 이해하는 여론 형성)

어차피 퇴사하고 00업무를 해야하는데 코로나가 금방 풀리니까 잠시 기다려보자. 회사에서 이걸
시키지만 어쩌겠어... 해야지 어쩌겠어라고 생각하는 승무원 시점이 존재할 수도 있고, 색다르지만
승무원분들은 비행기에서 봐야하는데 여기에서 위에서 시키니까 하는 사람도 있겠구나...라며 걱
정하는 고객들도 있을 겁니다.

3. 제주항공이 향후 부동산 및 카페 사업에 진출 할 수 있는지 Test가 가능합니다.

4. 승무원들의 아우라로 항공사 이미지를 더 친화적으로 변화시키고 색다르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엄
청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의 여파가 있을지 궁금해서 간단하게 투표만 올려봤는데, 승무원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포스로 벌써 많은 투표를 얻었네요. 역시 강력한 것 같습니다.

이제 단점을 얘기해봐야 하는데... 단점은 여러분들의 댓글에 잘 나와있어서 감사합니다.

기획자가 왜 이런 아이디어를 냈고, 이게 어떻게 결재가 됐을지 생각해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Delta to resume hiring pilots in June as travel demand recovers Delta is joining other carriers in resuming pilot hiring. CNBC